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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J제일제당, 계열사 손잡고 ‘밀키트 시장’ 진출...3년내 1000억 목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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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April 23, 2019, 14:04:13

끓이고 데우면 완성되는 밀키트(Meal Kit) 쿡킷 론칭..셰프 요리 수준의 품질 추구
2년 내 200개 메뉴 개발 예정..CJ프레시웨이-식재료, 대한통운-새벽배송 담당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 “밀키트는 식품 종합 기술 결정체입니다. 이번 CJ제일제당 밀키트 ‘쿡킷’ 출시를 위해 CJ그룹의 전사적인 역량을 투입했습니다.”

 

CJ제일제당이 CJ프레시웨이·대한통운과 손잡고 밀키트(Meal Kit) 시장에 진출한다. 그간 쌓아온 독자적인 혁신기술과 가정간편식(HMR) 사업역량을 바탕으로 국내 밀키트 시장 성장을 견인해 간다는 전략이다.

 

23일 CJ제일제당은 중구 동호로 CJ제일제당 본사에서 ‘R&D TALK’ 행사를 열고, 국내 HMR 시장의 패러다임 변화를 이끌어갈 밀키트 브랜드 ‘쿡킷(COOKIT)’을 선보인다고 밝혔다. 

 

CJ제일제당측은 “앞서 ‘햇반’·‘비비고’·‘고메’ 등 인기 브랜드를 탄생시키며 미래 식품산업 방향성을 제시해 왔다”며 “이번 밀키트 사업 진출은 미래 성장동력인 HMR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식문화 트렌드 창출을 실현하기 위한 결정이다”고 말했다.

 

CJ제일제당은 ‘쿡킷’의 다양한 마케팅 활동을 진행해 올해 매출 100억원을 달성하고, 향후 3년 내 1000억원 규모로 매출을 키운다는 방침이다. 

 

◇ 셰프의 요리를 집에서..새벽배송 되는 ‘쿡킷(COOKIT)’

 

새롭게 론칭된 ‘쿡킷’은 ‘전문 셰프의 요리 키트’라는 콘셉트로 개발된 것이 특징이다. 신선한 제철 식재료와 전문점 수준의 레시피를 집에서 간편하게 요리할 수 있도록 했다. 가격도 전문점의 65% 수준으로 설정해, 요리하는 즐거움과 맛, 품질 모두를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메뉴도 다변화 했다. 식품연구소와 전문 셰프 부서인 푸드시너지팀이 협업해 메뉴를 개발하는데, 총 15개가 상시 메뉴로 4주간 판매된다. 또한 매주 3회 신 메뉴와의 경쟁을 통해 추가 판매 여부가 결정된다.

 

CJ제일제당은 “현재 약 60개 메뉴가 준비돼 있고, 2년 내 200개 메뉴가 개발될 예정”이라며 “이 중 소비자 호응에 따라 판매 메뉴가 결정될 것”이라고 말했다. 올해 약 110개 메뉴를 개발하고, 3년 안에 거의 모든 한식 메뉴를 쿡킷으로 구현할 수 있도록 한다는 계획이다. 

 

모든 메뉴의 식재료는 바로 조리할 수 있도록 전처리를 마친 재료들로 구성되며, 상세 레시피도 함께 동봉 배송해 편의성을 높였다. 제철·시그니쳐·집밥·스트레스 해소·한식·글로벌 등 다양한 테마별 구성해, 특별한 가정식이 가능하도록 했다.

 

원재료의 맛·특성, 신선도 극대화로 완성된 ‘쿡킷’은 새벽배송으로 고객에게 전달된다. 예컨대 오늘 주문을 하면, 하루의 조립시간을 거쳐 그 다음날 오전 7시 전에 배송되는 시스템이다. 해당 서비스를 위해 대한통운은 새벽배송 전담팀을 꾸렸다.

 

‘쿡킷’은 CJ제일제당 식품 전용 온라인 쇼핑몰인 ‘CJ온마트’에서 주문 가능하다. 다만 온마트가 현재 CJ제일제당의 직영몰(CJ제일제당 제품만 판매하는)로 포지셔닝 돼 있어 고객 유입이 부족하지 않냐는 지적이 나왔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식품사업부문 상무는 “그룹사인 CJ ENM과의 협조체제가 계획중이며, 서비스 업그레이드를 위한 투자 이어갈 것”이라고 답했다. 상품별로 원하는 배송날짜를 선택할 수 있는 ‘지정일 배송’, ‘신메뉴 알림’ 등 다양한 서비스도 더해 플랫폼 특화를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 CJ제일제당-CJ프레시웨이-대한통운..계열사간 시너지 극대화

 

이번 ‘쿡킷’ 출시를 위해 CJ그룹사들은 전사적으로 협업에 나섰다. CJ제일제당이 메뉴·상품 개발을 담당한다면, 식자재 유통·단체급식 전문인 CJ프레시웨이는 식재료를 공급하고, 앞서 설명한 새벽배송은 CJ대한통운이 전담한다.

 

앞서 CJ프레시웨이는 밀키트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최근 농산물 전처리 국내 1위 업체인 제이팜스·제이앤푸드를 인수한 바 있다. CJ대한통운도 새벽배송 안정화·거점 인프라 확대를 통해 서비스를 강화했다.

 

CJ그룹 협업으로 완성되는 ‘쿡킷’은 식재료에 많은 공을 들였다고. 농·축·수산물의 신선한 품질 유지를 위해 차별화 기술 개발과 전처리 역량을 내재화 했다. 

 

농산물의 경우 품목별 특화된 온도 관리와 숨쉬는 야채 포장을 적용해 신선도 유지기한을 경쟁사 대비 2배 많은 6일로 늘렸다. 장시간 보관하면서도 신선한 요리를 즐길 수 있도록 연내 신선도 유지기한을 8일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김경연 CJ제일제당 온라인사업담당 상무는 “기존에 없던 새로운 경험과 가치를 제공하기 위해 독보적인 식품 R&D 역량·노하우·HMR 사업 경쟁력, 셰프 레시피, 계열사 시너지 등을 총동원 했다”고 말했다.

 

이어 “다양한 메뉴 운영과 최고의 맛 품질, 식문화 트렌드 기반 서비스 등을 앞세워 국내 밀키트 산업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올해 밀키트 시장은 전년보다 2배 이상 성장한 400억원대 규모로 예상되고, 향후 5년 내 7000억원 수준에 달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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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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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 2분기 실적] LG에너지솔루션, IRA 세액공제 없이도 영업익 ‘흑자’

2025.07.25 13:21:48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LG에너지솔루션[373220]은 올해 2분기 매출 5조5654억원, 영업이익 4922억원을 달성했다고 25일 밝혔습니다. 매출은 전년 동기(6조1619억원) 대비 9.7% 감소했고 올해 1분기(6조2650억원) 대비 11.2% 감소했습니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1953억원) 대비 152.0%, 올해 1분기(3747억원) 대비 31.4% 증가했습니다. 2분기 영업이익에 반영된 IRA(Inflation Reduction Act) 세액 공제(Tax Credit) 등의 금액은 4908억원입니다. 이를 제외한 2분기 영업이익은 14억원으로 6개 분기만에 흑자 전환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 CFO(최고재무책임자) 이창실 부사장은 "매출은 안정적인 EV향 제품 판매와 미시간 홀랜드 신규 ESS 공장의 양산 시작으로 북미 지역 출하량이 증가하였으나, 정책 변동성 확대에 따른 고객 구매 심리 위축과 메탈가 하락으로 인한 판가 영향으로 전분기 대비 감소했다"며 "손익의 경우 북미 생산 비중 확대에 따른 고수익 제품∙프로젝트 물량 증가와 전사 차원의 비용 효율화 및 재료비 절감 등 원가 혁신을 통해 IRA Tax Credit 등을 제외한 기준으로도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고 밝혔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날 열린 실적설명회에서 ‘하반기 사업 환경 및 대응 전략’을 밝혔습니다. 우선 가장 핵심적인 환경 변화 요인으로 북미 관세 강화 및 대규모 감세법안(OBBBA)을 꼽았습니다. 트럼프 행정부는 전 국가 대상 10% 보편관세 및 국가별 상호관세를 부과하고 있는데 특히 중국산 배터리(EV용 73%∙ESS용 41%)에 고관세를 적용하며 대중국 견제 기조를 강화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조기 일몰 우려가 있었던 AMPC(첨단제조생산세액공제)는 32년까지, ESS 설치 프로젝트 관련 ITC(투자세액공제) 조항도 2035년 내 착공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있게 유지됐습니다. PFE(금지외국단체) 조항도 신설됐습니다. PFE 기업은 미국 내 배터리 시설 투자 시 세액공제를 받을 수 없으며, 이 외 생산자들도 PFE산 원재료 비중을 축소해야 합니다. 이에 따라 중국 등 PFE 기업의 미국 시장 진출에는 상당한 제약이 따를 수밖에 없는 상황에 놓였습니다. 반면 EU는 역내 배터리 생산 프로젝트에 8억5000만유로의 투자를 발표했으며, 영국 또한 약 전기차 구매 보조금을 재개, 자국산 중심의 전기차 수요 촉진에 나서고 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이러한 관세 정책 및 정책적 변화는 단기적으로 전기차 시장 성장 둔화를 초래할 수 있으나 AI∙자율 주행 서비스 확산으로 장기 EV 수요 모멘텀은 더욱 확대될 것"이라 전망했습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2분기에 대해 "유의미한 수주성과를 달성하며 성장 모멘텀을 지속했다"고 평가했습니다. 지난 6월 중국의 체리기차와 체결한 46시리즈 공급계약이 대표적인 수주 사례로 꼽았습니다. 자국 배터리 선호도가 강한 중국 OEM과의 첫 원통형 수주 계약으로, 신규 폼팩터인 46시리즈의 높은 기술력을 인정받았을 뿐 아니라 고객 포트폴리오를 한층 다각화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고 자평했습니다. 미시간 홀랜드 공장에서 LFP 기반 ESS 롱셀 본격 양산에 돌입한 것 또한 주요한 성과로 평가했습니다. 이를 통해 북미 ESS 생산 역량을 강화, 고객들의 현지 생산 요구에 적극 대응하고 다양한 제품 경쟁력을 기반으로 ESS 추가 수주를 이어 나간다는방침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하반기 녹록치 않은 경영 환경에도 실적 개선을 흐름을 지속하기 위해 전기차 수요 둔화에 대응, ESS 및 신규 폼팩터∙중저가형 신규 케미스트리 양산 확대를 통해 가동률을 극대화할 계획입니다. 또한 신규 투자 최소화와 내부 자원 재배치를 통해 고정비를 감축하고 염가 소재 확보∙각 소재별 공급망 최적화 전략으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해 나간다는 복안입니다. 사업 포트폴리오도 한층 강화합니다. 북미 시장 현지 생산 ESS 수요 확대에 맞춰 올해 연말까지 17GWh, 2026년 말까지 30GWh 이상의 북미 현지 Capa를 구축해 나갈 예정입니다. 유럽 시장에서는 중저가 전기차 수요에 맞춰 하반기 폴란드 공장에서 고전압 미드니켈(Mid-Ni), LFP 등 경쟁력 있는 제품 양산을 시작합니다. 혁신 기술 개발 또한 지속한다. EV용 LFP는 신규 공법과 건식전극 공정을 적용한 셀을, ESS용 LFP는 고밀도∙고집적 설계로 원가 경쟁력을 확보할 계획입니다. 신규 케미스트리 LMR은 LFP 대비 30% 이상 에너지밀도를 개선, 2028년 핵심 고객사의 차세대 EV 탑재될 예정입니다. 아울러, 2028년 10분 내 충전 기술을 제품에 도입하고 건식전극 또한 연내 오창 에너지플랜트에서 양산성을 확보한다는 계획입니다. LG에너지솔루션 CEO 김동명 사장은 "어려운 경영환경에도 축적된 역량과 단단한 내실을 기반으로 유의미한 실적 개선을 이뤄낼 수 있었다"며 "끊임없는 도전과 변화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만의 차별화된 경쟁력을 실현해 나간다면 다시없을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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