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하나금융투자는 24일 LG전자(066570)에 대해 단기적인 실적·이벤트적인 모멘텀은 부재한 상황이지만 저평가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했다고 판단하며 목표주가 9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습니다.
김록호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4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을 각 전년보다 5% 오른 16조 480억원, 238% 증가한 256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그는 “전통적인 비수기 영향 속에서 H&A와 HE 부문 에서 선방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MC부문은 연말 재고비용 반영 등으로 인해 전분기보다 적자폭이 확되될 것”이라며 “VS부문은 신규 프로젝트가 반영돼 전분기보다 매출액은 증가하지만 적자폭은 유지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김 연구원은 “내년에는 실적의 양대 축인 가전과 TV가 모두 전년보다 성장할 것”이라며 “수익성 자체는 소폭 하락하지만 견조한 외형 성장을 기반으로 절대 금액 기준 증익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진단했습니다.
이어 “가전은 북미향 식기 세척기와 아시아향 공기 청정기가 주역”이라며 “TV는 내년 OLED TV의 출하량이 전년보다 44% 증가해 전사 수익성을 방어할 것”이라고 판단했습니다.
그는 “내년 ROE 8.9%임에도 PBR 0.79배에 불과해 밸류에이션 부담은 없다”며 “또 2018년부터 글로벌 가전 업체 중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하고 있음에도 여전히 PER은 그에 상응하는 평가를 받지 못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이어 “내년 기준 PER 9.3배로 글로벌 평균 11.9배보다 저평가 돼 있어 밸류에이션 매력을 확보했다고 판단된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