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 정부가 자율주행차 등 5G 핵심 산업 육성에 대한 현장 목소리를 들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서울 페이토 호텔에서 5세대 이동통신(5G) V2X와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육성방안을 논의하는 민관 간담회를 열었다고 이날 밝혔다. 간담회에는 민원기 과기정통부 제2차관이 참석했다.
5G V2X(Vehicle to Everything)는 유·무선망으로 차량과 다른 차량, 모바일 기기, 도로 등이 연결돼 사물과 정보를 교환하는 기술이다. 정부가 추진하는 5G+ 전략 10대 핵심산업 중 하나다. 자율주행차와 스마트시티도 5대 핵심서비스에 포함돼있다.
이번 간담회는 지난 4월 8일 발표한 5G+ 전략 후속 조치다. 5G V2X와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분야 경쟁력 확보에 바탕이 되는 민관 협력 강화가 목적이다.
▲5G+ 전략과 5G V2X·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정책 추진 현황 ▲5G 융합서비스(자율주행, 스마트시티) 추진 현황 ▲5G 기반 스마트시티 활성화 방안 등 발표가 이어졌다. 이후 현장 의견과 애로사항을 청취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참석자들은 5G V2X 인프라 환경 구축에 필요한 핵심 기술 확보와 표준화 주도 필요성을 건의했다. 또한 5G 기술에 기반한 대규모 자율주행 서비스 모델을 발굴하고 실증 사업이 추진돼야 한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스마트시티 분야에 대해서는 세종 5-1 생활권과 부산 에코델타시티 같은 국가시범도시를 지능형 CCTV, 드론, 자율주행차, 실감형 콘텐츠 등 5G+ 산업·서비스 테스트베드로 조성해야 한다는 논의가 진행됐다.
민원기 제2차관은 “5G V2X, 자율주행차·스마트시티 분야 세계 최고 경쟁력을 확보하고자 민관 협력과제 발굴과 규제 개선 등 시장 요구사항에 신속히 대응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