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주동일 기자 | 하이트진로가 지난 3월 21일 출시한 테라가 2억병 판매를 돌파했다. 병을 누이면 지구를 한 바퀴(4만 2411.5km)를 돌릴 수 있는 길이(4만 6500km)다.
하이트진로(대표 김인규)는 7·8월 여름 성수기 시즌에만 300만 상자(상자당 10L 기준·8월 27일 기준) 이상을 판매했다고 29일 밝혔다. 총 누적 판매량은 667만 상자로 2억 204만병(330ml 기준)에 달하는 양이다. 출시일인 8월 27일부터 초당 14.6병씩 팔린 셈이다.
테라는 출시 101일만에 1억병을 판매한 바 있다. 그로부터 두달이 지나지 않은 59일만에 1억병을 판매해 판매속도가 약 2배 빨라졌다. 테라는 출시 39일만에 100만 상자 판매를 넘어서 맥주 브랜드 중 출시 초기 가장 빠른 판매속도를 기록하기도 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가 8월에 출시 후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하이트진로는 “테라의 돌풍으로 이번 여름 성수기 시즌 유흥시장의 판도가 변하고 있다”며 “테라를 포함 하이트진로 유흥시장 맥주 판매율이 눈에 띄게 증가했다”고 했다.
실제로 유흥시장의 중요 지표로 삼는 맥주 중병(500ml)의 7·8월 판매량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약 96% 상승했다. 하이트진로는 “참이슬·진로와의 시너지 효과, 7월 중순 출시한 테라 생맥주 확대 등으로 하반기에도 판매 가속도는 높아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오성택 하이트진로 마케팅실 상무는 “테라가 성수기 유흥시장의 판도를 바꾸며 빠른 속도로 가정시장으로 확대되고 있어, 하반기에도 테라의 돌풍이 지속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며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는 제품을 선보이며 국내 주류 시장 발전을 이끌어 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테라는 지난 3월 21일 출시한 제품으로 100% 청정 맥아만을 사용한 것이 특징이다. 또 발효공정에서 발생하는 탄산만을 담아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