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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일링스 AI 가속기, SKT 스마트 영상보안 서비스에 탑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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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1, 2019, 16:11:53

기자간담회 열어 ‘티뷰(T View)’ 적용된 AIX 기술 설명
ADT캡스가 상용화 맡아..향후 MEC AI 인프라에 적용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언어를 뛰어 넘어 영상까지.’

 

이동통신사를 넘어 종합 정보통신기술(ICT) 기업을 꿈꾸는 SK텔레콤과 프로그래머블 반도체(FPGA) 업계를 선도하는 자일링스(Xilinx)가 인공지능(AI) 분야에서 협업한 세 번째 결과물을 공유했습니다. 음성·자연어 인식 기술에 이어 이번에는 AI 기반 스마트 영상보안 서비스를 개발해 상용화합니다.

 

자일링스와 SK텔레콤은 1일 서울 강남구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서울 파르나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자체 개발한 ‘알비오(Alveo) 데이터센터 가속기 카드’가 SK텔레콤 인공지능(AI) 기반 무단 침입 탐지·도난 감지 서비스인 ‘티뷰(T View)’에 채택됐다고 1일 밝혔습니다.

 

티뷰는 상업용·가정용 카메라 시스템을 클라우드상에서 실시간으로 감시해 무단침입 상황을 감지하면 현장요원을 파견하는 보안 서비스입니다. SK텔레콤 자회사인 ADT캡스가 라이선스를 맺고 운영합니다. 심층신경망(DNN·Deep Neural Network) 알고리즘 AI가 적용됐습니다.

 

 

SK텔레콤은 알비오 U250 카드를 기반으로 AI 추론 가속기(AIX·AI Inference Accelerator)를 기반으로 티뷰 시스템을 구현했습니다. 수 많은 카메라에서 전송되는 대규모 데이터를 처리하는데 자일링스 제품이 처리량과 정확도면에서 강력하다고 판단했기 때문입니다.

 

자일링스는 “알비오 U250 카드는 감지 지연시간이 짧고 기존 AI 연산에 주로 쓰이던 그래픽처리장치(GPU)보다 빠른 연산 속도를 제공한다”며 “비용 측면에서도 더 효과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자일링스에 따르면 이 제품은 GPU와 비교해 AI 기반 음성변환은 10배 높은 성능을, 비디오 분석 파이프라인은 3배 더 뛰어난 처리량을 자랑합니다.

 

SK텔레콤은 AIX를 티뷰에 적용한 이후 큰 폭의 원가절감이 있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에는 카메라가 어둡거나 해상도가 낮아 오탐이 생겨도 ADT캡스 요원이 출동해야해서 효율성이 떨어졌습니다. SK텔레콤은 AIX 도입후 정확도가 높아짐에 따라 원가는 4배, 실시간성은 2배가량 향상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도나 야사이(Donna Yasy) 자일링스 데이터센터 그룹 마케팅 부사장은 “이번 협력은 상용 AI 서비스 분야에서 중대한 성과이며 SK텔레콤과 자일링스가 긴밀한 협업을하며 구현한 것”이라며 “우리의 선도적 실시간 컴퓨팅 및 분석 기술이 한국 시장에서 AI 기반 서비스를 확장하는 데 도움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SK텔레콤은 스마트 스피커 ‘누구(NUGU)’ 음성인식 기술에 자일링스 FPGA 기반 AIX를 적용해 기존 시스템보다 최대 5배 높은 가성비 우위를 얻었습니다. 이어 기업향(B2B) 솔루션으로 콜센터에서 쓸 수 있는 음성 문자 자동화 솔루션을 AIX로 구축했습니다. 이 솔루션은 생명보험사나 은행을 대상으로 판매되고 있습니다.

 

◇ 기존 사업에 AI 접목해 새로운 가치 창출..향후 MEC에도 가속기 탑재

 

이날 기자간담회에 참석한 박진효 SK텔레콤 ICT기술센터장은 “SK텔레콤은 통신 외에도 보안과 미디어, 커머스 등 여러 가지 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기존 플레이어와 차별화하는데 AI를 접목하는 게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SK텔레콤은 AI가 모든 사업영역에서 새로운 가치를 주는 ‘유비쿼터스(Ubiquitous)’한 기술이라고 설명합니다. 커머스 부문에 접목되면 상품 추천 서비스를 개발할 수 있는 것 처럼 새로운 가치를 만들어 낼 수 있다는 것입니다.

 

향후 5세대(5G) 이동통신 초저지연성 핵심 기술인 모바일 엣지 컴퓨팅(MEC)이 구축되면 스마트 기기와 기지국 간 송수신 단계가 단축되면서 혁신적인 AI 서비스가 가능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높은 사양 하드웨어를 갖춰야 하는 AI 연산을 MEC가 대신하면서 사용자는 비싼 스마트 기기를 사용하지 않아도 AI가 접목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습니다. SK텔레콤은 “네트워크와 AI가 결합해 클라우드로 제공되면서 모든 사람이 자연스럽고 편하게, 원하면 언제든지 지원받는 환경을 구상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박진효 센터장은 “MEC에 설치되는 AI 인프라 중에서는 AIX도 있다”며 “5G 기반 AI 융합서비스에 자일링스와 협업이 큰 역할을 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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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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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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