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유안타증권은 30일 LG생활건강(051900)에 대해 중국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영향권에 있어 올해 상반기 실적 위축 가능성이 높다며 목표가를 166만 4000원에서 150만 8000원으로 하향조정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박은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4분기 LG생활건강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 전년보다 19% 오른 2조 133억원, 14% 상승한 2410억원을 기록하며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에 부합했다”며 “특히 중국에서 브랜드 후의 폭발적인 수요를 확인한 데 의의가 있다”고 설명했다.
박 연구원은 “대중국 수요에 힘입어 2019년 이 브랜드 매출은 2조 6000억원으로 전년보다 28%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다만 신종 코로나바이러스라는 외부 변수가 달갑지 않은 상황이다. 박 연구원은 “현지 소비 위축, 따이공 활동 위축, 중국인 인바운드 급감이 예상된다”며 “아직 감염증에 의한 확진자와 자망자가 확대 중인 만큼 1분기 실적 위축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춘절 연휴가 마무리되는 2월 초부터 실질적인 영향이 나타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