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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에어컨 화두는 ‘청소’...삼성-LG, 관리기능 강화된 신제품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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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January 16, 2020, 14:01:15

삼성 ‘이지케어’·LG ‘4단계 청정관리 기능’ 탑재..내부 습기 제거·먼지 관리 편의성 높여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삼성전자와 LG전자가 2020년형 에어컨을 하루 차이로 공개하며 제품 청결도를 높이는 기능을 강조했습니다.

 

삼성전자와 LG전자는 모두 올해 에어컨 신제품에 강화된 관리 기능을 탑재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지케어’, LG전자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을 각각 내세웠습니다. 에어컨 내부에 생기는 습기와 세균증식을 자동으로 방지하는 기능은 공통으로 지원합니다.

 

16일 신제품을 공개한 LG전자는 내부 세척을 해주는 4단계 청정관리 기능에 대해 “바람이 에어컨에 들어와 다시 나가는 전체 과정을 단계별로 깨끗하게 관리해준다”고 설명했습니다.

 

 

특히 첫 번째 단계인 ‘클린 봇’은 공기가 에어컨으로 들어오며 거치는 후면 필터를 자동으로 청소해주는 기능입니다. 사용자가 직접 후면 필터를 청소하려면 벽과 붙어있는 에어컨을 옮겨야 하는 불편이 있는데 제품에 내장된 로봇청소기가 일주일마다 이를 대신해 청소 부담을 줄여준다는 겁니다.

 

클린 봇이 움직이는 원리는 LG전자 로봇청소기 ‘R9’과 동일합니다. 필터 먼지를 제거를 전담하는 로봇청소기가 에어컨 내부에 별도로 달려있는 셈입니다. 사용자는 약 6개월마다 한 번씩 클린 봇이 제거한 먼지가 쌓였을 때 이를 치우면 됩니다.

 

앞서 지난 15일 신제품 공개 행사를 진행했던 삼성전자는 신제품에 전면 패널 전체를 쉽게 분리할 수 있도록 해 사용자가 직접 내부 팬의 블레이드까지 관리할 수 있도록 했습니다. 기존에는 나사를 분리해야 했지만 신형 에어컨은 손잡이를 돌리면 쉽게 분리됩니다.

 

에어컨 내부에 생기는 습기를 제거해주는 기능은 두 회사 제품 모두 갖추고 있습니다. LG전자 ‘자동 건조’ 기능은 전원을 끌 때 열교환기와 바람길을 자동으로 말려줍니다. 삼성전자 제품 역시 가동을 종료할 때마다 3단계 자동 청소 건조로 남은 습기를 없앱니다.

 

이감규 LG전자에어솔루션사업부장 부사장은 이날 “우리 에어컨의 상품 철학은 건강”이라며 “클린봇이 계속 청소를 해주면 초기 상태에 가깝게 품질을 유지해준다고 보면 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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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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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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