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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창 前 삼성生 사장, 차기 생보협회장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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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November 25, 2014, 09:11:56

2차 회추위서 단독 후보로 추천..내달 4일 투표로 확정

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이 차기 생명보험협회장이 될 것으로 보인다.

 

25일 생명보험협회 회장후보추천위원회는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2차 회추위를 열고 이수창 전 삼성생명 사장을 협회장 단독 후보로 추천했다. 최종 투표를 위한 총회는 오는 124일에 열릴 예정이다.

 

오수상 생보협회 부회장은 "회추위 전원 7분이 참석한 가운데 후보 3명 중 이수창 전 사장이 5명 이상의 지지를 받아 단독으로 추천됐다"고 설명했다.

 

후보로는 이수창 전 사장을 비롯해 신용길 전 사장과 고영선 부회장이 거론됐다. 지난번 회의에서 거론됐던 신은철 전 사장은 지난 24일 "업계의 단합을 위해서 무리한 경쟁을 안하기로 결정했다"며 협회장 후보직을 사퇴하겠다고 협회에 통보했다.

 

이날 회추위는 차남규 한화생명 사장이 회추위 위원장을 맡았으며, 회의에는 김창수 삼성생명 사장을 비롯해 나동민 NH농협생명 사장, 최현만 미래에셋생명 부회장, 김성한 교보생명 전무, 이근창 한국보험학회장, 김용섭 리스크관리학회장 등 7명이 참석했다.


이수창 전 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만큼 내달 4일에 열리는 총회에는 회원사 25개사 가운데 절반 이상 참석해야 하며, 이 중 과반수가 넘는 찬성표를 얻어야 생보협회장으로 최종 선임된다.

 

이번 회추위에서 이수창 전 사장이 단독 후보로 추천된 이유로는 삼성생명과 삼성화재 CEO출신으로 남다른 리더십이 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오수상 생보협회 부회장은 "현재 생보업계가 당면한 현황이 많은 가운데, 업계 전체를 아우를 수 있는 인물이 필요했다""리더십이 탁월한 분으로 협회장에 적임자라고 의견이 모아졌다"고 말했다.

 

이수창 전 사장은 1944년 경북 출신으로 대창고와 서울대 수의학과를 졸업했다. 1973년 삼성생명에 입사해 삼성중공업 이사를 거쳐 1998년 삼성화재 부사장을 역임했다. 2001년부터 삼성화재를 사장을 맡았다가 2006년에는 삼성생명 사장으로 자리를 옮겨 2011년까지 역임했다. 현재는 삼성생명 고문으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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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지영 기자 eileenkwo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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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고려아연 vs MBK·영풍 ‘경영권 분쟁’ 극적 화해 가능성 따져보니

2024.10.03 11:22:46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이 확대되면서 영풍이 극적으로 공개매수를 철회하고 고려아연과 전격 화해를 시도할 가능성에 대한 시장의 궁금증이 커지고 있습니다. 지난 3일 최윤범 고려아연 회장이 기자회견에서 영풍과의 관개 개선 가능성을 언급했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서는 사실상 고려아연과 MBK파트너스·영풍과의 경영권 분쟁은 돌아올 수 없는 강을 건넌 만큼 현실성이 거의 없다는 게 중론입니다. 3일 금융투자업계와 법조계에 따르면, 영풍이 MBK파트너스와 맺은 주주간 계약서가 우선 가장 큰 걸림돌로 꼽힙니다. 영풍과 MBK가 고려아연에 대한 공개매수에 나서면서 신고한 공개매수신고서에 따르면 공개매수자인 영풍은 경영협력계약의 체결일로부터 10년 간 보유주식을 제3자에게 처분할 수 없다고 명시돼 있는 만큼 영풍은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MBK외에는 아예 팔 수가 없도록 강제돼 있습니다. 여기에 10년이 지나서도 영풍은 보유한 주식을 MBK파트너스 측이 요구할 경우 넘겨야 하는 우선매수권까지 MBK파트너스 측에 부여해준 상황입니다. 이 외에도 영풍과 MBK파트너스간 주주간 계약서에는 10년이 경과한 이후에도 고려아연 측의 현 회장인 최윤범과 그 특수관계인 등에게는 영풍이 자신이 보유한 고려아연 주식을 팔 수 없도록 명시돼 있습니다. 업계에서는 양 측의 깊어진 감정의 골 역시 화해 할 수 있는 선을 넘었다는 의견이 대세입니다. 상호 보도자료를 넘어 기자회견 등을 통한 직접적인 언론 플레이를 이어왔고 이번 경영권 분쟁 과정에서 양측이 상대방을 상대로 제기한 각종 소송은 배임과 허위사실 유포 등 10여건 넘기 때문입니다. 특히 상호 소송 중 일부는 고소를 취하하면 더 이상 수사가 진행되지 않지만, 상당수는 검찰 등 사법당국의 자율에 따라 수사가 진행될 상황에 놓이면서 상당 부분 상호 퇴로가 닫혔다는 평가입니다. 실제로 최 회장의 기자회견이 있던 지난 2일에도 영풍은 법원이 주식회사 영풍이 당사 대표이사 등을 상대로 제기한 자기주식취득금지 가처분 신청을 전부 기각하는 판정을 내렸음에도 이를 인정하지 않고 곧바로 고려아연의 자기주식 취득 목적 공개매수 절차를 중지하라는 가처분 신청을 서울지방법원에 냈습니다. 강성두 영풍 사장은 최근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싸움을 예상도 못했던 것도 아닌데 이정도에서 맥없이 물러나지는 않겠다"며 "다시 한번 (공개매수가격)을 상향하는 것까지 포함해 모든 수단을 검토할 의사가 있다"며 물러설 뜻이 없다는 점을 공개적으로 확언했습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일련의 행위와 발언 등은 더 이상 대화가 될 수 없는 상대임을 본인들 스스로 시인했다고 밖에 볼 수 없다"며 "둘의 화해는 이제 실현가능성이 없는 얘기라고 보면 된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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