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삼성화재가 '2014 좋은 손해보험사' 순위에서 1위를 차지, 12년 연속 부동의 1위 자리를 지켰다. 농협손해보험과 동부화재는 각각 2위와 3위를 차지했다.
9일 금융소비자연맹은 2013년 12월 현재 14개 손해보험회사의 경영공시자료를 비교 분석해 선정한 ‘2014년 좋은 손해보험회사 순위’를 발표했다.
1위는 안정성·소비자성·건전성·수익성 전 부문에서 좋은 성적을 거둔 삼성화재가 차지했다. 2위는 올해 처음으로 정식평가 받은 농협손해보험이, 3위는 지난해에 이어 동부화재가 다시 한번 차지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농협손해보험이 처음 받은 12개 항목 평가에서 2위를 차지한 것은 괄목한 성과다”고 평가했다.
대형손보사인 현대해상은 지난해 종합평가 2위에서 4위로 떨어졌다. 메리츠화재도 4위에서 5위로 한 단계 하락했다.
중형사인 한화손보와 롯데손보는 지난해 중위권에 머물렀지만 이번 평가에서는 13위,14위를 차지해 최하위권으로 떨어졌다. MG손보는 소비자성·수익성에서 최하위를 기록해 하위권에 머물렀다.
LIG손보와 흥국화재도 지난 평가에서는 중위권인 5위,6위를 기록했지만 이번에는 10위와 11위로 밀려났다.
지난번 평가에서 제외됐던 ACE화재를 포함한 외국사는 중간순위를 기록했다. ACE화재 6위, AIG손해보험 7위를 차지했다. 특히 ACE화재는 건전성 부문에서 AIG손보는 안정성과 건전성부문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다. AXA손보와 더케이손보도 중위권을 차지했다.
이기욱 금소연 보험국장은 “이번에 발표한 순위정보는 경영공시자료를 기초로 한 계량자료의 순위 정보이며, 민원처리, 서비스 만족도 등 비계량 정보는 포함하지 않았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