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신세계그룹이 주주총회에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 주주들이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높일 수 있게 한다는 방침이다.
4일, 신세계그룹은 그룹 상장사 7개사(㈜신세계·㈜이마트·㈜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푸드·신세계건설㈜·㈜신세계아이앤씨·㈜광주신세계)가 올해 주주총회부터 전자투표제를 도입한다고 밝혔다.
신세계그룹은 “이를 위해 7개사 모두 지난 1월 말 경영이사회를 열어 전자투표제 도입을 결의했다”고 말했다.
전자투표 기간은 주주총회 당일 10일 전부터 10일 동안이다. ㈜신세계·㈜이마트 주주들은 이달 5일부터, ㈜신세계인터내셔날·㈜신세계푸드·신세계건설㈜·㈜신세계아이앤씨·㈜광주신세계는 각 회사별로 이번달 3일~9일부터 참여 가능하다.
전자투표 기간동안 주주들은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를 통해 의결권을 행사할 수 있고, 해당 회사는 전자투표 행사내역을 주주총회 당일 의결정족수에 산입하게 된다. 주주총회 결과도 한국예탁결제원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이번 전자투표제 도입은 ‘주주가치를 높이기 위한 방안’이라는 것이 신세계그룹측의 설명이다. 이로써 주주총회에 참석할 수 없었던 주주들의 적극적인 의결권 행사가 가능해져, 주주들의 권익 향상이 가능해질 전망이다.
신세계그룹 관계자는 “전자투표제 도입을 통해 주주들이 어디서나 쉽고 간편하게 의결권을 행사해 주주권익을 높일 수 있게 됐다”며 “앞으로도 주주가치를 높일 수 있는 다양한 주주 친화 정책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