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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농협금융, 지난해 순이익 1조 7796억원...전년比 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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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riday, February 14, 2020, 16:02:01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 달성..농협은행 순익 1조 5171억원 기록

 

인더뉴스 박민지 기자ㅣNH농협금융지주가 지난해 당기순이익 1조 7796억원을 기록하며 2012년 금융지주 출범 이후 최고의 실적을 거뒀습니다.

 

14일 농협금융은 실적발표를 통해 지난해 당기순이익이 1조 7796억원으로 전년 대비 46%(5607억원) 증가했다고 밝혔습니다. 2012년 지주 출범 이후 최고 실적이며 전년(1조 2189억원)에 이어 2년 연속 1조원대 당기순이익을 달성하는 성과입니다.

 

또 농업인·농업·농촌 지원을 위해 매년 지출하는 농업지원사업비(4136억원) 부담 전 당기순이익도 2조 693억원을 기록해 최초로 2조원을 초과했습니다.

 

농협금융은 이자이익과 비이자이익, 대손비용 등에서 개선된 실적을 기록했습니다. 이자이익은 7조 8304억원으로 전년 대비 334억원 증가했고 비이자이익은 유가증권 및 외환파생손익 등의 영향으로 전년 대비 5326억원 증가했습니다. 또 신용손실충당금전입액은 3582억원으로 전년 대비 51.35%(3773억원) 감소했습니다.

 

수입성 지표는 ROE(자기자본이익률) 8.65%, ROA(총자산이익률) 0.41%로 상승 추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농업지원사업비 전 ROE는 10.06%로 전년 대비 2.13%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농협금융의 총 자산은 427조 1000억원, 총 자본은 24조 7000억원으로 각각 전년 말 대비 2.4%, 10.3% 증가했습니다.

 

원화대출금은 전년 대비 5% 성장했는데 부문별로는 가계대출이 8.7%, 기업대출은 6.2% 늘었습니다. 자본건전성 지표 역시 양호한 흐름을 이어갔습니다. 고정이하여신비율은 0.63%로 전년 말 대비 0.28%포인트 개선됐고 대손충당금적립률은 107.22%로 전년 말 대비 9.95%포인트 증가했습니다.

 

핵심 자회사인 농협은행은 1조 5171억원으로 역대 최고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건전성을 중시한 여신정책 및 선제적 채권관리, 견고한 자산 성장을 바탕으로 전년 대비 24.1%(2945억원) 증가했습니다.

 

비은행 계열사 중에선 NH투자증권이 4655억원의 당기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대비 31.8% 증가했습니다. NH농협생명은 전년도 적자에서 401억원 흑자로 전환했습니다. 손해보험은 68억원, 캐피탈 503억원, 자산운용 217억원, 저축은행 181억원의 당기순이익을 달성했습니다.

 

농협금융 관계자는 “2020년은 글로벌 불확실성 및 저금리·저성장으로 국내외 경제 성장세 둔화가 지속될 것”이라며 “디지털 경영혁신, 글로벌 경영 확대, 그룹 포트폴리오 재편 등 미래혁신과 내실경영으로 지속가능한 경영체계를 확립하겠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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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지 기자 freshmj@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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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기재부 이원화·환경부 확대…이재명 정부 첫 조직개편 목적은?

2025.09.08 09:47:19

인더뉴스 김용운 기자ㅣ이재명 정부가 첫 정부조직 개편안을 발표했습니다. 기획재정부를 둘로 나눠 예산 기능을 분리하고 환경부를 확대 개편해 기후문제와 에너지 정책까지 아우르는 '기후에너지환경부'를 신설하는 것이 주요 골자입니다. 지난 7일 행정안전부가 고위 당정 협의 결과를 토대로 발표한 정부조직 개편안에 따르면 우선, 기획재정부는 2026년 1월 2일부터 예산 기능을 떼어내 국무총리 소속의 ‘기획예산처’로 분리합니다. 기획예산처는 예산편성과 재정정책, 장기 국가발전 전략을 담당하고, 처장은 국무위원으로 임명됩니다. 남은 기재부는 '재정경제부'로 개편돼 경제정책 총괄·조정과 세제, 국고 업무 등을 담당하며 장관은 경제부총리를 겸하게 됩니다. 정부는 이를 통해 재정과 경제정책을 분리해 상호 견제와 균형을 강화하겠다는 구상입니다. 기재부 개편 외에 환경부를 확대 개편한 ‘기후에너지환경부’ 신설도 눈에 띄는 대목입니다. 산업통상자원부의 에너지 업무 일부를 흡수해 환경·기후변화와 에너지 정책을 통합 관리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기존 산업부는 ‘산업통상부’로 명칭이 변경하고 원전 수출 등 일부 기능은 계속 담당합니다. 이 외에도 기재부가 관리하던 기후대응기금과 녹색기후기금도 이관돼 재원 운용 일원화를 추진합니다. 정부는 기후위기 대응 컨트롤타워를 강화하는 동시에 2050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기반을 마련하겠다는 방침입니다. 이 밖에도 금융위원회를 금융감독위원회로 개편, 금융정책과 금융감독 기능을 분리하며 금융위와 금감원 업무가 재경부, 금융감독위원회(금감위), 금감원, 금융소비자보호원(금소원) 등 4곳으로 나뉘게 됩니다. 이에 따라 금융위원회는 출범 18년만에 사실상 헤채될 수순을 밟게 되었습니다. 인공지능 거버넌스 체계를 강화하기 위해 과학기술과 인공지능 분야를 총괄 조정하는 과학기술부총리를 신설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이 부총리를 겸임하도록 할 예정입니다. 교육부장관이 겸하고 있는 사회부총리의 경우 넓은 정책 범위 및 낮은 실효성을 고려해 폐지합니다. 국가인공지능전략위원회의 기능을 확대 개편하여 인공지능 컨트롤타워로서 위상을 강화하고. 중소벤처기업부에 소상공인 전담 차관을 신설해 소상공인 지원 육성과 보호 등 소상공인 관련 기능을 종합적으로 수행할 방침입니다. 방송통신위원회를 대신할 방송미디어통신위원회가 신설하고 검찰의 수사·기소 분리를 위해 검찰청을 폐지하고 공소의 제기와 유지, 영장 청구 등을 수행하기 위해 법무부 장관 소속으로 공소청을 신설합니다. 부패 범죄, 경제 범죄 등 중대 범죄에 대한 수사를 수행하기 위해 행정안전부 장관 소속으로 중대범죄수사청도 신설합니다. 또한 통계청과 특허청을 각각 국가데이터처와 지식재산처로 격상하고 여가부의 성평등가족부 확대 개편도 추진합니다. 이와 같은 내용을 담은 정부조직 개편이 완료되면 중앙행정기관 규모는 현행 19부 3처 20청 6위원회에서 19부 6처 19청 6위원회로 바뀌게 됩니다. 이번 개편은 정부조직법 등 법률 개정안이 공포되는 시점부터 즉시 시행할 예정입니다. 다만, 내년도 예산안 국회 심사 일정을 고려하여 기획예산처, 재정경제부 및 금융감독위원회 개편은 2026년 1월 2일부터 그리고 공소청, 중대범죄수사청 설치는 세부 개편안 마련을 위한 준비 기간을 고려해 법률안 공포일로부터 1년 후에 시행할 계획입니다. 윤호중 행안부 장관은 이번 개편에 대해 "국민이 원하는 핵심 국정과제를 이행하고 새 정부 국정목표를 뒷받침하기 위한 첫 단계로 정부 부처 기능을 효율화하고, 기후위기, AI 대전환 등 복합 문제를 다룰 기반을 구축하는 것을 목표로 했다"고 밝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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