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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용진의 올해 키워드 초저가...첫 실험은 이마트 ‘국민 가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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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03, 2019, 12:01:02

이마트, 신 가격 정책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강화 나서..1월 첫 주 전복 990원
월 2회 농·수·축산 대표 상품 대폭 할인..이마트-트레이더스 상품 공동기획 선봬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정용진 신세계그룹 부회장은 올해 경영 키워드로 '초저가'를 제시했다. 미국 유통 공룡 아마존의 '고객의 절약을 위해 투자한다' 슬로건을 내세우며, 신세계 역시 고객에 저렴한 가격을 제공하기 위해 혁신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정 부회장의 초저가 정책의 첫 실험은 이마트 '국민가격'이다. 국민가격은 '이마트가 국민의 가계살림에 힘이 되도록 생활 필수품 가격을 내리는 프로젝트'로 신선식품 할인을 주력으로 내세운다. 

 

3일 이마트에 따르면 2018년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 

 

앞으로 이마트는 매월 1주와 3주차에 농·수·축산 식품 각 1개씩 총 3품목을 선정해 행사 기간 1주일 동안 약 40~50% 할인해 선보일 방침이다. 

 

이번 국민가격 프로젝트는 오프라인 점포 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기획됐다. 최근 온라인에서 가격 경쟁력을 앞세워 생활필수품을 포함해 신선식품 쇼핑 비중이 높아지면서 오프라인 점포가 위기를 직면한 상태다. 

 

온라인으로 빠져나가는 고객을 붙잡기 위해 신선, 가공, 생활용품 중 '장바구니 핵심 상품'만을 엄선해 행사 상품으로 채택했다. 앞서 이마트는 매주 목요일마다 업계 최저가 가격을 선보인 '가격의 끝' 행사를 진행한 바 있다. 

 

이마트 관계자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유통 마진을 최소화하고, 대규모 물량 사전 계약을 통해 파격적인 할인을 선보이는 국민가격을 준비했다”고 말했다. 

 

이마트는 2019년 첫 국민가격 상품으로 전복(소)를 개당 990원(행사 카드 결제 시)에 판매한다. ‘전복(중·대)’는 팩 상품으로 제작해 1팩(740g/750g)당 2만 3800원이다. (이마트e·삼성·KB국민·현대·NH농협·우리·IBK기업·씨티카드)

 

전복(소)의 경우 기존 정상 판매가 1980원에서 50% 할인한 가격이며, 전복(중·대) 역시 기존 정상 판매가 대비 각 40~50% 할인했다. 다만, 파격적인 가격인만큼 한정된 물량으로 조기 품절이 예상돼 소 사이즈는 인당 10마리까지 구매를 제한해 판매할 방침이다. 

 

온라인 특가 행사를 대응하기 위한 '오프라인판 특가'도 한 달 내내 선보인다. 가공식품과 생활용품의 경우 사전기획을 통해 매월 10대 상품을 선정해 한 달 동안 특가로 판매한다. 1월 10대 상품은 분유, 휴지, 라면 등 생활필수품 10개 품목을 선정해 이날(3일)부터 30일까지 진행한다. 

 

대표 상품으로는 ‘진라면(5+1입)’을 2480원, ‘매일 앱솔루트 명작/남양 XO(800g)’를 각 1만 6900원, ‘크리넥스 3겹 데코 클래식(33m*30롤)’을 1만 7900원에 판매한다.

 

이밖에 과자, 가정간편식, 화장품, 세제 등 다양한 상품을 10대 상품으로 선정했으며, 이마트의 잡지 형태 전단 ‘월간 가격’에서도 상세히 선보일 방침이다. 

 

브랜드 간 협업도 진행된다. 이마트 최초로 트레이더스와 공동 기획하는 ‘e-T’ 프로젝트를 시작한다. e-T프로젝트는 트레이더스의 인기 상품을 이마트에서 판매하고, 추후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 신상품 개발도 포함한다. 

 

먼저, 1월에는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와 ‘젤리스트로우(1.54kg)’,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 등 트레이더스 최고 히트 상품 5종을 이마트에서 선보인다. 에어프라이어는 2018년 1년 간 약 20만대가 판매됐으며, 젤리스트로우는 2018년 총 60만개 가량 판매된 히트 상품이다. 

 

NEW 더 에어프라이어 플러스(5.2L)는 8만 4800원에, 젤리스트로우(1.54kg)는 1만 980원에, The Green Gun 무선청소기는 15만 8000원에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에서 동일 가격에 구매할 수 있다.

 

3월 이후부터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의 공동 기획을 통해 두 채널에서 동시에 판매하는 신상품도 출시한다. 이마트의 구매력과 트레이더스의 상품 기획력을 결합해 더 저렴하고 더 획기적인 신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마트가 2010년 첫 선보인 창고형 할인점 트레이더스는 3년 연속 20% 이상의 매출 신장을 이어가는 등 소비자들의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이마트는 트레이더스와 시너지를 통해 오프라인 경쟁력을 강화, 이마트와 트레이더스가 동시에 성장할 원동력을 마련한다는 방침이다. 

 

최훈학 이마트 마케팅 담당은 “국민가격 상품들은 오프라인은 물론 온라인과 비교해도 경쟁력 있는 가격으로, 소비자들이 체감할 수 있는 장바구니 대표 상품들로 구성했다”며 “2019년을 맞아 고객들을 오프라인 매장으로 유입시킬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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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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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인더필드]네스프레소·블루보틀 협업, ‘놀라’로 한국 아이스커피 공략

2025.07.11 08:30:0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커피 브랜드 네스프레소가 블루보틀과 손잡고 신제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선보였습니다. 올해 들어 벌써 2번째 협업입니다. 네스프레소는 협업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는 커피 포트폴리오를 확대해 회사의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키우겠다는 계획입니다. 10일 네스프레소는 서울시 성수동 카인드서울에서 글로벌 스페셜티 커피브랜드 블루보틀 커피와 '놀라 스타일 블렌드' 출시를 기념하는 론칭 미디어 행사를 개최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미디어데이를 통해 네스프레소가 올해 지향하는 ‘협업’의 가치를 전하는데 중점을 뒀습니다. 이번 신제품은 지난 2월 출시돼 조기 완판된 ‘블루보틀 블렌드 No.1’에 이은 블루보틀과의 두번째 협업 커피입니다. 양사는 이번 협업이 단발성 콜라보가 아닌 두 브랜드의 장기적이고 전략적인 파트너십 일환이라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회사를 거의 10년 정도 다니면서 가장 많이 들은 말이 '블루보틀은 미니멀 브랜드'라는건데 그게 사실이라면 우리가 진짜 필요한 것들만 해왔기 때문"이라며 "그동안 많은 메뉴와 제품을 개발해온 것을 생각해봤을 때 이번 '놀라'가 그걸 잘 보여주는 예"라고 말했습니다. 블루보틀의 ‘놀라’는 창립자인 제임스 프리먼이 미국 남부 뉴올리언스지역의 전통 치커리 커피 문화에서 영감을 받아 개발한 메뉴입니다.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는 블루보틀의 시그니처 음료인 ‘놀라’를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시스템으로 재해석했습니다. '놀라 스타일 블렌드'에는 커피·치커리·설탕·우유 딱 네가지 재료만 들어갑니다. 브라질산 최고급 아라비카 원두와 멕시코산 프리미엄 로부스타 원두를 블렌딩하고 치커리 향을 더해 부드러우면서도 고소한 곡물 향과 은은한 캐러멜 노트를 구현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이승오 네스프레소 마케팅 본부장은 "한국은 전 세계에서도 손꼽히는 커피소비 시장이며 특히 아이스 커피에 대한 애정이 매우 높은 나라"라며 "네스프레소는 다양한 브랜드와의 전략적 파트너십을 통해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춘 홈카페 경험을 다각화하고자 한다"고 말했습니다. 현장에서는 네스프레소 커피 전문가 바드가 신제품의 풍미를 효과적으로 즐길 수 있는 추천 레시피를 제안했습니다. 귀리 음료와 약간의 설탕을 더해 차갑게 즐기면 한층 더 풍부한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경험할 수 있다는 설명입니다. 뉴올리언스 전통 디저트 ‘베녜’가 함께 제공됐습니다. 이날 뉴올리언스 재즈 밴드 '쏘왓놀라'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놀라 스타일 블렌드’의 탄생 배경이 된 뉴올리언스의 감성과 어울리는 라이브 퍼포먼스를 선보였습니다. 이번 협업의 연장선으로 네스프레소는 블루보틀의 주요 5개 매장(성수·압구정·판교·연남·부산 기장)에 ‘NOLA 존’을 구성했습니다. 소비자들이 네스프레소의 버츄오 머신과 협업 블렌드를 직접 경험할 수 있는 자리를 마련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전 세계 93개국에 791개 부티크(지난해 기준)을 보유한 글로벌 기업입니다. 한국에는 2007년 진출해 18년간 사업을 이어오고 있습니다. 특히 네스프레소는 아이스커피를 즐기는 한국 소비자들의 취향에 맞춰 매년 여름마다 시즌 한정 커피를 선보이고 있습니다. 이는 커피에 대한 한국인의 애정, 특히 아이스커피 사랑이 유별나기 때문입니다. 한국의 연간 커피 소비량은 405잔으로 세계 평균(152잔)보다 2.6배 이상 높습니다. 이에 네스프레소는 올해 전략 키워드로 ‘협업’을 선정하고 ‘버츄오 시스템’을 한국형 홈카페 대표 플랫폼으로 확장하겠다는 목표를 제시했습니다. 현재 한국은 아이스 커피와 스페셜티 커피에 대한 높은 관심을 바탕으로 글로벌 커피 트렌드를 이끄는 핵심 시장 중 하나로 부상하고 있습니다. 네스프레소는 이번 ‘놀라 스타일 블렌드’를 통해 아이스 커피를 사랑하는 한국 소비자들에게 새로운 여름의 커피 경험을 제안한다는 계획입니다. 라이언 서 블루보틀 코리아 대표는 "네스프레소와 앞으로 이번 놀라와 같은 제품을 개발할 것을 생각하면 기대감이 크다. 더 많은 분들이 언제 어디서나 더 편하게 이 맛을 알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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