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26일 스타벅스 코리아가 개점 20주년을 맞아, 국내 1호점인 ‘이대R점’을 새롭게 리뉴얼해 오픈했다.
당일 오전 7시 10분. 새벽부터 내린 비로 호우특보가 발효중인 가운데, 서울 서대문구 이화여대길 34에 위치한 '이대R'점 오픈 현장은 일찍부터 줄 선 고객들로 가득했다.
7시 매장 오픈 시간에 맞춰 기념 MD·음료 등을 구입하고자 방문한 고객들은 200여 명. 직선 거리로 약 200m 거리에 해당되는 줄이 매장이 위치한 건물 뒷편까지 ㄷ자형태로 늘어섰다.
첫 번째 입장한 남녀고객은 오늘(26일) 새벽 3시 30분 부터 기다린 것으로 알려졌으며 매장 입장을 위해서는 7시 30분 기준, 앞으로도 대략 1시간 반~2시간 이상이 소요될 전망이다.
한편, 이대R점은 일반 음료에 해당되는 아메리카노나 라떼 등은 판매하지 않는다. 대신 리저브와 티바나 전용 매장으로 특화된 새로운 운영 콘셉트를 선보인다.
1층은 리저브 바(bar) 매장으로 리저브 전용 음료와 푸드가 판매된다. 선택 가능한 리저브 전용 추출기구로는 블랙이글·핸드드립·케멕스 등 3종류가 있다.
2층은 티바나 바(bar) 공간으로 티바나 티를 활용한 블렌디드와 피지오 음료를 비롯한 다양한 티바나 음료가 판매되며, 3층은 고객 공간으로 운영된다.
스타벅스코리아는 “이대R점은 1호점이라는 상징성과 프리미엄 매장으로, 특별함을 더한 것이 특징이다”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이대R점 오픈을 기념해 특별 제작한 1호점 글라스 컵을 500개 한정 수량으로 선보였다. 1인당 최대 2개까지 구매할 수 있으며, 판매 매출 전액은 청년인재 후원 사업을 위해 초록우산 어린이재단에 기부 될 예정이다.
스타벅스는 1호점을 상징하는 전용 MD도 준비됐다. 이화여대길 지명에서 영감을 받은 배꽃을 표현한 ‘스타벅스 1호점 머그’와 ‘에코백’, ‘파우치’ 등을 이대R점에서만 판매한다.
오늘(26일) 8시 20분 현재, ‘머그’는 오늘 준비된 물량이 이미 다 동난 상태로, 글라스 보다 적은 수량이 준비된 것으로 추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