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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첫 달 수입차 왕좌 지킨 폭스바겐 아테온...E300과 18대 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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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nesday, February 05, 2020, 11:02:29

폭스바겐 판매량 전년比 3배 이상 ‘껑충’..벤츠·BMW는 정체
자동차 시장 악재에 수입차도 ‘급제동’..전월比 41.3% 급감

 

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새해 들어 가장 먼저 웃은 수입차 브랜드는 ‘폭스바겐’이었습니다. 지난 1월 폭스바겐 아테온은 메르세데스-벤츠의 E300을 제치고 2개월 연속 베스트셀링카에 등극했는데요. 하지만 자동차 시장에 악재가 잇따르면서 대부분의 수입차들은 부진을 면치 못했습니다.

 

5일 한국수입차협회(KAIDA)가 발표한 1월 수입차 등록자료에 따르면, 폭스바겐코리아는 새해 첫 달 총 1753대를 판매했습니다. 404대에 그쳤던 전년 동월 대비 무려 3배 이상 증가한 수치인데요. 2%대의 점유율도 1년 만에 9.94%까지 회복했습니다.

 

폭스바겐가 수입차 시장 3위에 오를 수 있었던 이유는 플래그십 세단인 ‘아테온’의 활약 덕분입니다. 총 1189대가 판매된 아테온은 지난해 12월(2098대)에 이어 월간 베스트셀링카 자리를 지켰는데요. 특히 지난해 가장 많이 팔렸던 메르세데스-벤츠 E300(4매틱)을 18대 차이로 따돌렸습니다.

 

새해 들어 급성장한 폭스바겐과 달리 독보적인 시장 1위인 메르세데스-벤츠는 다소 주춤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지난달 총 5492대를 판매한 메르세데스-벤츠는 전년 동월 대비 5.2% 감소한 성적표를 받아들었습니다.

 

‘만년 2인자’로 굳어진 BMW 역시 사정은 비슷한데요. BMW는 지난달 국내 시장에 총 2708대를 판매해 전년 동월 대비 0.7% 감소한 실적을 보였습니다.

 

그간 국산차로 여겨지던 쉐보레(한국지엠)가 수입차 차트에 오른 것도 눈에 띕니다. 쉐보레의 국내 라인업 가운데 60% 이상이 수입판매 차종인데요. 이 가운데 픽업트럭인 콜로라도는 지난달 총 1036대 판매되며 수입차 판매순위 2위에 올랐습니다. 쉐보레의 수입차종 판매대수를 모두 더하면 1474대로, 수입차 시장 4위에 해당됩니다.

 

 

또 총 1100대를 판매한 볼보는 5위에 올랐는데요. 뒤이어 포드(808대), 아우디(763대), 랜드로버(542대), 미니(525대), 렉서스(509대) 순으로 상위 톱10을 형성했습니다. 일본 브랜드는 불매운동의 영향으로 렉서스만 상위권에 턱걸이한 모습입니다.

 

차종별로 보면 앞서 언급했듯 아테온과 콜로라도의 약진이 두드러졌는데요. 뒤이어 포드 익스플로러(721대), 폭스바겐 티구안(564대), 벤츠 S350d(543대), 벤츠 E250(534대), 벤츠 CLS300 4매틱 쿠페(441대), BMW 520(331대) 등이 ‘톱10’에 안착했습니다. 메르세데스-벤츠의 절대적인 판매량은 다소 떨어졌지만, 국내 소비자들의 브랜드 선호도는 여전히 높았습니다.

 

한편, 지난달 국내 시장에서 판매된 수입 승용차는 총 1만 7640대로 집계됐습니다. 전달에 기록했던 3만 73대보다 41.3%나 급감한 수치로, 전년 동월과 비교해도 3.1% 줄어들었습니다.

 

판매량이 전달보다 급격하게 감소한 이유는 ‘악재’가 한꺼번에 겹쳤기 때문인데요. 이에 대해 박은석 한국수입자동차협회 이사는 “비수기인 계절적 요인과 함께 설 연휴로 인한 영업일수 감소, 세제감면 종료 등으로 판매량이 줄었다”라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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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경보 기자 kyung2332@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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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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