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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뜻밖에 좋은 강연..내년에도 기대할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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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3, 2014, 23:09:06

인더뉴스, '창간 첫돌' 기념행사 성황리에 마쳐..보험업계 관계자 등 60여명 참석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솔직히 큰 기대를 하지 않았는데, 뜻밖에 좋은 강연들을 듣게 됐네요. 내년에도 좋은 기획 기대하겠습니다.”

 

‘보험전문·사람전문’ 인터넷신문 인더뉴스(대표이사 문정태)가 지난 2일 창간 1주년을 맞이해 서울 종로 삼봉로에 위치한 시그나타워에서 첫돌 기념행사를 진행했다.

 

행사는 문정태 인더뉴스 대표이사의 회사소개로 시작됐다. 문 대표는 보험이 가지고 있는 역할에 비해 언론을 통해 비치는 모습은 부정적인 경우가 많다인더뉴스는 균형감과 대중성을 갖춘 보험전문 매체를 지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작지만 강한 매체, 재미있고 유익한 매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앞으로도 10, 50, 100년을 이어 나가는 언론사가 되도록 애쓰겠다고 말했다.

 

이어진 시간에서는 2년차 보험 설계사와 기업 위기관리 전문가의 강연이 마련됐다. 먼저, 최지인 푸르덴셜생명 라이프플래너는 새내기 설계사의 보험정글 탐험기란 주제로 1년 남짓 동안 보험설계사로 일하면서 겪은 경험을 나눴다.

 


최 플래너는 처음에 인더뉴스에서 인터뷰를 요청했을 때에는 돈받고 기사를 써 주는 곳인 줄 알았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그는 약사에서 보험설계사가 되기까지 개인적인 삶의 과정, 생명보험 설계사로 일을 시작하게 된 계기, 생명보험의 가치 등에 대해 진솔하게 얘기했다.

 

최지인 플래너는 보험사 입사를 권유받을 때만 해도 약사가 무슨 보험설계사야라는 코웃음 친 적이 있었다생명보험에는 가족에 대한 사랑이 담겨 있다는 걸 깨달은 후에는 이 일을 사랑하게 됐다고 말했다.

 


다음으로위기관리 전문기업인 스트래티지샐러드의 송동현 부사장은 기업의 위기에 대처하는 홍보인의 스마트한 전략과 전술이라는 주제로 강연을 펼쳤다. 그는 기업의 영속성을 유지하기 위해서는 변화된 온라인 환경과·미디어 환경에 민감하게 대응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송 부사장은 보험은 불확실한 미래의 리스크를 대비하는 예방의 개념이 담겨 있는데, 기업의 위기관리도 이런 개념과 맥을 같이한다면서 하지만, 고객들에게 보험의 필요성을 역설하는 기업이 그런 준비를 하는 데에는 부족한 점이 있는 것 같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는 지금은 모든 것이 열려 있는 세상이다. 기업의 임직원들도, 소비자들도 오픈된 커뮤니케이션을 하고 있다는 점을 주지해야 한다항상 소비자들의 요구에 귀를 귀울이면서 소통을 해야 기업의 위기에 적절하게 대응할 수 있게 된다고 강조했다.

 


이날 행사의 참석자들은 만족감을 표했다. 한 대형생보사 관계자는 오랜만에 영업현장 이야기를 들으니, 예전에 지점을 운영하던 때가 생각났다최지인 플래너가 스스로 자부심을 가지고 일하는 모습이 좋아 보였다고 말했다.

 

한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요즘 금융업계에 사건사고가 많이 일어나는데, 위기에 대처하는 전략에 대해 많이 배우게 됐다나중에 기회가 되면 송 부사장님을 초청해 다시 한 번 강연을 듣고 싶은 마음도 든다고 말했다.

 

또 다른 손해보험사 관계자는 솔직히 큰 기대를 하고 (행사장에) 온 것은 아닌데, 뜻밖에 좋은 강연들을 듣게 돼 좋았다다음 창간 행사 때에도 좋은 기획을 해주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1부 창간 첫돌 기념행사와 2부 소주 데이(Soju day)로 구성된 이날 행사에는 보험사·보험유관기관의 홍보담당자 44명을 비롯해 보험 담당 기자, 보험업 종사자, 변호사 등 총 60여명이 참석했다.


글·권지영 기자 eileenkwoon@inthenews.co.kr

사진·강민기 기자 easytrip@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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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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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교보생명, SBI저축은행 인수한다…금융지주 전환 본격화

2025.04.28 16:30:12

인더뉴스 문승현 기자ㅣ교보생명이 저축은행업에 진출합니다. 교보생명은 28일 이사회를 열어 SBI저축은행 지분 '50%+1주'를 2026년 10월까지 단계적으로 인수하기로 결의했다고 밝혔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 SBI홀딩스로부터 SBI저축은행 지분을 매입하는 것이며 인수금액은 9000억원입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풋옵션 분쟁이 사실상 일단락되면서 금융지주 전환에 박차를 가할 수 있게 됐다"며 "저축은행업 진출은 지주사 전환 추진과 사업포트폴리오 다각화 차원이며 향후 손해보험사 인수 등 비보험 금융사업으로 영역확대에도 적극 나설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SBI저축은행은 2024년말 기준 총자산 14조289억원, 자본총계 1조8995억원, 거래고객 172만명을 보유한 업계 1위 저축은행입니다. 2021년 3495억원, 2022년 3284억원의 순이익을 내며 안정적인 수익성을 유지하고 있습니다. 2023·2024년에는 경기침체 속에서 각각 891억원, 808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습니다. SBI저축은행 최대주주는 일본 종합투자금융그룹 SBI홀딩스로 현재 자사주 14.77%를 제외한 85.23%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저축은행 운영경험이 없다는 점을 고려해 단계적으로 지분을 취득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금융당국으로부터 대주주 승인을 받은 다음 하반기중 30%(의결권 없는 자사주를 감안한 실제 의결권 지분 35.2%)의 지분을 취득할 예정입니다. 이후 금융지주사 전환에 맞춰 2026년 10월말까지 50%+1주(의결권 58.7%)를 인수합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2027년부터 경영권을 행사할 수 있지만 상당기간 공동경영을 할 계획"이라며 "1등 저축은행으로 키운 현 경영진을 교체할 이유가 전혀 없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은 기존 보험사업과 저축은행간 시너지 극대화를 노립니다. 특히 보험계약자에게 저축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저축은행 고객에게는 보험상품을 연계하는 맞춤형 금융솔루션을 확대함으로써 고객층을 넓히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디지털 금융시장에서도 고객접점이 크게 확대될 전망입니다. 현재 교보생명앱(230만명)과 SBI저축은행 사이다뱅크앱(140만명)을 합하면 총 370만명의 금융고객을 확보하는 것입니다. 보험에 익숙하지 않은 MZ세대 등 젊은 고객층의 적극적 유입도 기대해볼 수 있습니다. 교보생명은 양사의 강점을 결합해 서비스 경쟁력을 한층 강화한다는 목표입니다. SBI저축은행 계좌를 보험금 지급계좌로 활용해 금융서비스 편의성을 높이고, 보험사에서 대출거절된 고객을 저축은행으로 유입해 가계여신 규모를 1조6000억원 이상 확대할 계획입니다. 또 SBI저축은행 예금을 교보생명 퇴직연금 운용상품으로 활용하는 등 시너지를 극대화합니다. 교보생명과 SBI그룹은 2007년부터 전략적 협력관계를 유지하며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협업하고 있습니다. 과거 우리금융 인수 추진, 제3인터넷은행 설립 논의, 디지털 금융협력 등 주요사업에서 파트너십을 구축했습니다. 지난해 7월에는 토큰증권 발행 등 디지털 금융분야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하기도 했습니다. 지난달 SBI홀딩스는 사모펀드 어피니티가 갖고 있던 교보생명 지분 9.05%를 인수한데 이어 최근 교보생명의 재무적투자자(FI)들이 보유한 지분을 추가인수해 보유지분율을 20%까지 확대하기로 했습니다. 양사는 이번 거래를 통해 단순한 금융투자 관계를 넘어 미래 금융시장 변화에 공동대응하는 전략적 파트너십을 더욱 공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SBI그룹 관계자는 "교보생명과 오랜 협력관계를 바탕으로 향후 다양한 금융분야에서 전략적 협력관계를 강화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교보생명 관계자는 "디지털금융 시대에서 고객맞춤형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해지고 있다"며 "SBI저축은행과 협력해 저축은행과 보험의 경계를 허물고 고객에 더욱 차별화된 금융서비스를 제공하도록 노력하겠다"고 강조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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