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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百 대구에 도심형 아울렛 연다...“지방 광역상권 첫 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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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uly 26, 2018, 14:07:41

대백아울렛 동대구점 임차 계약 체결..‘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9월 재오픈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광역상권으로 출점 확대..“아울렛 사업 확장 교두보 마련”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현대백화점그룹이 대구광역시에 도심형 아웃렛을 선보인다. 수도권 지역이 아닌 지방광역상권으로는 첫 번째 아웃렛 출점이다. 

 

현대배화점은 26일 ㈜대백아울렛과 대구광역시 동구 신천동의 대백아울렛 동대구점(지하 6층~지상 8층, 총 14개층)을 일괄 임차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임차하는 건물은 연면적 7만 1934㎡(2만 1760평), 영업면적 2만 8519㎡(8627평, 지상 1층~8층) 규모다. 지하 6층부터 지하 1층까지 총 711대가 주차할 수 있다. 임차기간은 10년이며, 추후 연장이 가능하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내부 인테리어 공사와 전산(IT)시스템 교체 등의 운영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9월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으로 새단장해 개점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계약 체결로 현대백화점그룹은 아웃렛 사업 확장을 위한 교두보를 마련하게 됐다. 또한 향후 사업 추진에 있어서도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수도권 중심의 출점 전략에서 벗어나 지방 광역상권으로 영역을 확장한 점이 의미있다는 평이다. 

 

현재 현대백화점은 서울 등 수도권에 5개 아웃렛(현대프리미엄아울렛 김포점·송도점, 현대시티아웃렛 동대문·가산점, 현대시티몰 가든파이브점)을 운영 중이다. 이번 현대시티아웃렛 대구점 출점으로 6개로 늘었다. 

 

현대백화점그룹 관계자는 “이번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 출점은 아웃렛 출점 전략이 기존 수도권 중심에서 지방 광역상권으로 넓혀졌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앞으로 수도권은 포함해 광역시 등 지방 대도시를 중심으로 한 아웃렛 출점도 적극 검토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오는 2020년경 대전광역시에 충청지역 최초의 프리미엄 아울렛(가칭 현대프리미엄아울렛 대전점)을 열 계획이다. 

 

경기 남양주 다산신도시(가칭 현대프리미엄아웃렛 남양주점, 2020년 오픈 예정)와 경기 화성 동탄1신도시(가칭 현대시티아웃렛 동탄점, 2021년 오픈 예정)에도 프리미엄 아웃렛과 도심형 아웃렛을 각각 오픈할 예정이다. 

 

우선 현대시티아웃렛 대구점은 '도심 속 세련되고 편안한 공간'이 콘셉트다. 오는 8월 말부터 스포츠, 여성·남성패션, F&B 등의 MD를 순차적으로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직선으로 3.3km 거리에 있는 럭셔리백화점 콘셉트의 현대백화점 대구점과 시너지도 극대화해 대구·경북상권 내 현대백화점의 위상을 확대해 나간다는 전략이다. 앞서 현대백화점은 지난 2011년 8월, 영업면적 5만 6100㎡(1만 7000평) 규모의 대구점을 오픈한 바 있다. 

 

현대시티아울렛 대구점은 대구지하철 1호선 동대구역 인근에 위치하고 있으며, 왕복 10차로의 동대구로와 연결돼 있어 대구 전 지역에서 30분, 경북 전 지역에서도 1시간 이내에 접근이 가능하다.

 

주변 동대구 일대(인구 30만명 거주)는 지난 2016년 동대구복합환승센터 개발과 함께 동구·중구·남구뿐 아니라 수성구를 아우르는 신흥 상권으로 떠오르고 있는 곳 중 하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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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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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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