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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U+, 2분기 영업익 29.6% 감소...ARPU 가까스로 반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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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August 09, 2019, 11:08:43

매출 3조 1996억 원·영업익 1486억 원 기록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유플러스가 5세대(5G) 이동통신 상용화에 힘입어 ARPU 반등을 달성했다. 하지만 막대한 마케팅 비용과 네트워크 투자로 영업이익은 많이 감소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2분기 매출 3조 1996억 원, 영업이익 1486억 원을 기록했다고 9일 공시했다. 1년 만에 매출은 7.3%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6% 줄어들었다.

 

무선수익은 1조 3741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2분기보다 2.4% 증가했다. 2분기 총 순증 가입자는 29만 6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7% 늘었다. 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는 지난 6월 말 기준 38만 7000명으로 시장 점유율 29%를 확보했다. 이에 따라 2분기 ARPU는 3만 1164원으로 전분기보다 0.4% 올랐다. 지난 2017년 2분기 이후 성장세로 반등했다.

 

 

LG유플러스는 세계 최초 5G 상용화와 증강현실(AR), 가상현실(VR) 콘텐츠 서비스 출시 등이 무선 가입자 증가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이에 더해 대규모 체험공간을 인구 밀집 지역에 운영하며 공격적 마케팅에 나서며 셀 설계와 기지국 구축 등 서비스 고도화에 따른 결과라고 말했다.

 

유선수익은 9969억 원을 기록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5% 상승했다. 스마트홈 부문 수익이 1년 만에 13.7% 성장한 5057억 원을 기록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IPTV 가입자(424만 1000명)와 초고속 인터넷 가입자(417만 명)는 지난해 2분기보다 각각 11.9%, 5.7% 증가했다.

 

LG유플러스는 IPTV 특화 서비스 출시와 넷플릭스 콘텐츠 독점 제공이 스마트홈 사업에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고 있다.

 

기업 수익은 지난해 2분기보다 8.6% 줄어든 4912억 원을 기록했다. e-Biz와 전화 사업 등이 부진했지만 IDC 사업 수익 성장이 매출 감소를 방어한 것으로 보인다.

 

2분기 마케팅 비용은 5648억 원으로 지난해 2분기보다 11.2% 증가했다. 5G 투자가 본격화되며 CAPEX는 같은 기간 181% 늘어난 7300억 원을 기록했다.

 

LG유플러스는 올해 하반기 무선 서비스 부문에서는 U+프로야구 AR입체중계 서비스와 클라우드 게임 서비스를 시작할 계획이다. 커버리지도 꾸준히 늘려 85개시 동지역까지 옥외 기지국을 구축하고 인빌딩, 지하철, KTX까지 수신범위 확대를 추진한다.

 

스마트홈 서비스는 넷플릭스 콘텐츠 확대와 자체 서비스 출시를 기반으로 성장세를 이어나가겠다는 전략을 내놨다. IoT 부문에서는 구글 어시스턴트 인공지능(AI) 플랫폼과 연동해 서비스 편의성과 범용성을 높일 계획이다.

 

기업 서비스는 스마트스테이션, 자율주행 등 교통사업 분야와 스마트 팩토리, 산업 IoT 등에 5G 비즈니스 모델을 구체화한다. LG유플러스는 이를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확보할 계획이다.

 

이혁주 LG유플러스 CFO 부사장은 “하반기에 단말 라인업 확대, 네트워크 운영 기술과 솔루션, 글로벌 기업과 제휴로 프리미엄 서비스를 선보일 것”이라며 “서비스 중심으로 차별화된 성장을 주도하고 기업가치와 주주가치를 제고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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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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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C-레벨 터치] 김상현 롯데유통군 부회장 “글로벌 확장·AI 혁신서 기회 모색”

2025.06.05 09:44:20

인더뉴스 장승윤 기자ㅣ롯데는 김상현 롯데 유통군 총괄대표 부회장이 지난 3일 싱가포르에서 열린 ‘NRF Big Show APAC 2025’에 참석해 롯데 유통군의 혁신과 글로벌 진출 사례를 공유했다고 5일 밝혔습니다. 전미소매연맹(NRF)이 개최하는 ‘NRF Big Show’는 ‘유통 산업의 CES’라 불리는 세계 최대 유통 박람회로 매년 1월 미국에서 열립니다. ‘NRF Big Show APAC’은 지난해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중심으로 싱가포르에서 처음 개최돼 40개국 7000여명 이상의 참관객들에게 글로벌 유통 산업 트렌드를 공유했습니다. 올해 ‘NRF Big Show APAC 2025’는 아시아·태평양 유통업계 CEO와 리더, 유통 전문가 등 약 1만명이 참석해 ‘유통업의 무한한 가능성’이라는 주제로 진행됐습니다. 이날 김상현 부회장은 ‘롯데의 유통 혁신’이라는 주제로 싱가포르 최대 유통기업 페어프라이스 그룹 CEO 비풀 차울라와 대담을 진행했습니다. 이날 김 부회장은 "롯데 유통군은 고객 경험 중심의 차별화된 유통 플랫폼 구축을 지속해가고 있다"며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고객 경험을 지속적으로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이 단순한 판매를 넘어, 고객과 문화를 연결하는 플랫폼으로 유통업이 진화하고 있음을 보여준다"고 말했습니다. 롯데몰 웨스트레이크 하노이는 쇼핑·문화·체험·프리미엄 요소가 결합된 복합몰로 2023년 개점 이후 9개월 만에 누적 매출 2000억원, 354일 만에 누적 방문객 1000만명을 넘어섰습니다. 올해 1분기에는 전년 대비 매출이 21.9% 증가하고 개점 6분기 만에 영업이익 흑자 전환을 달성했습니다. 김 부회장은 현재 한국 유통 시장이 경제 불확실성과 고령화라는 구조적 과제에 직면해 있지만 글로벌 사업 확장과 AI 기반 혁신에서 새로운 기회를 모색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K푸드, K뷰티, K패션 등 한국 콘텐츠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가운데 페어프라이스와 협업해 롯데마트 익스프레스를 오픈하고 PB 상품을 현지에 적극적으로 소개하고 있다"며 "현지 파트너십을 통해 PB 수출을 가속화할 계획이며 이 협업 모델을 다양한 시장으로 확대할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롯데는 현재 부산에 오카도와 협업한 AI 기반 고객 풀필먼트 센터(CFC)를 구축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AI 기반 초개인화 추천과 물류 자동화 역량을 강화하겠다는 심산입니다. 또 김 부회장은 "유통업은 고객의 시간과 경험에 가치를 제공할 수 있어야 한다"며 "고객이 원하는 환경을 만들고 쇼핑을 즐거운 경험으로 만드는 것이 가장 중요한 과제"라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전시회장을 찾은 유통업계 관계자들에게 "현장을 찾아 직원들과 고객들의 목소리를 직접 듣고 끊임없이 배우는 자세가 중요하다"며 "앞으로도 고객 중심 경영을 강화하고 기술과 데이터 기반 혁신을 지속하며 글로벌 시장에서 롯데 유통군의 경쟁력을 한층 끌어올릴 것"이라는 말로 마무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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