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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장+] 직주근접·분양가 9억 이하...3040 사로잡은 궁세권 단지 ‘힐스테이트 창경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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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1, 2019, 17:11:48

종로서 3년 만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181세대 중 159세대 일반공급
분양가 6억 6900만원~8억 6700만원...중도금 대출 규제 적용되지 않아

 

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사원증을 목에 건 직장인, 갓난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

 

현대건설이 분양하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견본주택에 들어서니 20대부터 40대까지 젊은 수요자들이 눈에 들어왔습니다. 서울 도심에 공급되는 신축 아파트지만 상대적으로 낮게 책정된 분양가 덕분에 ‘도심 속 내 집 마련’을 노리는 3040이 몰린 겁니다.

 

1일 현대건설이 종로구 종로 199(한일빌딩) 3층에 힐스테이트 창경궁 견본주택을 개관했습니다. 서울시 종로구 충신동 60번지 일대에 들어서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지하 5층~지상 15층, 1개 동, 총 181세대로 조성될 예정입니다. 이 가운데 일반에게는 159세대가 공급됩니다.

 

분양 면적은 전용기준으로 ▲63㎡ 15세대 ▲76㎡ 41세대 ▲84㎡ 103세대로 중·소형 타입으로만 구성됐습니다. 3.3㎡당 평균 분양가는 2660만원으로 분양가는 6억6900만원(63㎡)부터 최고 8억6700만원(84㎡) 선입니다. 일반 공급되는 물량 모두 분양가가 9억 이하라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습니다.

 

 

종로구는 마땅한 부지가 없어서 새 아파트 공급이 희소한 지역으로 꼽힙니다. 이런 종로구에서 2016년 이후 3년 만에 공급되는 새 아파트라는 점이 힐스테이트 창경궁에 희소성을 더해준다는 게 분양관계자의 설명입니다.

 

아울러 시청과 광화문을 잇는 종로 중심업무지구라는 직주근접성에, 브랜드 아파트인 데다 중도금 대출 규제가 적용되지 않는 아파트라는 특성이 맞물려 젊은 수요자들의 시선을 끈 것으로 보입니다.

 

남편과 아이를 동반한 30대 중반 여성 이모 씨는 힐스테이트 창경궁의 매력 포인트로 입지를 꼽았습니다. 현재 강서구에 거주하는 이 씨는 “종로라는 위치가 마음에 든다. 시내와 가까워 회사와 멀지 않은 것도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단지는 서울 지하철 1호선 종로5가역과 동대문역, 4호선 동대문역 및 혜화역 등 지하철역과 가깝습니다. 율곡로와 종로, 장충단로 등이 단지 근처에 있습니다. 단지 인근을 지나는 시내버스를 이용해 출퇴근할 수도 있습니다.

 

종로5가에 있는 광장시장에서 근무하는 60대 여성 하 모 씨는 출퇴근이 편할 것 같아서 단지가 마음에 든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현재 성동구의 한 아파트에 거주 중인데 20년이 넘어 노후화됐다”며 “지금 사는 곳보다 평수는 작지만, 새집으로 옮기고 싶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서울대학교 병원이 단지와 가까운 것도 장점으로 더했습니다. 실제로 서울대학교 병원 등의 의료시설과 동대문 종합시장, 광장시장, 청평화시장, 현대시티아울렛 등의 상업 시설이 단지에 인접해 있습니다.

 

 

힐스테이트 창경궁 단지 근처에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 등이 많습니다. 단지에서 약 300m 거리에 효제초등학교가 있는데요. 서울대학교 사범대학 부속여중학교(사대부여중), 서울과학고등학교, 경동고등학교, 중앙고등학교 등의 중‧고등학교도 가까이 있습니다.

 

아울러 홍익대 대학로 캠퍼스, 서울대 연건캠퍼스, 성균관대, 가톨릭대학교, 성신여대, 고려대 등 여러 대학교들도 인근에 자리잡고 있습니다.

 

분양관계자는 6~7억원대에 분양됐던 마포 아파트들이 현재 15억원 가까이 거래되는 사례를 들며 “전세가로 분양받는 수준이어서 향후에 시세차익을 기대해볼 만하다”고 귀띔했습니다.

 

앞서 이야기를 나눴던 이 모 씨도 “상대적으로 저렴한 분양가 덕분에 청약에 당첨되면 시세차익을 누릴 수 있을 것 같다”고 기대했습니다. 다만, 단지 바로 인근은 개발이 더딘 상황이라는 건 참고해야 합니다.

 

한편, 힐스테이트 창경궁은 4일 특별공급 청약을 시작으로 본격적으로 분양에 들어갑니다. 1순위 청약은 5일 해당 지역이 먼저 시작하며 1순위 기타지역은 6일 청약할 수 있습니다. 당첨자는 13일에 발표하며 25일부터 27일까지 계약을 진행합니다. 2022년 9월 입주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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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은혜 기자 eh.ji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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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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