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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 브라질에 G8X·듀얼 스크린 출시...중남미 시장 공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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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November 25, 2019, 11:11:00

화면 분할 기반 게임성에 초점..점유율 재고 앞서 이미지 고급화 추진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모듈형 디스플레이인 ‘듀얼 스크린’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을 중남미 시장에 내놓습니다. 브라질을 시작으로 페루, 파나마, 멕시코, 아르헨티나 등 주요 시장에 선보일 계획입니다.

 

LG전자는 지난 21일(현지시간) 브라질 상파울루를 시작으로 헤시피, 브라질리아, 포르투알레그리 등 주요 도시에서 현지 언론과 거래선을 대상으로 G8X 출시행사를 열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 제품은 V50S 롱텀에볼루션(LTE) 모델입니다.

 

LG전자는 듀얼 스크린을 활용한 게임 활용성에 초점을 맞춘 판매 전략을 추진합니다. 레이싱게임 ‘아스팔트(Asphalt)’로 유명한 제작사 ‘게임로프트(Gameloft)’와 공동 마케팅을 펼칠 계획입니다.

 

 

듀얼 스크린은 두 가지 앱을 동시에 구동하는 ‘동시 사용’과 두 화면에 걸쳐 앱 하나를 실행하는 ‘분리 사용’을 지원합니다. 여러 작업을 한 번에 처리하는 멀티태스킹에 최적화됐다는 게 회사 측 설명입니다.

 

이밖에 3200만 화소 전면카메라를 탑재하고 ‘AI(인공지능) 액션샷’, ‘4K타입랩스’, ‘스테디캠’, ‘ASMR’ 등 다양한 미디어 기능을 갖췄습니다. LG전자는 “새로운 폼팩터인 듀얼 스크린을 출시해 중남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한 단계 높이는 데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다만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은 중저가 제품은 중국 업체로, 고가 제품은 삼성전자로 양분된 상황입니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중남미 스마트폰 시장에서 LG전자는 삼성전자(42.8%), 모토로라(14.9%), 화웨이(12.2%)에 이어 점유율 5%로 4위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LG전자는 브라질을 벗어나 멕시코와 콜롬비아 등에서는 상위 5위에 진입하지 못하며 고전을 면치 못하고 있습니다. 이번에 G8X를 출시하며 브랜드 이미지 재고를 외치는 이유도 점유율 반등에 앞서 중남미 시장에 프리미엄 이미지를 각인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됩니다.

 

정규황 LG전자 브라질법인장은 “G8X와 듀얼 스크린의 차별화된 사용자경험을 앞세워 중남미 시장에서 LG 스마트폰 브랜드 위상을 높여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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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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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오리온, 글로벌 생산량 확대에 8300억원 투자…매출 5조 가속화

2025.04.15 12:34:53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오리온[271560]이 총 8300억원을 투자해 매출 5조원,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한 글로벌 중장기 성장기반 구축에 나선다고 15일 밝혔습니다. 오리온은 15일 이사회를 열고 충청북도 진천군 테크노폴리스 산업단지 내 생산∙포장∙물류 통합센터 구축에 4600억원을 투자하는 안건을 통과시켰습니다. 최근 5년 내 식품기업의 국내 투자로는 최대 규모입니다. 진천 통합센터는 축구장 26개 크기인 18만8000㎡(약 5만7000평) 부지에 연면적 14만9000㎡(약 4만5000평) 규모로 건설되며 생산, 포장, 물류까지 연결된 원스톱 생산기지입니다. 2027년 완공을 목표로 올해 중순에 착공하며, 국내는 물론 해외 수출 물량에 대한 제품 공급을 담당할 예정입니다. 진천 생산공장이 완공되면 국내 생산능력은 최대 2조30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됩니다. 진천 통합센터 조성에는 중국과 베트남 법인으로부터 받은 배당금을 사용할 방침입니다. 오리온은 2023년부터 해외 법인의 국내 배당을 하고 있습니다. 올해 2900여억원을 수령할 예정이며, 3년간 누적 배당금액은 약 6400억원입니다. 오리온은 해외 배당금을 식품사업 투자 및 주주환원 확대를 위한 배당 재원으로 사용한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오리온은 러시아와 베트남 등 고성장하고 있는 해외 법인에 대한 투자도 늘릴 계획입니다. 러시아 법인은 현지 판매물량이 최근 6년 연속 두 자릿수 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현재 공장가동률이 120%를 넘어서는 상황에서도 초코파이 공급량이 부족함에 따라 트베리 공장 내 새로운 공장동을 건설하기로 결정했다. 2022년 트베리 신공장을 가동한 이래 3년 만입니다. 총 투자 금액은 2400억원 규모이며 파이, 비스킷, 스낵, 젤리 등 16개 생산라인을 증설합니다. 투자가 마무리되면 연간 총 생산량은 현재의 2배인 7500억원 수준까지 확대되어 러시아 법인의 성장세는 더욱 가속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베트남은 성장잠재력이 큰 시장인 만큼 총 1300억원을 투자해 베트남 1등 식품기업으로서의 위상을 더욱 확고히 한다는 계획입니다. 먼저 올 하반기에는 하노이 옌퐁공장 내 신공장동을 완공하고, 쌀스낵 라인 증설로 공격적인 시장 확대에 나섭니다. 기존 제품의 추가 생산라인도 순차적으로 확대해 향후 9000억원 수준까지 생산능력을 키울 계획입니다. 물류센터와 포장공장이 들어서는 하노이 3공장은 올해 착공해 2026년 완공이 목표입니다. 오리온 관계자는 "1993년 첫 해외 진출 이래 지난 30년간 '성장-투자-성장'의 선순환 체계를 완성하며 해외 매출 비중이 65%를 넘어서는 명실상부한 글로벌 기업으로 성장했다"며 "국내를 비롯해 해외 전 법인이 매년 성장세를 거듭하고 있어 생산능력 확대를 통해 중장기 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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