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진은혜 기자ㅣ 서울시와 서울주택도시공사(이하 SH공사)가 청년과 신혼부부를 위해 내놓은 맞춤형 주택 브랜드 ‘청신호’의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을 360도 VR(가상현실)로 만나 볼 수 있습니다.
VR 헤드셋을 쓰면 3D 화면을 통해 1인 가구를 위해 빌트인 가구가 적용된 일체형 주택과 신혼부부의 특성을 고려한 수납공간이 반영된 주택 내부가 펼쳐집니다. 또한, 커뮤니티 공간과 옥상정원에 마련된 텃밭까지 실제 주택에 들어간 것처럼 볼 수 있습니다.
SH공사는 청신호 1호 주택인 정릉동 행복주택(정릉 하늘마루)의 준공을 앞두고 20일 15시~18시 홍대입구 KB락스타 청춘마루에서 ‘청신호 페스티벌’을 개최합니다. 정릉동 행복주택의 준공 예정일은 12월 30일입니다.
이번 축제는 청신호주택의 대상자인 신혼부부·청년을 비롯한 시민 누구나 참여할 수 할 수 있습니다. 참가자는 청신호 주택을 미리 체험하고, 주거를 화두로 소통하는 시간을 가질 예정입니다. 이를 위해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이 운영되고, 관련 분야 전문가가 참여하는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가 진행됩니다.
우선 ‘청신호주택 VR 전시체험관’에서 청신호 단위세대의 특화 평면과 커뮤니티 공간을 360도 카메라 기반의 3D 방식으로 볼 수 있습니다. SH공사 관계자는 “청신호주택을 직접 방문하는 것과 같은 효과를 통해 관람객들의 이목과 관심을 집중시킬 전망”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청년·신혼부부 주거 콘퍼런스’에서는 김진성 SH공사 도시연구원 책임연구원이 발표하는 ‘정릉행복주택을 중심으로 본 청신호’를 시작으로, 이진오 사이건축사무소 소장의 ‘청년 주거 라이프스타일 적용’, 강미선 이화여자대학교 교수의 ‘청신호의 현재와 미래’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될 예정입니다,
주제발표 이후 김인제 서울시의회 도시계획위원회 위원장을 좌장으로 심교언 건국대학교 교수, 이진오 사이건축사사무소 소장, 현승헌 SUNLAB 소장, 나태흠 사회적기업 안테나 대표가 토론자로 나서서 ‘청년‧신혼부부 주택이 나아갈 방향’에 대해 논의할 계획입니다.
김세용 SH공사 사장은 “이번 청신호 페스티벌에서 시민들과 소통을 통해 얻은 의견을 청신호 주택 개발에 반영해 나갈 것”이라며 “앞으로도 시민과 직접 소통하는 장을 계속 마련해 시민 주주 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높여 나아갈 계획”이라고 전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