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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민, 요기요 “현행법 위반” 지적에 “법적 검토 마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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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July 09, 2019, 15:07:42

요기요 점주 아이디·비번 입력하는 ‘배민장부’ 서비스
배민 “현행법 테두리 안”..요기요 “현행법 위반 소지”

 

인더뉴스 주동일 기자ㅣ요기요가 배달의민족의 ‘배민장부’ 서비스가 현행법 위반 소지가 있다고 지적하자 배달의민족을 운영하는 우아한형제들이 9일 반박에 나섰다. 이미 법적 검토를 마친 서비스인 데다가 매출액 정보 등은 요기요가 아닌 점주들의 것이라는 게 주 내용이다.

 

배민장부는 배달의민족이 최근 실시한 매출 정보 확인 서비스다. 점주들은 신용카드 매출뿐만 아니라 요기요를 통해 얻은 매출도 해당 서비스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단 요기요 매출 정보를 확인하려면 요기요 점주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입력해야 한다.

 

이에 요기요 측은 “사전에 이야기 된 바 없다”며 “요기요의 아이디와 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 정보통신망법의 규정을 지키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지난 8일 공식입장을 밝혔다. 이어 “아이디·비밀번호를 수집하는 과정에서의 불법성에 관해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우아한형제들은 9일 밝힌 입장문에서 “(요기요를 운영하는)딜리버리히어로 코리아 입장문은 제목부터 오해의 소지가 크다”며 “배민장부에서는 ‘요기요 정보’를 수집하지 않는다”고 했다. 배민장부가 수집하는 정보는 ‘외식업주가 요기요를 통해 올리는 매출액 정보’라는 것이다.

 

우아한형제들은 “요기요를 통한 업소의 매출액 정보는 요기요의 것이라기보다는 해당 음식점 업주의 것이라고 하는 것이 맞다”며 “우아한형제들은 부당한 방식으로 경쟁사의 정보를 수집하는 행위를 하지 않습니다. 이 대전제부터 바로잡아 두고자 합니다”라고 강조했다.

 

‘배민장부’는 업주가 희망할 경우 요기요를 통해 올린 본인 업소의 매출액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을 추가하는 데에 충분한 법적 검토를 거쳤다고도 해명했다. “현행 법 테두리 안에서 소상공인 자영업자 분들에게 혜택을 늘린 조치”라는 것이다.

 

또 배민장부 사용과 배민 장부의 요기요 매출 확인 기능은 모두 점주의 자율에 달렸다고 설명했다. “희망하는 자영업자 업주 분에 한해 동의를 거쳐”, “최소한으로 필요한 정보(아이디·패스워드)에 대한 수집 동의를 구하는 것이지 결코 일방적으로 요구하지 않는다”고 설명했다.

 

우아한형제들에 따르면 수집한 정보들은 동의받은 목적 이외에 사용하지 않도록 엄격하게 관리하고 기술적으로 보호한다. 이에 우아한형제들은 “로그인 정보는 배민장부에서 제공하는 업소의 매출 통합관리 등 업주의 동의를 받은 목적 범위 내에서만 활용”한다고 했다.

 

이어 “이는 마치 통신사나 메신저 서비스를 제공하는 회사의 직원이 이용자 간의 문자를 들여다 볼 수 없는 것과 마찬가지”라고 덧붙였다. 끝으로 우아한형제들은 소상공인 자영업자들에게 마땅히 제공할 가치를 위해 시작한 배민장부 서비스의 목적과 취지를 강조했다.

 

이에 “(요기요가) 똑같은 방식으로 배달의민족 매출 정보를 가져다 보여준다 하더라도 우아한형제들은 반대할 생각이 없으며, 오히려 환영할 일”이라며 “불필요한 논쟁보다는 자영업자를 위해 어떤 노력을 더 할 수 있을지 함께 고민해 나갈 것을 제안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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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동일 기자 jdi@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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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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