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이번주 전국의 아파트는 매매가격과 전세가격 모두 올랐으나 상승폭은 전 주에 비해 다소 꺾였습니다.
26일 한국감정원에 따르면 3월 넷째주(23일 기준) 전국 아파트 가격은 전 주에 비해 매매가격은 0.11%, 전세가격은 0.05%씩 각각 상승했습니다.
◇ 매매가격 오름세 지속...상승폭은 다소 꺾여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반적으로 지난주에 비해 오름세가 한풀 꺾였습니다. 서울(0.00%→0.00%)은 2주 연속 보합 상태를 유지한 반면 수도권(0.29%→0.21%)과 지방(0.05%→0.02%)은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지방은 5대광역시(0.06%→0.04%)와 세종(1.00%→0.27%)서 하락하고 8개도(0.00%→0.00%)에서 보합세를 나타냈습니다.
주요 시도별로는 인천(0.42%), 대전(0.37%), 경기(0.28%), 세종(0.27%), 울산(0.05%) 등은 상승, 서울(0.00%), 전남(0.00%)은 보합, 대구(-0.06%), 제주(-0.05%), 경북(-0.04%)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00%)은 코로나19에 따른 경제위기, 공시가격 인상, 자금출처 증빙강화 등으로 매수심리가 위축되면서 보유세 부담이 커진 고가주택이 크게 하락했습니다.
강북(0.03%)은 인기지역인 마포(0.03%)·용산(0.01%)·성동(0.00%)와 개발호재가 있었던 노원(0.05%) 등의 상승폭이 줄었고, 강남(-0.03%)은 강남(-0.14%)·서초(-0.14%)·송파(-0.10%)의 15억원 이상 주택을 중심으로 하락, 강동(0.00%)은 보합, 금천(0.04%)은 역세권·신축 위주로 올랐습니다.
인천(0.42%)은 전 주 대비 상승폭이 0.9%포인트 줄었습니다. 미추홀(0.51%)·남동(0.49%)·중구(0.48%)에서 신축, 개발 호재가 있는 단지를 위주로 집값 상승세를 이어갔습니다.
경기(0.28%)는 전 주 대비 0.12%포인트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규제강화, 급등 피로감이 중첩된 수원(0.25%)은 상승폭이 크게 감소했고 조정대상지역으로 추가된 의왕(0.38%)와 안양(0.33%)도 상승폭 유지 및 축소에 그쳤습니다.
군포(0.80%)·오산(0.96%)은 교통 개발 등 호재가 있는 단지 위주로 올랐습니다.
대전(0.37%)은 동구(0.66%)는 혁신도시 유치 기대감 있는 단지, 유성(0.36%)은 저평가된 지역, 서구(0.33%)와 중구(0.31%)는 정비사업 구축단지, 대덕(0.31%)은 세종시 접근성 양호한 곳 위주로 올랐습니다.
대구(-0.06%) 코로나19로 인한 지역경제위축 등으로 4주 연속 하락세를 지속했습니다. 수성(-0.06%)은 파·지산동 등 일부 이주수요 지역만 올랐고 달성(-0.15%)은 신규입주 물량 영향으로 하락했습니다.
세종(0.27%)은 행복도시 내 상대적 저평가 단지 위주로 상승했으나, 코로나 확산에 따른 거래활동 위축과 상승 피로감 등으로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축소됐습니다.
◇ 봄 이사철 맞아 전세가격 상승세
전국의 아파트 전세가격은 0.05% 올라 지난주 대비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수도권(0.09%→0.07%)은 상승폭 축소, 서울(0.04%→0.04%)·지방(0.04%→0.04%)은 상승폭을 유지했습니다.
지방은 5대광역시(0.03%→0.03%), 8개도(0.03%→0.03%)에서 유지했고 세종(0.68%→0.22%)은 상승폭이 줄었습니다.
시도별로는 인천(0.36%), 세종(0.22%), 대전(0.16%), 울산(0.13%), 충남(0.08%), 충북(0.06%), 경남(0.06%), 서울(0.04%) 등은 상승, 강원(-0.03%), 제주(-0.02%), 경북(-0.02%) 등은 하락했습니다.
서울(0.04%)은 봄 이사철에도 코로나19 확산의 영향으로 대다수 지역서 안정세를 보였으며 학군, 정비사업 이주, 직주근접 수요지에서 일부 올랐습니다.
강북(0.03%)은 마포(0.07%)는 공덕·창천동, 성동(0.06%)는 금호·옥수·행당동, 성북(0.05%)은 길음 뉴타운, 강북(0.05%)은 미아동, 동대문(0.04%)은 용두·제기동 신축 위주로 올랐습니다.
강남(0.05%)은 서초(0.10%)·강남(0.07%)는 재건축 단지나 정비사업 이주 지역, 송파(0.06%)·강동(0.03%)은 외곽 단지, 동작(0.08%)은 정비사업·직주근접 수요, 강서(0.06%)는 가양·방화동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양천(-0.04%)은 신규 입주단지 영향 등으로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인천(0.36%)은 미추홀(0.51%)은 용현동 신축 대단지, 서구(0.49%)는 가정동과 청라신도시, 계양(0.44%)은 계산·작전동, 중구(0.41%)는 운서·중산동 대단지, 남동(0.40%)은 구월·간석동 위주로 올랐습니다.
경기(0.03%)는 시흥(0.25%)은 배곧신도시, 화성(0.21%)은 병점·반월동 대단지, 고양 덕양(0.16%)은 행신·화정동 역세권 위주로 올랐고, 과천(-0.59%), 안양 만안(-0.31%), 동안(-0.25%)은 하락세를 이어갔습니다.
대전(0.16%)은 대덕(0.27%)은 송촌·법동·석봉동 신축 단지, 서구(0.26%)는 둔산·괴정동, 동구(0.17%)는 대동 신축단지, 중구(0.10%)는 목동과 문화동 위주로 올랐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