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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선 현대차 수석부회장, ‘수소사회’ 조기구현 위한 보폭 넓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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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17, 2020, 10:01:20

“수소전기차 보급 확대 위해 수소위원회 활동 강화”..정책 제안 활성화
기후문제 해결하려면 수소도시 구축해야..원가 저감 등 기술개발에 총력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수석부회장이 ‘수소사회’ 구현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에 돌입했습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 분야 글로벌 CEO 협의체인 ‘수소위원회’의 공동회장을 맡고 있는데요. 위원회는 각국 정부와 회원사들에게 수소 에너지에 대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할 방침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17일 위원회 홈페이지에 게재된 인터뷰를 통해 “수소도시는 완벽한 수소사회로 가는 디딤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습니다. 수소도시는 에너지, 교통, 냉난방 등 주요 기능들이 수소 에너지를 통해 이뤄지는데요. 수소도시가 다양한 수소 기술을 검증할 수 있는 실험기지 기능을 수행할 수 있다는 메시지입니다.

 

그는 지난 3년간의 수소위원회 활동을 높이 평가했는데요. 기후 문제에 대한 각국의 관심도를 감안해, 위원회 차원에서 실현 가능한 기술적 해법과 정책 제안을 제공하겠다는 게 이번 인터뷰의 주요 내용입니다.

 

위원회는 지난 2017년 다보스포럼 기간 중에 출범했습니다. 전세계적 에너지 전환 단계에서 수소의 역할을 강조하기 위해 출범한 글로벌 CEO 협의체인데요. 현대차는 프랑스의 세계적인 가스 업체인 에어리퀴드와 함께 공동 회장사를 맡고 있고, 토요타, BMW 등 81개 회원사가 가입돼 있습니다.

 

특히 위원회 출범 이후 우리나라를 비롯해 세계 주요 국가들이 수소 생태계 조성을 기반으로 한 수소 시범도시 건립에 적극 나서고 있는데요. 그간 위원회는 산업계, 정부, 일반 대중을 대상으로 수소사회 건설이 머지않은 미래에 구현 가능하다고 설득해왔습니다.

 

하지만 위원회가 미래 수소사회의 비전과 가치를 보다 적극적으로 알려야 한다는 게 정 수석부회장의 생각입니다. 수소사회는 위원회나 개별 국가, 기업 차원의 노력만으로는 구현하기 쉽지 않기 때문입니다.

 

정 수석부회장은 이달에 프랑스 파리에서 열리는 CEO 총회에 맞춰 발표될 예정인 ‘수소원가 경쟁력 보고서’에 대해서도 강한 기대감을 나타냈습니다. 이 보고서는 수소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30여 개 회원사들의 2만 5000여 개에 달하는 데이터가 기반이 됐는데요. 향후 각 기업 및 정부들이 수소 에너지 분야의 사업성을 예측하고 개발 계획을 수립할 때 이번 보고서를 참고할 것으로 보입니다.

 

이어 정 수석부회장은 글로벌 수소사회 조기 구현을 위한 현대차그룹의 다양한 활동에 대해서도 언급했습니다. 그는 “수소 모빌리티의 선도업체로서 책임감을 가지고 일반 대중에게 합리적인 가격의 수소전기차를 공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며 “단기 판매 목표에 치중하기보다 원가 저감, 연료전지시스템 소형화 및 효율성 극대화 등을 통해 수소전기차 보급 장벽을 낮추겠다”고 강조했습니다.

 

한편, 이번 인터뷰에는 정 수석부회장은 수소전기차에 대한 지속적인 기술 개발 및 투자에 대한 내용도 담겼는데요. 수소전기 대형트럭 프로젝트의 '2020 올해의 트럭 혁신상' 수상, 세계적인 친환경 모험가 베르트랑 피카르의 넥쏘 수소전기차 1회 충전 최대 주행 기록(778km) 달성, 임팩트 코팅스· H2 프로· GRZ 테크놀로지스 등 해외 수소 기술 혁신기업과의 협업 등의 내용이 소개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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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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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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