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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소년·실버 요금제라도 먼저”...정부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잇단 권유, 가능할까?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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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January 24, 2020, 12:01:00

최기영 과기정통부 장관 신년 간담회서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재언급
작년 통신사 CEO와 회담서도 발언..통신사, 5G 가입자·인프라 구축이 우선돼야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정부가 이동통신사에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관련 압박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작년 4월 5G 상용화 이후 9개월이 지난 가운데, 가입자 규모가 저조하고 5G 품질 개선 여지 등이 남아 있어 조만간 출시가 가능할지 주목됩니다.

 

통신3사에서 저렴한 요금제를 출시하기 위해선 무엇보다 가입자 확보가 중요한데요. 5G의 경우 상용화 첫 사례다보니 전용 단말기 출시가 더 이뤄져야 하고, 네트워크 확장 및 품질 개선 과제도 남아 있습니다.

 

최기영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지난 22일 과기정통부 출입기자단 만찬회에서 “실버 세대와 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5G 요금제가 먼저 나오도록 협의하겠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최 장관은 작년 11월 통신3사 CEO와 만난 오찬 간담회에서도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를 강조한 바 있습니다. 당시 업계는 5G 중저가 요금제 출시 권유에 화들짝 놀랐는데요. 박정호 SK텔레콤 사장은 “가입자가 부족하고, 망(구축하는데)에 돈이 많이 들어가 5G 저가 요금제 출시는 시기상조”라고 못 박았습니다.

 

현재 SK텔레콤을 비롯해 KT, LG유플러스는 5만~9만원대 5G 요금제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LTE와 무제한 요금제를 비교하면 5G 요금이 대체적으로 높은 편입니다.

 

과기정통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집계된 5G 가입자 규모는 435만 5176명입니다. 작년 3분기만해도 2019년 누적 가입자가 500만명을 돌파할 것이란 관측이 나왔지만, 현재로는 500만명 고지를 넘기기 힘들 것이란 전망도 나오고 있습니다.

 

작년 11월 기준 SK텔레콤 5G 가입자는 194만 963만명, KT는 132만 4376명, LG유플러스는 108만 9837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업계에서는 5G의 중저가 요금제 출시 시기를 가입자 1000만 이상되는 시점으로 보고 있습니다. LTE의 경우 지난 2012년 상용화 이후 1년 2개월 만에 SK텔레콤과 KT의 가입자 500만명을 돌파했습니다. KT의 경우 2년 8개월이 지나 가입자 1000만명 고지를 넘겼습니다.

 

LTE 상용화 이후 2년 가까운 시간이 지나서야 통신3사에서 청소년과 실버 전용 요금제를 출시했습니다. 그 전엔 기존 실버 요금 이용자에 번호 지정 할인폭을 더해주는 등 일부 서비스를 개선했습니다.

 

통신업계는 올해 5G 신형 모델이 출시됨에 따라 가입자도 급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작년의 경우 삼성전자와 LG전자 일부 모델에서 5G 단말기가 출시됐지만, 올해 출시되는 신제품은 모두 5G로 가입할 수 있기 때문인데요.

 

또 올해 네트워크 구축 등 5G 인프라 투자가 확대되면 5G 품질도 좋아질 것이란 기대입니다. 상용화 된지 9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5G 품질 서비스에 대한 불만이 이어지는 상황입니다.

 

업계 관계자는 “중저가 요금제는 가입자 규모가 어느정도 늘어나는 시기에 맞춰 자연스럽게 나올 것”이라며 “인프라와 네트워크 구축과 함께 보급형 5G 전용 단말기가 나와 제품과 가격대의 선택권이 더 넓어져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일각에선 실버와 청소년 요금제 출시를 서두르는 것보다, 합리적인 데이터와 가격대를 정하는 것이 우선이라는 지적도 있습니다. 복수의 업계 관계자는 “실버 요금제가 결코 저렴하지 않다는 지적이 있어서 데이터 사용량 등을 따져 합리적인 요금제를 내놓은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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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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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현대차·기아,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 달성

2025.08.25 10:40:35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현대차·기아가 미국 시장에서 친환경차 누적 판매 150만대를 달성했습니다. 25일 현대차·기아에 따르면, 2011년 미국 시장에서 쏘나타 하이브리드와 K5 하이브리드 판매를 시작한 이후 지난 7월까지 누적 판매 151만5145대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현대차(87만821대)뿐 아니라 기아(64만 4324대)를 합한 성과입니다. 현대차·기아는 2021년 11만634대로 연간 친환경차 판매량이 처음으로 10만대를 넘었으며 이후 ▲2022년 18만2627대 ▲2023년 27만8122대 ▲2024년 34만6441대로 매년 큰 폭으로 상승했습니다. 올해도 지난 7월까지 22만1565대로 전년 동기(18만4346대)보다 20% 넘게 증가했으며 하반기 실적에 따라 연간 최고 실적을 경신할 전망입니다. 현대차·기아의 미국 내 전체 판매량에서 친환경차가 차지하는 비중도 꾸준히 늘어 지난해는 20.3%로 처음으로 20%를 넘었으며 올해 1~7월도 21.1%를 차지하고 있습니다. 미국에서 판매되는 현대차·기아 차량 10대 중 2대는 친환경차라는 의미입니다. 친환경차 유형별 판매 현황을 보면 하이브리드는 지난 2월 누적 판매 100만대를 돌파한 이후 현재까지 113만8502대가 팔렸고 전기차 37만4790대, 수소전기차 1853대가 뒤를 이었습니다. 미국 시장에서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은 현대차의 경우 투싼 하이브리드다. 투싼 하이브리드는 2021년 미국 판매를 시작했으며 지난 7월까지 19만7929대가 판매됐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쏘나타 하이브리드(19만2941대), 아이오닉 5(12만6363대) 순으로 집계됐습니다. 기아는 니로 하이브리드가 2017년 미국에서 판매된 이후 지난 7월까지 18만3106대가 팔렸습니다. 그 다음으로는 스포티지 하이브리드(12만9113대), 쏘렌토 하이브리드(8만638대) 순으로 판매되었습니다. 시장조사업체 워즈 인텔리전스(Wards Intelligence)에 따르면 미국 친환경차 시장은 올해 상반기(1~6월) 174만9390대로 전년 동기(143만7395대)보다 21.7% 증가했습니다. 현대차·기아는 친환경차 판매 비중이 확대되고 있는 미국에서 친환경차 라인업 다양화, 상품성 강화와 함께 유연한 생산 체제로 친환경차 경쟁력을 제고한다는 계획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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