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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전 역사에 ‘공기청정기’ 설치...초미세먼지 20%↑ 감소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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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June 12, 2019, 11:06:14

서울교통공사, 전 역사 대합실‧전동차 등에 미세먼지 측정기 840개 설치 완료
매주 토요일 승강장 바닥, 벽면, 표지판 등 먼지 닦는 ‘지하철 대청소’ 실시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교통공사가 지하철 내 공기질 개선을 본격화한다. 생활 속 재난으로 떠오른 미세먼지 문제를 대다수 시민이 이용하는 대중교통인 지하철에서부터 해결하려 나선 것이다.

 

공사는 전동차 내 미세먼지 변화 추이를 파악할 수 있는 모니터링 시스템을 구축했다고 12일 밝혔다. 서울지하철 1~8호선 277개 전 역사와 전동차에 미세먼지 측정기 총 840개를 설치했다. 대합실, 승강장, 출입구 등 역사별로 2개~3개, 호선별로 4개씩 전동차 총 32칸에 달았다.

 

공사는 측정기로 미세먼지 추이를 실시간으로 파악해 원인을 분석하고, 환기 가동시간을 조정하거나 습식 청소 등의 방법으로 미세먼지 농도를 관리할 계획이다.

 

미세먼지 측정기로 얻은 정보는 공사가 추진하는 3개 분야(역사‧전동차‧터널) 미세먼지 개선 대책 사업 전‧후 효과를 분석하는 자료로 활용된다. 이를 기반으로 사업의 우선순위를 정하고 선택과 집중 방식으로 예산 낭비를 최소화할 예정이다.

 

이 정보를 가공해 실시간 공기질 예측 프로그램도 개발한다. 해당 프로그램은 미세먼지 농도를 예측하고 환기 설비와 연동해서 미세먼지 농도를 제어하도록 설계될 전망이다.

 

아울러 올해부터 전 역사에 초미세먼지(PM-2.5)까지 걸러낼 수 있는 고성능 공기청정기를 본격 설치한다. 공사는 공기청정기 설치로 초미세먼지가 20% 이상 감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공사는 2020년까지 277개 전 역사에 총 4432개(역사당 8~16개) 설치하는 걸 목표로 하고 있다. 그 절반에 해당하는 127개 역, 2040대 설치를 올해 안에 착수한다.

 

공사가 설치하는 공기청정기는 미세 입자를 제거하는 고성능 필터인 ‘헤파 필터’가 장착된 제품이다. 공사는 현재 2호선 강남역에 고성능 공기청정기 16대를 시범 설치해서 운영 중이다. 가동 결과 미세먼지는 평균 24.3%, 초미세먼지는 24.4% 저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공기청정기 설치는 다음 달 1일 개정‧시행될 ‘실내공기질 관리법’에 따른 것이다. 지하역사 내 미세먼지 농도를 기존 150㎍/㎥ 이하에서 100㎍/㎥ 이하로, 초미세먼지 농도 항목은 신설해 50㎍/㎥ 이하로 관리를 강화하는 내용이다.

 

공사는 매주 토요일 실시하는 지하철 대청소도 지속할 방침이다. 공사는 지난 3월부터 주기적으로 지하철 승강장 바닥, 벽면, 표지판 등을 비눗물로 닦아내 현재 4호선 수유역, 5호선 광화문역 등 총 21개 역의 대청소를 끝냈다. 공사는 남은 역사도 매주 청소할 계획이다.

 

김태호 서울교통공사 사장은 “미세먼지 측정기와 고성능 공기청정기 설치, 지하철 대청소 등 기술과 인력을 투입해 지하철 내 미세먼지를 줄이겠다”며 “시민들이 지하철을 안심하고 이용할 수 있도록 공기질 관리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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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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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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