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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작년 매출 23조 4601억 기록...영업익 전년比 1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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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12, 2019, 13:02:31

구 회계 기준 2017년보다 매출 1.6%↑..화재로 4분기 매출 1.8% ↓
기가인터넷·IPTV 사업 성장..인건비 증가·무선 매출 감소 영향 커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 KT의 2018년 매출은 2017년보다 1.6%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11.4%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아현지사 화재 요금감면을 반영한 4분기 매출은 2017년 4분기보다 1.8% 감소했다. 

 

KT(회장 황창규)는 2018년 연결기준(K-IFRS 1115호 신수익회계기준) 매출 23조 4601억원, 영업이익 1조 2615억원을 기록했다고 12일 밝혔다. 구 회계 기준으로 보면 매출은 전년 대비 1.6% 증가한 23조 7517억원이다. 

 

아현지사 화재로 인한 요금감면 비용은 4분기에 모두 반영됐다. 4분기 매출은 5조 9945억원이었다. 2017년 4분기 매출인 6조 1066억원보다 1.8% 감소했다. 4분기 영업이익은 958억원으로 2017년 4분기 1337억원보다 28.4% 줄었다. 

 

서비스 매출은 3년 연속 20조원을 돌파했다. 무선 서비스 매출은 줄었지만 핵심 사업인 초고속인터넷·IPTV 사업이 성장하고 그룹사 매출 기반이 확대된 결과다.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11.4% 감소한 1조 2184억원을 기록했다. 인건비 증가와 무선 매출 감소가 큰 영향을 미쳤다.

 

무선사업 매출은 선택약정할인·취약계층 요금감면 확대·와이브로 서비스 종료로 전년 대비 2.3% 감소한 7조 409억원이었다. 하지만 데이터ON·로밍ON 등 고객 맞춤형 신규 요금제가 큰 호응을 얻으며 무선 가입자는 2017년보다 5.5% 늘어난 2112만명을 기록했다.

 

일반이동통신(MNO) 순증은 91만 7000명으로 2017년보다 17% 증가했다. 이 중 휴대전화 가입자 순증은 14만명이었다. 또 유선사업 매출은 2.1% 감소한 4조 7990억원을 기록했다. 유선전화 매출이 줄고 있지만 초고속인터넷사업이 지속 성장해 매출 감소를 방어했다.

 

특히 기가인터넷 가입자 수는 2017년보다 95만명 늘어난 489만명으로 전체 인터넷 가입자의 56% 수준으로 성장했다. 초고속인터넷 매출은 기가인터넷 가입자 확대로 전년 대비 1.9% 성장한 2조 501억원을 달성했다.

 

미디어·콘텐츠사업 매출은 2017년보다 9.4% 증가한 2조 4492억원이었다. IPTV 가입자는 38만명 늘어나 국내 최대 가입자 785만명을 달성했다. 이를 기반으로 플랫폼 매출이 함께 성장해 별도 기준 IPTV 매출은 15.8% 성장한 1조 4102억원을 기록했다.

 

금융사업 매출은 전년 대비 2.4% 줄어든 3조 4449억원으로 나타났다. 기타서비스 매출은 부동산과 인터넷데이터센터(IDC)의 사업 호조로 전년 대비 6.7% 증가한 2조 4036억원이었다.

 

KT는 지난해 12월 5G 주파수를 송출하고 오는 3월 본격적인 일반 고객 대상 상용화를 준비하고 있다. 수도권과 전국 6대 광역시를 시작으로 전국 85개 도시·도서지역까지 5G 네트워크를 전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특히 KT는 풀 메시(Full Mesh) 구조의 IP백본망, 에지 클라우드 센터(Edge Cloud Center) 등 KT만의 강점으로 초저지연 5G 서비스를 제공한다. 실감형 미디어 등 개인형 서비스뿐 아니라 5G를 산업에 접목해 효율을 높이는 B2B 서비스에도 집중한다. 

 

또 KT는 5G 네트워크 기반 신사업에서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 지난해 139만 가입자를 돌파한 인공지능(AI) 서비스 기가지니·네트워크 블록체인·KT-MEG(스마트 에너지)·기가 아이즈(보안)·커넥티드카 등 지능형 네트워크 기반 플랫폼 사업으로 새 성장 기반을 확보할 계획이다.

 

윤경근 KT CFO는 “지난해 통신 시장 환경 변화에도 불구하고 KT만의 차별화된 서비스로 핵심 사업에서 고객 기반을 확대해 안정적인 실적을 올렸다”며 “KT가 보유한 세계 최고 수준의 5G 기술과 서비스로 색다른 경험과 가치를 제공해 5G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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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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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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