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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생 63% “보험 이미지, 나쁘지 않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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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September 03, 2014, 15:09:43

[창간 첫돌 기획] 절반 이상 보험 가입..43%는 “가입여부 몰라”

[인더뉴스 이은정 인턴기자] 20. 대학교를 졸업하고 경제활동을 시작하면 어느덧 주택마련, 결혼 등을 위한 자금마련 준비에 이런저런 걱정이 앞서기 마련이다. 특히, 우연히 사고나 질병에 노출될 경우, 해결 과정에 필요한 비용에 따라 재정 상태에 빨간 등이 켜질 수 있다.

 

혹시 모를 위험에 대비할 수 있는 방법에는 무엇이 있을까? 답이야 뻔(?)하다. 바로 보험이다. 실제 대학생들은 보험을 어떻게 생각하고 있을지 궁금해졌다. 이를 알아보기 위해 지난달 27일 서울대생 100(경상계열 제외)을 대상으로 보험에 대한 인식에 관한 설문조사를 진행했다.

 


우선 민영보험사에 대해 어떠한 이미지를 갖고 있는가의 질문에 대해 5매우 좋다’(1), 4좋다’(15), 3보통이다’(49), 2나쁘다’(29), 1매우 나쁘다’(6)로 집계됐다. 3점 이상을 선택한 학생의 수가 전체의 65%를 차지해 보험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비교적 적은 것으로 나타났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인식에 대해서는 5매우 좋다’(2), 4좋다’(19), 3보통이다’(47), 2나쁘다’(28), 1매우 나쁘다’(4)3점 이상을 선택한 학생의 수가 전체의 68%였다. 보험설계사에 대한 부정적인 인식이 상대적으로 적었으며, 보험사보다 보험 설계사에 대해 조금 더 긍정적인 것으로 나타났다.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의 차이를 알고 있는지를 묻는 질문에는 잘 안다’(19), ‘안다’(22), ‘얼핏 안다’(14), ‘모른다’(32), ‘전혀 모른다’(13)로 집계됐다. 차이점에 대해 모른다고 답한 학생은 전체의 45%나 됐다. 반면, 생손보의 차이점을 제대로 알고 있는 학생들은 100명중 41명이었다.

 

보험 상식과 관련해 생명보험과 손해보험을 한 설계사에게 가입할 수 있다는 질문에는 맞다’(52), ‘틀리다’(35), ‘모른다’(13)고 답했다. 정답인 맞다를 선택한 학생의 수가 전체의 52%, 모르거나 틀리다고 한 인원이 48%를 차지해 절반가량의 학생이 잘 알지 못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억에 남는 보험사 광고가 있는지 조사한 결과로는 47명이 있다고 답했다. 학생들이 기억하는 보험광고의 회사로는 ‘AIG’(12) 가장 많았다. 뒤를 이어 푸르덴셜생명’(8), ‘동부화재’(8), ‘라이나생명’(7), ‘AIA생명’(6), ‘현대하이카’(3), ‘AXA’(2), ‘삼성생명’(2), ‘한화생명’(2), ‘기타’(6) 순으로 나타났다.

 

끝으로 몇 개의 보험에 가입했나라는 질문에 57명의 학생이 보험에 가입돼 있다고 답했다. 가입갯수는 1개가 27명으로 가장 많았고 226, 3 3, 4개 이상(1) 가입한 학생도 있었다. 43명의 학생은 보험 가입여부를 모르고 있었다.

 

한 보험사 관계자는 서울대 학생들이 보험사나 보험 설계사에 대해 가지고 있는 이미지가 예상보다 나쁘지 않은 것 같아서 흥미롭다의외로 많은 학생들이 보험에 가입하고 있다는 것도 알게 됐다고 말했다.

 

또 다른 보험사 직원은 아주 간단한 상식이라고 할 수 있는 교차판매가 가능하다는 사실을 학생들이 모르고 있다는 사실이 좀 놀랍다공중파 광고를 많이 하는 대형사보다 케이블 TV로 광고를 많이 하는 곳들의 광고인지도가 높다는 점도 재미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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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간 첫돌 기획] 보험 어떻게 생각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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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은정 인턴 기자 lejj3664@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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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주문 다음 날 에어컨 단다…쿠팡 배송 이어 설치도 ‘로켓’ 차별화

2025.06.12 07:04:00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로켓배송'으로 이커머스 시장 점유율 1위를 지키고 있는 쿠팡이 '로켓설치' 서비스라는 차별화 포인트로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습니다. 2019년 쿠팡이 도입한 로켓설치는 쿠팡을 통해 가전제품이나 가구와 같은 대형 상품을 주문하고 구매자가 원하는 설치 날짜를 정하면 쿠팡이 설치 기사를 배정해 빠르게 설치해 주는 서비스입니다. 오후 2시 이전 주문 시 빠르면 다음 날, 늦어도 이틀 안에 설치가 가능하며 배송 및 설치 비용은 기본적으로 무료입니다. 최근 국내 이커머스 시장은 네이버[035420]가 자체 쇼핑앱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를 공개하며 경쟁이 심화되고 있습니다. 전문가들은 네이버가 업계 1위인 쿠팡의 아성을 위협하기 위해서는 인프라 구축, 사용자 확보 등의 문제로 상당 기간이 걸릴 것이라 분석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4월 기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는 출시 한 달 만에 사용자 443만명을 모으며 점유율 11.05%로 8위를 기록해 가파른 성장세를 보여줬습니다. 사용자 점유율에서 쿠팡은 3291만명을 확보하며 82%의 점유율로 1위를 기록해 큰 차이를 보이긴 했습니다. 하지만 거래액을 기준으로 하면 격차는 보다 좁혀졌습니다. 지난해 온라인쇼핑몰 거래액은 총 242조원으로 이 중 쿠팡은 22.7%, 네이버는 20.7%로 각각 추산되며 근소하게 쿠팡이 앞선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이에 더해 네이버가 편의점 퀵커머스, 컬리와의 제휴 등으로 식품 배송 경쟁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며 당장은 아니어도 장기적으로는 쿠팡과 나란히 경쟁할 가능성도 적지 않아 보입니다. 이와 같은 상황에 쿠팡의 로켓설치 서비스가 경쟁사와의 차별 포인트로 부상하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여름과 같이 에어컨의 수요가 높아져 설치가 어려운 시기에도 1~2일 만에 에어컨 설치가 바로 가능하다는 점에서 높은 메리트를 가진 서비스라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서울 시내 삼성전자스토어, LG베스트샵 등 주요 가전 판매점에 문의해 본 결과 가장 빨리 설치할 수 있는 제품의 경우도 빠르면 일주일, 늦으면 3주 이상 소요될 수 있다는 답변을 받을 수 있었습니다. 쿠팡이 이처럼 빠르게 가전 설치가 가능한 데에는 로켓배송을 통해 집약해 온 노하우 덕분으로 보입니다. 한 유통업계 관계자는 "쿠팡은 로켓배송을 위해 자체 물류 인프라를 구축하고 상품을 직매입해 빠른 배송 시스템을 구비할 수 있었다"라며 "로켓설치도 마찬가지로 에어컨과 같은 가전제품을 직매입해 주문을 받기에 주문이 들어오는 즉시 배송 준비에 들어갈 수 있는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이와 함께, 로켓배송으로 쌓은 데이터가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들여올 매입량을 예측하고 선제적으로 입고시켜 물량 부족 사태를 방지할 수 있다는 설명도 덧붙였습니다. 설치 문의가 증가하는 여름에는 배송뿐 아니라 설치 인력 확보도 중요합니다. 쿠팡은 '로켓 스페셜리스트'라 불리는 자체 전문 설치기사를 배정해 설치를 진행합니다. 한 설치업 종사자는 "쿠팡은 성수기에 외부 전문기사들도 추가적으로 투입해 설치 일정에 최대한 차질이 없도록 준비한다"고 설명했습니다. 물량에 대한 선제적 입고를 진행하듯 외부에서의 설치 인력 확보도 선제적으로 준비한다는 의미로 풀이됩니다. 로켓설치에 대한 이용 평가도 호평이 다수 입니다. 최근 로켓설치로 에어컨을 설치한 한 이용자는 "갑자기 더워져 에어컨 설치가 급한 상황이었는데 하루 만에 에어컨 구매부터 설치까지 끝나 편리했다"라고 전했습니다. 로켓설치에 입점해 있는 한 에어컨 대리점 관계자는 "거의 대부분의 설치가 일정에 어긋나지 않고 진행된다"며 "여름과 같은 성수기에 특히 찾는 고객들이 많아지는 편"이라고 말하기도 했습니다. 현재 쿠팡은 로켓설치를 통해 에어컨, 냉장고, 세탁기와 같은 가구뿐 아니라 러닝머신, 실내자전거와 같은 대형 스포츠기구부터 타이어까지 설치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로켓설치 서비스의 범용성을 넓혀나가 배송뿐 아니라 설치 영역에서도 쿠팡이 독자적 영역을 구축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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