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 한국감정원이 수도권광역급행철도(이하 GTX) A노선의 지상구간 토지보상에 착수한다. 지하구간의 토지보상계획은 오는 9월쯤 공고될 전망이다.
한국감정원은 GTX A노선 민간투자사업(파주시 연다산동 일원~서울시 삼성동 일원)의 차량기지 및 지상 환기구 등 지상구간 토지보상을 위한 토지보상계획을 공고한다고 25일 밝혔다. 지상구간은 경기도 303필지, 서울시 80필지며 편입면적은 29만 8044.3㎡다.
GTX A노선은 기존 광역·도시철도와 달리 지하 40m 이하 대심도에 철도를 건설해 지하 매설물이나 지상부 토지 이용의 영향을 받지 않는다. 또한 직선 노선을 고속으로 운행할 수 있어 새로운 철도 교통수단으로 꼽힌다.
한국감정원은 ‘공익사업을 위한 토지 등의 취득 및 보상에 관한 법률’에서 정한 보상전문기관이다. 감정원은 GTX A노선의 보상업무를 수행하기 위해 작년 12월 사업시행자인 국토교통부와 보상업무 위·수탁 협약을 체결하고 지난 2월부터 토지 및 물건조사를 시행해왔다.
보상계획을 구체적으로 보면 지상구간 보상계획을 오늘(25일) 공고하고 8월경 감정평가, 9월쯤 협의통지를 할 계획이다. 지하구간 보상계획공고는 9월에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는 작년 12월 31일 이번 사업을 최초 고시한 이후 관계기관과 협의하고 지적현황측량 등의 절차를 거쳤다. 지난 17일 실시계획변경에 대해 고시했고 보상이 완료되는 토지부터 개발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한국감정원 관계자는 “수도권 외곽~서울 주요거점을 빠르게 주파하는 GTX A노선이 완공되면 수도권 교통난 해소와 장거리 통근자들의 교통부담 완화에 기여할 것”이라며 “보상절차를 신속하게 진행해 GTX A노선이 조기에 완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