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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5G 선점해 주력 스마트폰 시장서 의미 있는 성과 거둘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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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October 30, 2019, 17:10:59

3분기 실적 발표 컨퍼런스콜..원가절감·기술경쟁력 앞세워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제조자개발생산(ODM)과 5세대(5G) 이동통신으로 내년 상반기 주요 시장을 선점하겠다는 목표를 드러냈다.

 

LG전자는 30일 3분기 매출 15조 7007억 원에 영업이익 7814억 원을 올렸다고 공시했다. 스마트폰 사업을 담당하며 부진이 지속하던 MC사업본부는 영업손실 1612억 원을 기록해 18분기 연속 적자를 이어가면서도 지난 2분기(3130억 원)보다 개선된 실적을 달성했다.

 

서동명 LG전자 MC본부 기획관리 담당은 실적발표 후 컨퍼런스콜에서 “현재 퀄컴 등 칩셋 업체와 전략적 협업을 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보다 경쟁력 있는 제품이 출시될 것”이라며 “미국 시장에서 애플이 (5G 시장에) 진출하기 전까지 시장을 선점할 수 있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지난 3분기 MC본부 실적이 개선된 배경에는 생산기지를 베트남으로 이전하면서 발생한 생산비 절감 효과가 있다. 비용 절감액은 연간 800억 원 규모로 추산된다.

 

여기에 듀얼 스크린을 적용한 5G 스마트폰 V50과 후속작 V50S가 전작들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한 것도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V50이 현재까지 국내에서 60만~70만대 가령 팔린 것으로 추정한다.

 

ODM을 저가 모델부터 중가 보급형 모델까지 확대하는 등 원가경쟁력 제고를 지속한다는 계획이다. 수익성 개선을 기반으로 연구·개발(R&D) 투자를 늘리겠다는 방침이다.

 

다만 영업손실이 줄어든 반면 매출과 제품 출하량 증가는 미미하다는 지적이 있다. LG전자는 내년에 5G 시장 선점에 전력하고 있다. 퀄컴과 전략적 협업을 거친 프리미엄 제품과 중가 제품 라인업을 출시할 계획이다.

 

특히 보급형 모델에서 대화면, 후면 멀티카메라, 대용량 배터리 등 기능 상향과 함께 ODM을 활용한 원가경쟁력을 확보해 매출규모를 끌어올린다는 전략이다.

 

내년 애플이 5G 스마트폰을 출시하기 전까지 주요 시장인 북미, 한국, 중남미와 5G 시장이 열리는 유럽에서 시장 선점에 집중할 것으로 전망된다. 서동명 담당은 “퀄컴, 구글과 협업하고 공격적 마케팅 활동으로 유럽시장에서도 의미 있는 성과를 거둘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한편 LG전자는 내년 정체가 예상되는 가전시장에서도 매출 50%를 차지하는 프리미엄 제품 중심으로 이익률을 유지할 계획이며 소비패턴과 가치관 등 라이프스타일 변화를 새로운 사업 기회로 활용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렌털 사업도 지속 성장을 기대했다. LG전자는 “올해 렌털 계정은 200만 정도로 예상하며 그중 70%가 정수기가 차지한다”며 “다른 제품 비중까지 끌어 올려서 당장은 안되겠지만 탑 라인에 올라가도록 제품력 강화와 고객 접점을 확대하는 노력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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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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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대우건설, SACE 보증 기반 2억 유로 자금 조달 성공

2025.09.09 12:54:40

인더뉴스 제해영 기자ㅣ대우건설(대표이사 김보현)은 이탈리아 재정경제부 산하 수출보험공사(SACE)의 보증을 기반으로 2억 유로(약 3259억원) 규모의 외화 차입금을 조달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이번 금융 약정은 글로벌 금융기관 나틱시스(Natixis CIB)가 주간사이자 대주, 구조화 대리기관으로 참여했으며, 차입 약정 만기는 최초 인출일로부터 3년입니다. SACE는 자국 기업의 수출 확대를 지원하는 이탈리아 공적 수출신용기관으로, 이번 거래에서는 ‘푸시 전략(Push Strategy)’을 통해 대우건설의 차입금에 대한 보증을 제공했습니다. 미칼 론 SACE 국제사업 총괄대표는 “대우건설과의 파트너십을 통해 이탈리아 기업의 해외시장 진출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이라며 “정기 매치 메이킹 이벤트를 통해 실질적인 협력 기회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에마뉘엘 지예-라가르드 나틱시스 아시아태평양 대표는 “이번 거래는 한국 기업을 대상으로 한 첫 번째 유로화 표시 SACE 푸시 전략 금융으로, 한국과 이탈리아 간 무역 협력 확대에 기여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우건설은 이번 협업이 단순한 자금조달을 넘어 글로벌 프로젝트 수행 역량과 조달 능력이 세계 시장에서 신뢰받고 있다는 것을 입증한 사례라고 강조했습니다. 회사는 이미 국내외 프로젝트에서 이탈리아 기업과 장비 및 자재 구매, 기술 협력을 진행해왔으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협업 기회가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대우건설은 최근 글로벌 자금조달 성과도 잇따라 거두고 있습니다. 2023년 이슬람 채권인 수쿠크 발행을 시작으로 2024년 3월에는 아시아개발은행 산하 CGIF 보증을 통해 싱가포르에서 자금을 조달했으며, 올해 4월에는 ESG 경영 강화를 바탕으로 그린본드를 발행했습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해외에서 안정적인 금융 기반을 구축해 글로벌 기업과 협력 및 시장 진출을 확대할 수 있는 토대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조달 방식과 협력 모델을 통해 세계 시장에서 경쟁력을 높여 나가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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