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리는 소비자가전전시회(CES) 2020에서 글로벌 반도체 기업들이 첨단 제품을 공개했습니다.
인텔은 6일(현지 시각) 지난해 선보인 10세대 모바일 CPU(중앙처리장치) ‘코멧레이크’(Comet Lake)의 고성능 버전을 선보였습니다. 최대 코어와 스레드 수는 8코어 16스레드이며 코어 i7이 최대 5GHz로 동작합니다. 올해 상반기 중 출시될 예정입니다.
차세대 제품인 ‘타이거 레이크’(Tiger Lake)도 소개했습니다. 자체 10나노 공정에서 생산되며 인공지능(AI) 가속기와 새로운 인텔 Xe 기반 외장 그래픽 최적화로 성능을 강화했습니다.
또한 통합형 선더볼트(Thunderbolt) 4로 USB3 대역폭의 4배를 제공합니다. 인텔에 따르면 이 제품은 두 자릿수 성능 향상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은 올해 하반기 출하 예정입니다.
AMD는 7나노 공정 기반 모바일 CPU ‘라이젠 4000시리즈’를 공개했습니다. 라데온(Radeon) 그래픽 시스템온칩(SOC) 설계와 젠(Zen) 2코어 아키텍처를 기반으로 모바일 기기에 최적화된 성능을 지원합니다. 이 제품은 8코어 모바일 CPU로 고사양 게임용 노트북에 적합합니다.
라이젠 4000시리즈 중 하나로 이날 소개된 ‘라이젠 7 4800H’는 2.9GHz 베이스 클럭을 제공합니다. 오는 2월 출시될 에이수스(ASUS) 게임용 노트북에 탑재됩니다.
이어 AMD는 오는 2월 64코어 128스레드 라이젠 스레드리퍼(Ryzen Threadripper) 3990X를 출시할 계획입니다. 이 제품은 3970X와 비교해 51% 빨라진 렌더링 성능을 제공합니다. 특히 디지털 콘텐츠 제작과정에 특화됐다는 설명입니다.
밥 스완(Bob Swan) 인텔 최고경영자(CEO)는 “인텔의 목표는 고객이 기술 변화를 최대한 활용할 수 있도록 도움으로써, 삶을 풍요롭게 하고 앞으로 도래할 수십 년 후의 세상을 함께 만들어 가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