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박경보 기자ㅣ코로나19의 영향으로 지난달 국내 자동차 생산량이 전년 동월 대비 26.4%나 줄어들었습니다. 완성차업계는 침체된 소비심리를 끌어올리기 위해 ‘정공법’을 택했는데요. 모든 판매망을 ‘안심 소독’하는가 하면, 파격적인 할부 혜택과 보증기간 연장, 신차 악세서리 출시 등을 내걸었습니다.
12일 쌍용차에 따르면 전국 300여 개 판매망은 전시장과 전시차량을 매일 소독하고 있습니다. 지난달 내수 시장에서 5000대를 간신히 넘긴 쌍용차는 모든 전시장을 ‘코로나19 안심구역’으로 만들었는데요. 내방고객의 보유차량에도 항균 연막소독 서비스를 제공하고, 손 소독제를 무상 증정합니다.
특히 쌍용차는 G4 렉스턴, 코란도, 티볼리 등 모든 차량(화물차인 렉스턴스포츠 제외)을 구매하면 국내 최고 수준인 10년/10만km의 보증기간을 제공합니다. 여기에 블랙박스와 프리미엄 틴팅으로 구성된 리스펙트 기프트 패키지까지 무료로 주는데요. 뿐만 아니라 정부의 인하분(3.5%)을 뺀 나머지 개소세 전액을 지원합니다.
르노삼성은 최근 출시한 신차 XM3의 판매 확대를 위해 이날 ‘XM3 전용 액세서리’를 출시했습니다. XM3는 기대 이상의 인기를 얻으며 누적 계약대수 1만대(11일 기준)를 돌파했는데요. 고객들의 취향과 편의성을 모두 만족시켜줄 다양한 전용 액세서리로 XM3 판매 확대에 힘을 보탠다는 계획입니다.
XM3의 전용 액세서리는 바디키트 및 리어 스포일러, 트렁크 라이너, 프리미엄 스포츠 페달, 360도 3D-HD 스카이뷰 카메라 등인데요. SM6의 경우 트림 등급을 무상으로 한 단계 올려주는 등 최대 467만원의 구입 혜택을 제공합니다.
지난달 내수 꼴찌에 머물렀던 한국지엠은 이날부터 월 1만원만 내면 차를 구입할 수 있는 파격적인 할부 프로그램을 진행합니다. 쉐보레 브랜드의 스파크, 말리부, 트랙스를 구매할 때 최초 1년간 월 1만원만 지불하면 향후 3년간 4.5% 이율이 적용되는 방식입니다.
한국지엠은 선수금과 이자를 없앤 ‘더블 제로 무이자 할부’ 프로그램도 3월 한 달간 진행하고 있는데요. 스파크·말리부·이쿼녹스 36개월, 카마로SS 50개월, 볼트EV는 60개월 무이자 할부 혜택을 제공 중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