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셀트리온헬스케어 ‘트룩시마’...퍼스트 무버로 美 5조원 시장 공략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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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November 08, 2019, 10:11:06

오는 11일 미국서 출시 예정..바이오시밀러 우호 정책 속 시장 선점 박차
파트너사 TEVA의 혈액암 유통 채널 활용해 더욱 빠르고 안정적인 공급 추진

 

인더뉴스 김진희 기자ㅣ셀트리온헬스케어가 오는 11일 혈액암 치료용 바이오시밀러 ‘트룩시마’(성분명 리툭시맙)를 미국에 출시합니다. 현지 판매는 북미 지역 유통 파트너사인 테바(TEVA)를 통해 이뤄질 예정입니다.

 

회사 측은 “테바는 미국 내 항암 의약품 판매 경험·노하우, 탄탄한 유통 네트워크를 갖춘 글로벌 제약기업”이라며 “테바에서 판매 중인 혈액암 치료제 ‘벤데카(Bendeka)’의 유통 채널을 활용해, 트룩시마의 빠르고 안정적인 시장 공급이 이뤄질 계획이다”고 설명했습니다.

 

이번 출시로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퍼스트무버(First mover)로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하게 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따르면 미국 리툭시맙 의약품 시장 규모는 연간 약 5조원에 달하며, 이는 글로벌 리툭시맙 시장의 60%에 해당됩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퍼스트 무버’의 강점을 살려 보험사·병원·의사 등 미국 내 주요 이해 관계자들(stakeholder)과 소통을 넓혀 ‘트룩시마’의 미국 시장 선점을 빠르게 도모해 나간다는 방침입니다.

 

특히, 회사 측은 미국 내 바이오시밀러 처방 환경이 우호적으로 변하고 있는 점도 ‘트룩시마’의 성공 기대감을 높이는 요인으로 분석했습니다.

 

예컨대, 그 동안 미국 행정부는 단계적 치료(step therapy) 지침 허용, 340B 환급 체계 변경 등 바이오시밀러에 우호적인 정책들을 꾸준히 발표해 왔습니다.

 

또, 최근 미국 최대 보험사인 유나이티드헬스케어(UnitedHealthcare)는 ‘램시마’(성분명 인플릭시맙, 미국 제품명 ‘인플렉트라’)를 선호의약품(preferred drug)으로 등재하는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우호적인 분위기가 확산되고 있다는 것입니다.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 세계적으로 ‘트룩시마’가 괄목할 만한 성과들을 달성하고 있는 점도 성공적인 미국 시장 진출의 청신호로 꼽힌다”고 말했습니다.

 

‘트룩시마’는 올 2분기 기준 유럽에서 38%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며 오리지널과 격차를 좁히고 있고, 중남미·아시아 등 성장시장에서의 입찰 수주도 꾸준히 성공하고 있다는 설명입니다.

 

테바의 북미사업 부문장(Head of North America Commercial) 브랜던 오그래이디(Brendan O’Grady) 부사장은 “트룩시마가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에 론칭해 기쁘게 생각한다”며 “바이오시밀러는 가격 경쟁력을 통한 의료 비용 절감으로 환자의 삶을 개선하고 있기 때문에 이와 같은 트룩시마의 강점에 집중한 마케팅 활동을 주도해 나갈 계획”이라고 발표했습니다.

 

김형기 셀트리온헬스케어 대표이사는 “트룩시마는 리툭시맙 바이오시밀러 제품들 가운데 가장 먼저 미국 시장에 진출한 퍼스트무버이자 당사에서 미국에 출시한 첫 번째 항암(Oncology) 의약품으로 큰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강조했습니다.

 

이어 “세계 최대 규모 리툭시맙 시장에 트룩시마가 진출해 신규 매출이 발생하게 되는 만큼 앞으로 당사의 매출 성장과 수익 개선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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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희 기자 today@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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