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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약품, 자사 ‘NASH·비만·당뇨 신약’ 연구결과 EASD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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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September 19, 2019, 11:09:39

NASH 신약 글로벌 경쟁력 지속 입증..사노피와 공동 발표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한미약품이 제55회 유럽당뇨학회(EASD; European Association for the Study of Diabetes)서 신약 3종 연구결과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달 16일부터 20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고 있는 제55회 유럽당뇨병학회에서 자사가 개발중인 NASH(Non-alcoholic Steatohepatitis; 비알코올성지방간염)·비만·당뇨 신약들의 주요 연구결과 9건(사노피 발표 3건 포함)을 포스터 발표해 주목받았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발표한 신약 후보물질들은 바이오의약품의 약효를 획기적으로 늘려주는 한미의 고유 기반기술 ‘랩스커버리(LAPSCOVERY)’가 적용된 ▲LAPS Triple Agonist(NASH) ▲LAPSGlucagon Analog(비만) ▲Efpeglenatide(당뇨) 등 3종이다.

 

한미약품이 개발 중인 LAPS Triple Agonist는 현재 치료제가 없는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후보물질이다.

 

LAPS Triple Agonist는 체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키는 글루카곤과 인슐린 분비 및 식욕억제를 돕는 GLP-1, 항염증 작용을 하는 GIP 수용체들을 동시에 활성화하는 바이오신약으로 현재 한미약품은 내년 글로벌 임상 2상 착수를 목표로 개발을 진행 중이다.

 

한미약품에 따르면 이번에 발표된 연구는 LAPS Triple Agonist의 전임상 연구 3건으로, 비알콜성 지방간염·이상지질혈증·신경퇴행성 질환 동물모델에서의 우수한 효과 등을 확인한 결과다.

 

한미약품은 비알콜성 지방간염 동물모델에서 LAPS Triple Agonist가 지방간·간 염증·간 섬유화 개선에 탁월한 효능이 있음을 확인했다고 말했다. 또 비알콜성 지방간염의 주요 원인으로 알려진 이상지질혈증 동물모델에서 기존 상용약물 대비 LAPS Triple Agonist의 우수한 혈중 콜레스테롤 강하 효능이 확인됐으며, 비알콜성 지방간염 치료 기전 연구 중 확인한 LAPS Triple Agonist의 강한 항염증 작용이 다양한 신경퇴행성 질환 개선으로 확장될 수 있음도 확인됐다고 발표했다.

 

한미약품은 이번 2019 유럽당뇨병학회 포스터 발표를 통해, LAPSGlucagon Analog를 비만치료제로 개발할 수 있는 가능성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한미약품은 비만 동물모델에 LAPSGlucagon Analog를 장기 투여해 우수한 체중감량 효과를 확인했으며, 추가 기전 연구를 통해 LAPSGlucagon Analog가 식이조절은 물론, 백색지방의 갈색화를 통해 에너지 대사량을 증가시킬 수 있음도 확인했다고 전했다. 이밖에 LAPSGlucagon Analog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개선에 대한 새로운 기전도 확인했다는 설명이다.

 

한미약품은 이러한 전임상 결과를 바탕으로 비만 환자를 대상으로 하는 LAPSGlucagon Analog 임상을 계획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최인영 한미약품 연구센터 상무이사는 “다국적 제약사들이 한미약품의 연구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며 “LAPS Triple Agonist 및 LAPSGlucagon Analog의 상용화를 위해 보다 적극적이고 책임감 있는 후속 연구를 진행하겠다”고 말했다.

 

사노피가 개발중인 에페글레나타이드(Efpeglenatide)에 관한 발표도 이어졌다. 에페글레나타이드는 GLP-1 수용체 작용제로, 매일 맞던 투약 주기를 주 1회로 늘린 바이오신약이다. 현재 사노피는 해당 신약의 글로벌 임상 3상 5개 프로젝트를 동시 진행하고 있다.

 

이번 학회에서는 AdventHealth 임상이행연구소의 리처드 프래틀리(Richard E. Pratley) 박사가 전당뇨 환자들에서의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효성을 확인한 ‘EXCEED 205’ 과제의 탐색적 소그룹 분석 데이터를 포스터로 발표됐다.

 

발표에 따르면 에페글레나타이드를 투약한 환자의 HbA1c(당화혈색소), FPG(공복혈당), 체중, BMI(체질량지수), 허리둘레 및 총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저치 대비 개선됐으며, 개선된 정도는 위약군에 비해 유의미한 수준이었다.

 

또 과제 종료 시점에 모든 에페글레나타이드 치료군에서 ‘전당뇨 단계에서 정상혈당 범위로 회복된 환자 비율’이 위약군에 비해 더 높았으며, 이를 통해 에페글레나타이드의 유의한 혈당 감소 및 체중감소 효과를 입증함과 동시에 당뇨 진행 위험의 감소 가능성을 제시했다.

 

이 외에도 한미약품과 사노피는 2형 당뇨환자 대상으로 당화혈색소 및 체중 감소 효과 확인을 위한 에페글레나타이드 추가 연구를 진행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미약품 대표이사 권세창 사장은 “지난 6월 미국에서 열린 ADA(미국당뇨병학회)에서의 발표에 이어, EASD에서도 랩스커버리 기반 혁신적 바이오신약들의 연구결과를 발표하게 돼 기쁘다”며 “글로벌 학회를 통해 한미약품의 R&D 역량을 지속적으로 입증하면서, 상용화를 위한 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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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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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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