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코스피가 상승 출발했다. 뉴욕증시가 사흘 연속 사상최고치를 갈아치우며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풀이된다.
13일 오전 9시 6분 현재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0.43% 올라 2247.98을 가리켰다. 간밤 다우지수는 0.94%가 올라 2만 9551.42를 기록했다.
아울러 대형주 위주의 S&P(스탠다드앤푸어스) 500 지수는 21.70포인트(0.65%) 상승한 3379.45로 마감했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종합지수도 전날보다 87.02포인트(0.90%) 오른 9725.96에 마쳤다.
서상영 키움증권 투자전략팀장은 “세계 보건기구가 코로나 19 확진자 사례가 안정화되고 있다고 발표하자 미 증시가 강세를 보인 점은 한국 증시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분석했다.
수급적으로는 외국인과 개인이 각 400억원, 19억원 가량의 주식을 사들이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기관은 홀로 484억원을 순매도 중이다.
업종별로는 상승 우위 흐름을 보이고 있다. 전기전자, 종이목재, 제조업, 의약품 등이 1% 이상 상승률을 보이고 있고 철강금속, 기계, 화학, 증권, 유통업, 운수장비 등이 오름세다. 반대로 건설업, 보험, 운수창고, 금융업 등이 내림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사도 대부분 빨간불을 켰다. 특히 셀트리온, SK하이닉스는 2% 이상 올랐고 삼성전자, 삼성전자우, LG화학, 삼성SDI가 1% 이상 오르며 뒤를 이었다. 반면 현대모비스는 소폭 하락했다. NAVER는 보합으로 출발했다.
한편 코스닥은 전거래일보다 0.60% 올라 690.68을 가리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