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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림지주, 전북 익산에 신사옥 건립...“핵심 사업 현장 지휘 나설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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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March 04, 2019, 11:03:12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첫 대기업 사례..하림 푸드트라이앵글 조성
식품허브 구축·신규투자·일자리 창출..“지역경제 활성화 앞장설 것”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농식품 전문기업인 하림그룹이 전라북도에 신사옥을 건립한다. 지방 소도시에 본사를 둔 첫 대기업이 됐다. 

 

하림지주는 이번 전북 익산으로 신사옥을 옮기면서, 농촌지역 신규 일자리 창출은 물론 농업생산 기반과 농업 연구개발(R&D) 인프라, 기업의 식품 생산 등이 접목된 지역특화 개발전략의 구심점 역할을 한다는 계획이다.

 

하림그룹의 지주회사인 ㈜하림지주가 전라북도 익산에 건립한 신사옥에 입주한다고 4일 밝혔다. 하림지주는 하림그룹의 핵심 사업들을 현장 지휘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에서 닭고기 전문기업으로 출발했다. 이후 곡물유통·해운·사료·축산·도축가공·식품제조·유통판매 등 식품 생산·유통 관련 전 과정을 통합관리하는 푸드&애그리비즈니스(Food & Agri biz) 기업으로 성장했다.

 

전북 익산시 중앙로 121에 자리한 하림지주 신사옥은 지하 3층, 지상 5층, 연면적 1만 6031㎡(4849평) 규모로 건축됐다. 하림지주는 “세련된 외관과 공공 친화적 조경시설 등을 갖춰져 있어, 익산의 새로운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하림지주 신사옥에는 ㈜하림의 사육부문과 하림산업 등이 입주 완료됐으며, 현재 전북 익산 함열에 조성 중인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의 한 축을 맡고 있는 ‘HS푸드’도 이전됐다. 

 

신사옥에 입주한 부동산 개발·관리 전문법인 하림산업은 이미 지난 2016년부터 익산에 본사를 두고 하림지주 사옥 신축 뿐 아니라 하림그룹의 익산지역 식품관련 대규모 개발 사업을 관리해다. 서울 양재동에 도시첨단물류단지 조성을 통한 식품 물류의 혁신을 추진중이다.

하림그룹은 전북지역에 (주)하림, 하림식품 등 17개 계열사가 본사를 두고 있다. 총 55개 사업장에서 2700여개의 직접 일자리·협력사·계약사육 농가 등 1200여개의 간접 일자리를 운영하고 있다. 

 

하림그룹측은 “해당 사업장들은 지역경제에 활력을 주고 있으며, 계약사육농가들의 연평균 조수익이 2억원을 넘어서고 있다”고 말했다.

 

이와 함께 전북 익산에 조성중인 하림 푸드 트라이앵글(Harim Food Triangle)이 완성되면 1500개의 직접 일자리가 추가로 만들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 익산시 제4산업단지에 신축 중인 공유주방 개념의 종합식품단지 ‘하림푸드 콤플렉스’는 4000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돼 2019년말 완공과 동시에 가동될 예정이다. 

 

12만 709㎡(3만 6500평) 부지에 식품 가공공장 3개와 물류센터 등이 들어서게 된다. 본격 가동이 시작되면 700여개의 직접일자리 창출과 함께 협력 업체와 식품소재 분야의 대규모 고용유발 효과도 기대된다.

 

하림푸드 콤플렉스 조성과 더불어 인근 전북 익산시 망성면에 본사를 둔 닭고기 전문기업 (주)하림은 최근 2000여억원을 투자해, 국내 최대 최첨단 도계·가공시설 증축공사를 마무리했다.

 

(주)하림은 이번 스마트 팩토리 건립을 통해 대한민국 닭고기 산업의 경쟁력을 한 단계 더 끌어올린다는 계획이다.

 

또한 하림그룹은 전북 익산시 왕궁면 국가식품클러스터에도 이미 5만 3623㎡(1만 6000평)의 부지를 확보해 글로벌 경쟁력을 갖춘 첨단 식품가공 플랜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하림그룹의 이 같은 신규 투자는 공공기관 지방이전·국가식품클러스터, 새만금 개발 등을 통해 동북아 식품허브로 발전시키려는 국가균형발전 전략과 맞물려 시너지를 발휘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하림그룹 관계자는 “동북아 식품시장에서 경쟁력을 만들기 위한 프로젝트가 잘 진행되고 있다”며 “하림지주의 신사옥은 농식품산업에 대한 하림그룹의 비전과 실행의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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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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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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