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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음악 플랫폼 ‘플로’ 론칭..‘인기차트 중심 서비스’ 벗어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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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December 11, 2018, 10:12:32

스마트폰 무제한 스트리밍 월 6900원..아이리버 완전자회사 ‘그루버스’ 운영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SK텔레콤이 음악 플랫폼 플로를 론칭한다. 인기차트가 아닌 고객 취향에 맞춘 음악 추천 서비스를 제공하는 게 특징이다.

 

SK텔레콤(대표이사 사장 박정호)은 새로운 음악 플랫폼 ‘플로(FLO)’를 론칭한다고 11일 밝혔다. ‘원하는 음악이 물 흐르듯 끊임없이 나온다’는 뜻을 담은 이름 ‘플로’에 맞게 고객 취향에 맞춘 음악과 디자인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플로’는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음악 추천과 UX가 장점이다. AI 기반으로 개인 취향을 정교하게 분석해 최적의 음악을 추천한다. 또 어댑티브 UX(Adaptive UX)를 적용해 매일 바뀌는 홈 화면을 제공한다.

 

기존 국내 음악 플랫폼은 인기 차트 중심으로 서비스를 제공한다. 인기 음원이 아닌 음악을 새로 접하기 어려울 때도 많다. 심지어 인기 차트가 대중의 인기를 온전히 반영하지 못하고 ‘음원 띄우기’ 수단으로 변질됐다는 비판도 나왔다.

 

‘플로’는 이용자가 인기 차트에서 탈피해 자신만의 음악 취향을 발견할 수 있도록 돕는다. 이용자들의 감상 음악 리스트와 ‘좋아요’ 이력 등을 바탕으로 새로운 음악을 끊임없이 추천한다.

 

데이터가 축적돼 이용하면 할수록 자신의 취향에 맞는 음악을 찾을 확률이 높아진다. SK텔레콤 미디어기술원의 딥러닝 기술, AI센터의 음원 분석 기술 등을 음악 추천에 활용한다.

 

개인 맞춤형 서비스를 위한 데이터가 없는 이용 초기에는 고객이 직접 입력한 선호 아티스트나 장르를 기반으로 음악을 추천한다. 전문가들이 추천하는 장르별·상황별·분위기별 플레이리스트도 제공한다.

 

또 어뎁티브 UX에 따라 이용자는 음악 취향·선호 아티스트·선호 장르·실시간 인기 차트 등에 기반한 여러 플레이리스트 중 하나를 택해 음악을 들을 수 있다. 플레이리스트 선별 기준을 때에 따라 바꿀 수 있는 것.

 

 

이용자는 아이디 하나 당 캐릭터를 3개까지 만들 수 있다. 캐릭터마다 감상 이력이 달라 그날 기분에 맞는 캐릭터를 선택해 추천 음악과 서비스 화면을 바꿀 수 있다. 이전엔 한 아이디에 감상 이력이 뒤섞여 원치 않는 곡을 추천받는 경우가 많았다.

 

플로는 출시 후 3개월 간은 오픈 베타 서비스 기간을 갖는다. 이번 달 11일부터 내년 2월까지 정기 결제를 등록한 모든 이용자에게 최대 3개월까지 무료 스트리밍·다운로드 서비스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SK텔레콤은 베타 서비스 기간 동안 ‘플로 레이다(FLO Radar)’ 프로젝트를 운영할 계획이다. ‘플로 레이다’에 올라온 사용자 의견은 적극적으로 서비스 업데이트에 반영된다. 우수 제안자들은 LA 왕복 항공권·스타벅스 기프티콘 등 푸짐한 경품을 받는다.

 

 

‘플로’ 스마트폰 이용 월 정기권은 무제한 스트리밍 월 6900원, 다운로드 포함 월 8900원이다. SK텔레콤 고객은 T멤버십으로 50%를 할인받을 수 있다. PC이용은 내년 하반기 중 가능할 전망이다.

 

‘플로’ 운영은 아이리버의 완전자회사인 그루버스가 맡는다. 기존 뮤직메이트 서비스는 11일로 종료한다. 이용자들은 앱을 업그레이드해서 ‘플로’를 이어서 이용할 수 있다.

 

SK텔레콤은 “’플로’는 음악 소비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할 것“이라며 “이용자들이 보다 다양한 음악을 즐기면 인기차트 100위에서 소외됐던 아티스트들에게도 자연스럽게 기회가 찾아올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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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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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C-레벨 터치] 최태원 SK 회장,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서 ‘사회적 가치 거래 아이디어’ 제안

2025.06.19 15:57:24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최태원 SK 회장이 19일 서울 여의도 콘래드호텔에서 열린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 방안'을 제안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이날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를 통해 SK의 사회성과인센티브 경험,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협력,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보상하는 새로운 시장 시스템을 제안했습니다. 개회식에서는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과 사회적가치연구원의 공동 보고서 '가치의 재정의: 성과기반금융에서 사회적 가치 거래로'가 발표됐습니다. 이는 세계 최초로 주류 경제를 대상으로 하여 사회적 가치 거래의 필요성과 가능성을 제안하는 보고서입니다. 최태원 회장은 "선한 의지만 있다고 사회문제가 해결되는 것은 아니다"라며 "성과를 화폐적으로 정확하게 측정하고 세제혜택 등 금전적 인센티브가 주어진다면 기업이 더 많은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것이다"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시장 메커니즘을 활용하여 사회적 가치를 거래 가능한 가치로 파악할 수 있다면 시장 시스템은 더 활발하게 움직일 것이다"라며 "이윤 창출과 사회혁신을 동시에 이룰 수 있을 것이다"라고 말했습니다. 또한, 금일 발간된 보고서가 이러한 아이디어를 담고 있다고도 덧붙였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보고서의 공동서문을 통해 이러한 방식이 다양한 사회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글로벌 경제의 근본을 재구상하는 시도가 될 것이라고 했습니다. 최태원 회장은 지난 2013년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문제 해결 성과에 기반한 금융지원' 방법을 의미하는 SPC(Social Progress Credits) 개념을 제안한 바 있습니다. 이후 SK는 2015년부터 지금까지 약 10년간 한국의 사회적 기업을 대상으로 사회문제 해결 성과를 측정하고 현금 인센티브를 주는 '사회성과인센티브' 프로젝트를 진행했습니다. 10년간 이 프로젝트에 참여한 사회적 기업은 약 500여개, 기업들이 창출한 사회문제 해결 성과는 약 5000억원, 기업들에게 SK가 보상으로 지급한 인센티브는 약 700억원입니다. 그리고 2025년 1월 세계경제포럼에서 '사회성과인센티브(SPC)'성과를 발표하면서 세계 최초로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성과기반금융'을 주제로 하는 보고서를 발표했습니다. 이를 더 발전시켜 이번 세계경제포럼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한 것입니다. 이날 슈왑재단 총회 개회식에서 발표된 보고서의 '사회적 가치 거래(Tradeable Impact)'는 긍정적인 사회성과를 거래가능한 자산으로 전환하고 이를 통해 시급한 사회문제를 해결하는 시장 메커니즘을 의미합니다. 이는 기업이 사회문제를 해결하면 해당 성과를 화폐적으로 측정하고 일정 부분에 대해 어떤 형태로든 크레딧(Credits)을 제공하고 교환하는 시장 시스템입니다. 예를 들면, 정부는 사회문제를 해결한 기업에 대해 직접 보상하거나 세액공제 및 세액공제권 거래제도를 지원할 수 있고 기업은 기존 비즈니스 모델에 사회문제 해결 요소를 넣고 성과에 따라 경제적 보상을 받아서 기업의 경제적 가치를 높일 수 있습니다. 시장 참여자들은 그런 기업의 성과를 시장 가치로 인정하고 사고팔 수도 있고 금융상품으로 만들 수도 있습니다. 이를 통해 사회적 가치로 돈을 벌 수 있는 새로운 시장이 생기는 것이며 정부는 사회문제 해결을 위한 직접 세출을 줄일 수 있고 기업의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활용할 수 있습니다. 기업은 사회문제 해결에 자원을 투입하면서도 기업가치로 인정받을 수 있고 시장에서 그 성과를 거래할 수 있기 때문에 비즈니스 성과로 연결할 수 있으며 투자자들은 새로운 투자수익을 찾아낼 수 있습니다. 본 제안은 약 20여년간 기업-사회혁신-정부 부문 간 협력을 주제로 하는 슈왑재단 총회에서 발표되었다는 점에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고 SK그룹은 강조했습니다. 슈왑재단은 세계경제포럼(WEF)이 1998년에 설립한 글로벌 최고 수준의 사회혁신 네트워크로 지난해 기준 전 세계 10만명 이상의 사회적 기업가를 지원하는 120개 이상의 기관 회원과 약 500여명의 세계적으로 영향력 있는 기업가와 사회혁신가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슈왑제단은 사회혁신이 주류 경제에 통합되도록 지원하며 민간 영리 기업과 사회적 기업 간의 파트너십을 촉진하고 부문 간 협력을 통해 영향력을 확장합니다. 지난 1월 슈왑재단을 통해 '사회혁신에 대한 기업의 지지 서약'이 발표되었는데 첫 번째 서명그룹으로 SK를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 SAP, EY, 딜로이트, 이케아 등 글로벌 기업들이 참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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