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의류건조기 신제품을 출시합니다. 의류청정기와 식기세척기 등에 적용했던 스팀 기술을 탑재하고 세탁기와의 연동을 강화한 것을 강점으로 내세웠습니다. 이전 제품에서 ‘먼지 논란’이 있었던 콘덴서 자동세척 기능은 보강했습니다.
LG전자는 ‘트롬 건조기 스팀 씽큐(STEAM ThinQ)’ 예약판매를 다음 달 4일까지 진행합니다. 신제품은 의류청정기, 식기세척기 등 기존 LG전자 가전제품에 적용한 ‘트루스팀’ 기술을 탑재한 것이 특징입니다. 정식 출시일은 다음 달 5일입니다.
‘스팀 리프레쉬 코스’, ‘침구털기 코스’, ‘패딩 리프레쉬 코스’ 등 세 가지 스팀 특화코스를 지원합니다. LG전자는 “한국의류시험연구원(KATRI) 실험결과 스팀 살균코스는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과 같은 유해세균을 99.99% 제거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습니다.
다음 달 LG전자가 출시할 인공지능(AI) DD(Direct Drive) 세탁기를 포함해 무선인터넷(Wi-Fi)을 지원하는 기존 세탁기와 연동기능을 강화했습니다. 건조기가 세탁기로부터 세탁 코스에 대한 정보를 받아 건조 코스를 알아서 설정하는 스마트 페어링 기능이 있습니다.
또한 실외 온도에 맞춰 건조 옵션을 설정해주는 스마트 케어 기능, 최근 5회 사용 행태를 분석해 3회 이상 반복한 설정을 우선 선택하는 기능을 갖췄습니다.
신제품은 4세대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 기술 기반 저온 제습 방식으로 건조합니다. 듀얼 인버터 히트펌프는 냉매를 압축하는 실린더가 2개인 대용량 컴프레서를 탑재해 건조성능과 에너지 효율을 향상했습니다.
콘텐서 자동세척 기능도 탑재했습니다. 건조기를 사용할 때마다 콘덴서를 자동으로 물로 씻어주는 기능입니다. 지난해 해당 기능을 적용한 일부 제품에 내부에 먼지가 쌓이는 현상이 발생하면서 소비자들이 환불을 요구하는 등 논란이 있었습니다.
신제품에는 사용자가 원할 때 버튼을 눌러 추가로 콘덴서를 세척할 수 있는 ‘콘덴서 케어 코스’를 탑재해 자동세척 기능을 강화했습니다.
송대현 LG전자 H&A사업본부장 사장은 “차별화된 스팀기술로 더욱 편리해진 건조기가 차원이 다른 고객가치를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