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강민기 기자ㅣ LIG손해보험(대표이사 사장 김병헌)은 18일 서울 역삼동에 위치한 LIG손해보험 본사 회의실에서 사회복지법인 한국척추측만증재단(이사장 천은미)과 척추측만아동 의료비 지원 및 무료 검진 사업에 대한 후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식에는 김병헌 LIG손해보험 사장을 비롯해 한국척추측만증재단 정재은 사무국장, 고대구로병원 서승우 척추측만증연구소장 등이 참석했다. 이 날 협약식에서 LIG손해보험은 국내 척추측만증 아동에 대한 지속적인 발굴과 후원을 약속했다.
희귀 난치질환인 고도척추측만증 환아를 7년째 지원해 온 LIG손해보험은 앞으로 의료비 지원 대상 아동의 범위를 보다 확대한다고 약속했다. 또, 전국 주요 장애 아동 시설에 대한 무상 검진과 예방 교육 활동을 지속적으로 전개해 척추측만증에 대한 전방위적 지원하기로 했다.
LIG손해보험은 지난 2007년 임직원과 회사가 동일한 기부금을 출연하는 ‘LIG희망나눔기금’ 조성을 시작해, 2008년부터 재정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척추측만증 아동의 수술비와 치료비를 지원하고 있다.
현재까지 총 8억5000여 만원을 관계 기관에 전달해 177명의 환아들을 위해 지원했다. LIG손보 전체 임직원의 77%가 급여에서 기금을 출연해 매월 3000여 만원의 기금이 모아지고 있다.
김 사장은 “LIG희망나눔기금은 임직원의 자발적 참여와 매칭그랜트를 통해 노사가 함께 만들어가는 매우 의미 있는 기금”이라며 “이 기금이 난치병인 척추측만증의 조기 발견과 의료비 지원에 소중히 사용돼 많은 환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될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척추측만증이란 일직선이어야 할 등뼈가 좌우 어느 한 방향으로 심하게 휘는 희귀 난치질환이다. 조기에 발견해 제때 치료하면 대체로 정상적인 생활이 가능하지만,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 할 경우 평생 걷지 못 하거나 스스로 앉아 있는 것도 힘들어질 수 있다.
하지만 수술과 교정에 약 1000만 원의 의료비가 필요해, 현재 많은 고도척추측만 아동이 가정형편상의 이유로 수술을 받지 못하고 있는 실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