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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진그룹 ‘남매의 난’ 점입가경...이명희·조현민 “조원태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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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February 04, 2020, 17:02:07

조 회장에 경영개선 노력 당부..조현아엔 “가족 일원으로 돌아와 달라”
내달 한진칼 주총서 조 회장 경영권 유지 여부 판가름…박빙 승부 예상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한진그룹의 ‘남매의 난’이 한진칼 주주총회를 앞두고 점입가경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어머니 이명희, 막내 조현민이 조원태 회장에 힘을 실어줬기 때문인데요. 하지만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도 우군을 늘리고 있는 만큼, 주총 표 대결의 승자는 아무도 알 수 없는 상황입니다.

 

한진그룹은 4일 이명희 정석기업 고문과 조현민 한진칼 전무가 조 회장을 지지한다는 내용의 입장문을 밝혔습니다. 조 전 부사장이 조 회장에게 겨눈 칼을 거두고 그룹의 안정과 발전에 힘써달라는 게 주요 내용입니다.

 

두 사람은 입장문을 통해 “한진그룹 대주주로서 선대 회장의 유훈을 받들어 그룹의 안정과 발전을 염원한다”며 “조 회장을 중심으로 현 한진그룹의 전문경영인 체제를 지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이어 “전문경영 체제 강화와 재무구조 개선 등 경영개선 노력을 기울여 달라”며 “국민과 주주, 고객과 임직원들의 지지와 사랑을 받는 한진그룹을 만들어 주길 바란다”는 당부의 메시지도 전했습니다.

 

조 회장과 경영권 분쟁 중인 조 전 부사장에 대해서는 “가족의 일원으로 돌아와달라”는 메시지를 전했는데요. 하지만 조 전 부사장은 이미 행동주의 사모펀드 KCGI, 반도건설 등과 공동전선을 구축한 상태로, 사실상 가족들과 등을 돌리게 됐습니다.

 

 

조 전 부사장 진영은 한진그룹의 경영상황이 심각한 상태라며 조 회장의 퇴진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다음달 열릴 한진칼 정기주총에서 조 회장의 사내이사 재연임을 막고 회장직에서 끌어내리겠다는 뜻을 분명히 밝힌 상태입니다.

 

현재 구도를 보면 조 회장과 조 전 부사장의 주총 표 대결은 박빙으로 흐를 전망입니다. 조 회장은 본인 6.52%, 이 고문 5.31%, 조 전무 6.47% 등 총 33.45%의 우호지분을 갖고 있는데요. 조 전 부사장이 확보한 지분(32.06%)보다 고작 1.39%p 앞서 있습니다.

 

이에 따라 4.11%의 지분을 보유한 국민연금과 18% 가량을 차지하는 소액주주들의 판단이 매우 중요해졌는데요. 양측은 재무구조 개선, 지배구조 개편, 주주가치 제고 방안 등을 조만간 내놓고 우호지분 확보에 주력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English(中文·日本語) news is the result of applying Google Translate. <iN THE NEWS> is not responsible for the content of English(中文·日本語)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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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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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통신3사, 추석 연휴 기간 통신 품질 ‘집중 관리’ 돌입

2025.10.02 14:28:32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추석 연휴가 다가오는 가운데 이동통신 3사가 추석 연휴 특별 소통 대책을 마련하고 이동통신 품질 집중 관리에 들어갑니다. 최근 연이은 해킹 사고로 보안에 대한 국민적 관심이 높은 상황인 만큼 3사는 신뢰 회복을 위해 트래픽과 보안 관리에 더욱 힘쓸 예정입니다. SK텔레콤[017670]은 추석 연휴 전날인 2일부터 마지막 날인 9일까지 특별 소통 상황실을 운영하고 SK브로드밴드, SK오앤에스, 홈앤서비스 등 자회사와 SK AX 등 관계사와 협력해 대응 체계를 강화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대응 인력도 강화해 연휴 기간동안 총 1만2000여명을 투입해 전국 통신망을 24시간 모니터링합니다. SKT는 추석 당일인 6일에는 데이터 트래픽이 평시 대비 약 19% 증가해 연휴 기간 중 최대치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해외여행객들이 이용하는 국제 로밍 트래픽도 추석 연휴 기간 평시 대비 최대 30% 증가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이에 SKT는 전국 주요 기차역, 버스 터미널, 휴게소, 공항, 주요 관광지, 숙박시설, 번화가, 성묘지 등을 중심으로 5G 및 LTE 기지국 용량 증설을 완료했습니다. 또 국지적 데이터 트래픽 증가가 예상되는 고속도로 상습 정체구간의 이동통신 품질 점검은 물론 고객들이 귀성·귀경길에 자주 이용하는 에이닷 등의 서비스 관리에도 집중할 예정입니다. 보안 측면에서도 통합보안관제센터를 중심으로 디도스 공격·해킹 시도 등을 실시간 모니터링하고, 상황 발생 시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네트워크를 24시간 집중 분석할 방침입니다. KT[030200]는 추석연휴 기간 네트워크 집중 관제 체계를 가동하고 4000여명의 네트워크 전문가를 전국에 배치한다고 밝혔습니다. 과천 네트워크 관제센터를 중심으로 종합상황실을 운영해 유무선 통신 서비스 이상 유무를 24시간 상시 모니터링할 예정입니다. 또 교통 정체가 예상되는 주요 고속도로, 휴게소 및 인파 밀집 지역인 터미널, KTX/SRT 역사, 공항, 쇼핑몰 등 전국 총 665곳을 네트워크 집중관리 지역으로 선정하고, 이동통신 기지국 증설 및 서비스 품질 점검을 완료했습니다. KT는 'AI 클린메시징 시스템'을 통해 스팸을 실시간으로 대응하고 차단할 방침입니다. 또한, 악성파일 분석 특화 AI모델 'AI 디도스 스캐너'로 통신망 디도스(DDoS) 공격에 대비하겠다고도 밝혔습니다. LG유플러스[032640]는 서울 마곡사옥에 종합상황실을 열고 24시간 집중 모니터링에 돌입합니다. 또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KTX/SRT 역사, 버스터미널, 공항 등에 있는 5G 및 LTE 기지국의 사전 점검 등을 통해 품질을 측정하고 이를 기반으로 최적화 작업도 진행한다고 밝혔습니다. 아울러 명절 통화량 및 데이터 사용량 추이를 분석해 주요 고속도로 요금소 및 휴게소 상습 정체구간등 중요 거점지역에 현장요원을 배치하고 상시 출동 준비태세를 갖추는 등 돌발 상황에 대비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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