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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사업’ 2019년 하반기 지원 과제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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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October 07, 2019, 10:10:00

기초과학 분야 7개 등 총 26개 과제 선정..330억 지원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가 뇌종양 면역 세포부터 연역적 딥러닝 기술까지 다양한 분야 연구 지원에 나선다.

 

삼성전자는 7일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 연구과제를 발표했다고 이날 밝혔다. 기초과학 분야 7개, 소재기술 분야 10개, 정보통신기술(ICT) 창의과제 분야 9개 등 총 26개 과제가 선정됐다. 올해 하반기부터 지원되며 연구비는 330억 원이다.

 

이 사업은 삼성전자가 지난 2013년 1조 5000억 원을 출연해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과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를 통해 미래 기술을 10년간 지원하는 사회공헌 사업이다. 지금까지 기초과학 분야 187개, 소재기술 분야 182개, ICT 창의과제 분야 191개 등 총 560개 연구과제에 연구비 7182억 원이 지원됐다.

 

 

삼성전자는 “삼성미래기술육성사업은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연구를 지원하고 우수한 신진 연구자를 발굴하는 효과를 거두며 국가 기술 경쟁력 확보에 기여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발표에서 기초과학 분야에는 생명과학, 물리, 수리 분야 과제 7개가 포함됐다. 이흥규 KAIST 교수는 뇌종양 세포를 인지하고 면역반응을 조절할 것이라 예상되는 새로운 면역 세포를 연구한다. 궁극적으로는 새로운 뇌종양 치료제 발굴이 목표다.

 

공수현 고려대학교 교수는 나노미터 두께로 얇은 2차원 반도체에 빛을 가둘 때 나타나는 새로운 물리 현상 이론을 세계 최초로 정립하고 실험으로 이를 규명하는 연구를 수행한다. 이 연구는 새로운 양자광학 이론을 다양한 분야에 적용할 플랫폼을 제시하게 될 가능성이 있다고 평가된다.

 

이어 소재기술 분야에서는 반도체 소재부터 소재 분석, 암 진단 분석 등 분야에 총 10개 과제를 지원한다. 정경운 재료연구소(KIMS) 박사는 암세포 전이 특성에 따라 색깔이 변하는 유기소재 연구를 수행한다. 암세포 전이 가능성 예측과 진단에 필요한 시간과 정확성을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준희 UNIST 교수는 신경망 컴퓨터에 적용될 기술을 연구한다. 원자 단위에서 다중 on-off 스위칭을 할 수 있는 새 반도체 소재를 개발하는 내용이다.

 

김동훈 KIST 박사는 인공지능(AI) 기술로 기계에 쓰이는 금속이나 복합소재가 파괴되는 시점, 잔여 수명을 예측하는 방법론을 연구한다. 고층건물, 항공기, 선박 등 대형 구조물 파괴 시점을 예측해 피해를 줄이는 데 기여할 수 있다.

 

ICT 창의과제 분야에서는 뇌신호 해석, 딥러닝 등 분야에 총 9개 과제가 포함됐다. 정은주 한양대학교 교수는 사람이 음악 소리를 상상할 때 뇌에서 발생하는 신호를 센싱한 뒤 분석해 음악으로 재구성하는 방법을 연구한다.

 

이 연구는 신체장애로 예술 활동 체험이 제한됐던 사람들에게 정서적 안정과 사회적 재활을 제공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또한 향후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rain-Computer Interface)에도 활용될 기반기술로 평가된다.

 

정교민 서울대학교 교수는 연역적으로 추론하는 AI 기술 개발에 도전한다. 현재 딥러닝 기술을 대규모 데이터 학습을 거치는 귀납적 학습 방법에 기반한다. 학습되지 않은 돌발 상황에 취약하다는 단점이 있다.

 

이번 연구로 자율주행, 자연어 처리 등 학습되지 않은 상황에서도 인간처럼 대응하는 인공지능을 개발한다.

 

김성근 삼성미래기술육성재단 이사장은 “이번에 선정된 의료, 환경 분야 과제들은 우리 삶과 사회적 문제를 개선하는데 기여할 것”이라며 “반도체, AI 분야 과제들은 우리나라 기술 경쟁력 강화에 획기적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음두찬 삼성전자 미래기술육성센터 센터장은 “오늘 발표한 과제 절반을 30대부터 40대 초반 젊은 신진 연구자들이 진행한다”며 “향후 우리나라 미래 성장동력 발굴과 과학기술 기반을 탄탄하게 만들어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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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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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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