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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빙 콘텐츠 강화 속도낸다” 현대百, 천호점에 국내 첫 ‘이케아 도심형 매장’ 선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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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rch 31, 2020, 11:03:10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 오픈..베드룸·키즈룸 등 룸셋 구성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 인기몰이 중..“국내 리빙 트렌드 선도해 나갈 것”

 

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강화에 속도를 냅니다. 삼성전자의 '초대형 플래그십 스토어'를 백화점 업계 최초로 연 데 이어 이번에는 스웨덴 홈퍼니싱 브랜드 '이케아'의 도심형 매장을 국내 처음으로 선보입니다.

 

현대백화점은 다음 달 30일 천호점 9층 리빙관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IKEA Planning Studio Cheonho)’를 오픈합니다. 매장 규모는 일반 리빙 브랜드 매장보다 10배 이상 큰 506㎡(약 153평)입니다.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는 이케아가 운영하는 소규모 도심형 매장인데요. 홈퍼니싱의 전문지식과 서비스 역량을 갖춘 전문가들이 침실·거실·주방 등 공간에 대한 컨설팅(플래닝 서비스)을 받을 수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천호점에 문을 여는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 천호는 베드룸과 키즈룸 등 총 5개의 룸셋(쇼룸)으로 꾸며집니다. 전문 홈퍼니싱 컨설턴트가 상주해 있어 고객들은 편안한 휴식·수면공간과 아이 공간을 효율적으로 꾸밀 수 있는 방법을 상담받을 수 있습니다. 컨설턴트를 통해 상품 주문까지 가능합니다. 매장에서는 침대·수납장 등 가구와 조명·러그·커튼 등 400여개의 이케아 대표 상품을 선보일 계획입니다.

 

현대백화점과 이케아는 천호점을 시작으로 주요 점포에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를 추가로 선보이는 것을 논의 중입니다.

 

프레드릭 요한손 (Fredrik Johansson) 이케아 코리아 대표는 "한국의 첫 번째 도심형 접점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이케아를 가깝게 만날 수 있게 됐다"며 "이케아 플래닝 스튜디오와 함께 더 편리하고 쉽게 홈퍼니싱을 만나고 전문적인 플래닝 서비스를 통해 집을 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 수 있기를 바란다"고 말했습니다.

 

한편 현대백화점은 그동안 리빙 분야에서 차별화를 추진해왔습니다. 2018년 백화점 업계 최초로 선보인 ‘삼성 프리미엄 스토어’가 대표적입니다. 삼성전자의 대표 가전제품들을 한 곳에서 확인할 수 있는 플래그십 스토어로 영업면적 330㎡(100평)이 이상인 초대형 매장인데요.

 

현재 목동점·판교점·킨텍스점·신촌점·미아점 등에서 운영하며 지난해 가전 매출 상승률은 2018년 같은 기간에 비교해 20% 이상 늘어났습니다.

 

점포 리뉴얼 통한 리빙관 확장에도 공들이고 있습니다. 무역센터점은 2018년 리뉴얼을 통해 백화점 내 ‘명당자리’로 불리는 4층에 ‘럭셔리 리빙관’을 선보였습니다. 또 같은 해 천호점에는 2개 층에 걸쳐 5300㎡(1600평) 규모의 초대형 리빙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이 리빙 콘텐츠 차별화에 속도를 내는 건 리빙 상품군의 높은 성장세 때문인데요. 현대백화점의 리빙 상품군의 매출 상승률은 2017년부터 3년 연속(‘17년 11.9%, ’18년 18.3%, ‘19년 13.8%)으로 두 자릿수 상승률을 보이고 있습니다. 현대백화점 전체 상품군 중 해외패션과 리빙은 3년 연속 두 자릿수 상승률을 기록했습니다.

 

문삼권 현대백화점 리빙사업부장은 “워라밸 확산, 주 52시간 근무제 등으로 ‘나만의 공간 꾸미기’에 관심을 갖는 고객들이 늘어나면서 국내 리빙 시장이 계속 커지고 있다”며 “앞으로도 국내 리빙 트렌드를 선도할 수 있는 차별화된 매장을 구성해 리빙 상품군을 백화점 핵심 MD로 키워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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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경 기자 nk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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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두산에너빌리티, 올해 261% 상승…파티는 끝났을까?

2025.07.24 08:50:26

인더뉴스 박호식 기자ㅣ올해들어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지난 23일까지 종가기준 261% 상승했습니다. 지난연말 1만7550원으로 마무리한 주가는 23일 6만3400원을 기록했습니다. 주가를 끌어올린것은 핵심사업에 대한 기대감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는 대형원전, SMR(소형모듈원전), 가스터빈 3대 사업을 축으로 사업포트폴리오 조정하며 체질을 개선했습니다. 하지만 올들어 주가가 급등하면서 주가상승에 대한 부담이 커졌습니다. 지난달 30일 장중 7만2200원으로 52주 신고가를 찍은 후 방향성을 탐색하는 분위기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파티가 끝난걸까요?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두산에너빌리티 주가 방향성을 어떻게 보고 있을까요? 최규헌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역사의 시작을 알리는 시세분출 후 잠시 쿨링타임을 가지는 중"이라고 표현합니다. '잠시 쉬어가는 중'이라는 겁니다. 주가상승에 따른 부담이 있지만, 향후 사업전망에 대한 기대감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증권사들은 대체로 이런 분위기 입니다. 두산에너빌리티 주요사업이 성장할 것이라는 방향성은 동의합니다. 다만 이 과정에서 성장사업의 구체적인 수주들이 확인돼야 하고, 투자자들은 다소 '긴호흡'이 필요하다고 제시합니다. 최규헌 연구원은 "두산에너빌리티 관련 산업의 구조적인 성장과 산업내 두산에너빌리티 입지에 대한 시장의 기대감은 견고하다"며 "성장사업, 특히 SMR과 가스터빈 관련 신규수주가 나와야 보다 정교한 손익개선폭을 계산하고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제시했습니다. 최 연구원은 지난 23일 목표주가를 10만원으로 상향조정했습니다. 정혜정 KB증권 연구원은 23일 목표주가를 8만9000원으로 상향조정하면서 "대형 및 소형원전 밸류체인에서 대안을 쉽게 찾기 어려운 핵심적인 역할을 맡고 있는 가운데 올해 하반기에서 내년초 주요 고객들로부터 수주가 가시화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제시했습니다. 그는 "팀코리아의 체코원전 계약이 6월 체결되면서 약 4조원의 두산에너빌리티 수주 또한 올해 중에 체결될 전망"이라며 "두산에너빌리티는 한국형 원전에서 원전 주기기 뿐만 아니라 터빈 및 기타 부품 등 기자재 제작과 시공까지 참여하고 있어 기여도가 크다"고 전했습니다. 또 "아직 체코원전 이후 신규 해외원전 수주는 나오지 않은 상태이나 2028년에는 국내 원전 2기 건설이 예정되어 있으며, LOI를 체결한 폴란드 원전(2기)과 UAE 원전 (2기) 수주 가능성도 남아 있다"며 "웨스팅하우스향 원전 주기기 계약도 2026년을 시작으로 꾸준히 늘어날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습니다. 또 "NuScale Power이 진행중인 루마니아 SMR 프로젝트도 진척이 가시화되고 있다"며 " 올해말~내년초 중으로 Pre-FID 체결이 예상되며 하반기중 1~2개의 신규고객 발주도 예측하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문경원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다소 낯선 접근을 합니다. 그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한다"며 긴호흡을 주문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지난 10일 "대형 원전, SMR, 가스터빈사업의 진정한 이익 회수기는 2030년대이지만, 주가는 기다리지 않고 미리 상승하고 있다"며 "당사는 성숙기로 예상되는 2035년을 기준으로 동사의 적정가치 계산을 시도했다. 불확실성이 크지만 그래도 어떤 주식은 10년 후를 봐야 한다"고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2030년 두산에너빌리티(자회사 제외) 영업이익을 2조6000억원, 2035년은 5조8000억원을 전망했습니다. 그 근거가 되는 정량적 가정으로 ▲팀코리아가 중동, 아시아 등지에서 매년 1건(2기)의 대형원전 수주, ▲웨스팅하우스향으로 연간 4~8기 분량의 대형 단조부품 납품 ▲글로벌 SMR 시장 20GW 내외로 성장 및 이 중 30% 점유율 차지 ▲가스터빈 2030년 이후 매년 10기 수주 등을 제시했습니다. 문 연구원은 적정주가를 9만2000원으로 제시하면서 "올 하반기에는 한미정상회담, 7월 23일 ‘AI Action Day’, SMR 및 가스터빈 수주 등 모멘텀이 풍부하다"며 "이 모멘텀들은 높은 밸류에이션을 정당화시킬 수 있는 근거가 될 것이다. 아직 파티는 끝나지 않았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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