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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 “마케팅 경쟁 지양...신사업 분야 성장동력 확보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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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hursday, February 06, 2020, 17:02:12

4분기 콘퍼런스콜서 밝혀..B2B·AI 사업 집중

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5세대(5G) 이동통신 가입자 증가에도 출혈 마케팅과 설비투자로 인해 저조한 영업이익을 기록한 KT가 마케팅 경쟁이 아닌 서비스 차별화에 나서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회사는 올해 연말까지 전체 가입자 삼 분의 일 수준까지 5G 가입자를 확대할 계획입니다.

 

윤경근 KT 재무실장(CFO)은 6일 지난해 4분기 실적발표 이후 진행된 콘퍼런스콜(다자간 전화 회의)에서 “올해 5G 가입자 목표는 시장 경쟁상황과 단말 출시 시기를 따지면 핸셋(이동전화) 가입자 기준으로 25~30% 수준이 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습니다.

 

이날 KT는 지난해 4분기 실적으로 매출 6조 1955억 원에 영업이익 1482억 원을 기록했다고 공시했습니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간 매출은 24조 3420억 원, 영업이익은 1조 1510억 원으로 집계됐습니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3.8%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8.8% 감소했습니다.

 

 

이전 통신세대보다 상대적으로 고가인 5G 가입자가 늘었는데도 도리어 영업이익이 감소한 원인으로는 과도한 마케팅 비용이 지적됩니다. KT는 “통신사업에서 비용과 요금중심 경쟁을 지양하고 성장성과 수익성 개선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기존 무선과 미디어 사업에서는 서비스 차별화로 경쟁하며 동시에 차세대 먹거리로 기대되는 기업간거래(B2B)와 인공지능(AI) 등 신사업 분야는 고객 가치에 중점을 두고 새로운 성장동력 확보에 집중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지난해 출시한 온라인동영상서비스(OTT) ‘시즌’은 출시 2주만에 유료가입자 10만 명을 확보하며 순항 중입니다. 윤경근 CFO는 “미디어 전략의 기본 방향은 플랫폼 개인화와 지능화를 지향한다”며 “시즌은 개인화 수요를 맞출 것으로 생각하며 외부 업체와 제휴도 적극적으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5G 기반 B2B 사업은 올해 본격화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현재 KT는 협력 회사들과 사용 사례(유스케이스)를 발굴하고 있습니다. 윤경근 CFO는 “지난해 12월 말 기준으로 고객사 53개를 확보했다”며 “현대중공업과는 세계 최초 5G 조선소를 추진하고 있으며 삼성전자도 세계최초 5G 전용망을 구축하고 있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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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진솔 기자 jinsol@inthenews.co.kr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SK하이닉스, 차세대 모바일 낸드 솔루션 ‘ZUFS 4.0’ 개발

2024.05.09 10:43:17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SK하이닉스[000660]가 온디바이스(On-Device) AI용 모바일 낸드 솔루션 제품인 'ZUFS(Zoned UFS) 4.0'을 개발하는 데 성공했다고 9일 밝혔습니다. 온디바이스 AI는 물리적으로 떨어진 서버의 연산을 거치지 않고 기기 자체에서 AI 기능을 구현하는 기술입니다. 스마트폰 기기가 자체적으로 정보를 수집하고 연산하도록 해 AI 기능의 반응 속도는 빨라지고 사용자 맞춤형 서비스 기능도 강화되는 장점이 있습니다. 이번 ZUFS는 플래시 메모리 제품인 UFS의 데이터 관리 효율이 향상된 제품입니다. 스마트폰 앱에서 생성되는 데이터를 공간 구분 없이 동시에 저장했던 기존 UFS와 달리 여러 데이터를 용도와 사용 빈도 등 기준에 따라 각각 다른 공간에 저장해 스마트폰 OS의 작동 속도와 저장 장치의 관리 효율성을 높인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습니다. 또한, 장시간 사용 환경에서 스마트폰 앱 실행 시간을 기존 UFS 대비 약 45% 향상시켰으며 저장 장치의 읽기, 쓰기 성능이 저하되는 정도가 UFS 대비 4배 이상 개선됨에 따라 제품 수명도 약 40% 늘어났다고 덧붙였습니다. SK하이닉스는 "ZUFS 4.0은 모바일 기기에서 온디바이스 AI를 구현하는 데 최적화된 메모리반도체로 업계 최고 성능 구현을 통해 HBM으로 대표되는 초고성능 D램에 이어 낸드에서도 AI 메모리 시장을 이끌어 갈 것"이라며 "AI 붐이 도래하기 전인 2019년부터 고성능 낸드 솔루션에 대한 시장 수요가 발생할 것으로 내다보고 글로벌 플랫폼 기업과 협업해 ZUFS 개발을 시작했다"고 강조했습니다. SK하이닉스는 고객사에 제공한 초기 단계 ZUFS 시제품을 바탕으로 국제반도체표준협의기구(JEDEC) 규격에 적합한 4.0 제품을 개발했다고 설명했습니다. 회사는 올해 3분기부터 ZUFS 4.0 제품 양산에 들어갈 계획으로 양산 제품은 향후 글로벌 기업들이 내놓을 온디바이스 AI 스마트폰들에 탑재될 예정입니다. 안현 SK하이닉스 부사장은 "빅테크 기업들이 자체 개발한 생성형 AI를 탑재한 온디바이스 개발에 집중하면서 여기에 필요한 메모리에 대한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있다"며 "고객 요구에 부응하는 고성능 낸드 솔루션을 적시 공급하는 한편, 세계 유수 기업들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글로벌 1등 AI 메모리 프로바이더의 위상을 공고히 해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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