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권지영 기자ㅣ삼성전자가 갤럭시 S20 512GB 모델을 국내에도 첫 선을 보입니다. 해당 모델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했는데요.
이번 모델은 국내 최초로 16GB램과 512GB 메모리를 적용한 제품입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톰브라운과 협업해 갤럭시 Z플립의 톰브라운 에디션 한정판으로 선보인 바 있습니다.
1일 삼성전자에 따르면 오는 6일 오전 9시부터 삼성닷컴을 통해 갤럭시 S20 울트라 512GB 모델을 단독 한정 판매합니다.
삼성 측은 구체적인 수량에 대해선 언급하지 않았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삼성전자는 디지털프라자 등 오프라인 매장 대신 온라인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가격은 180만원대에 육박합니다. 기본 갤럭시 S20 보다 약 20만원 가격 오른 셈인데요. 이번 자급제 모델 한정판의 모델명은 ‘SM-G988NZKEKOO’으로, 색상은 ‘코스믹 블랙’로만 출시됩니다.
최근 코로나19 영향으로 스마트폰 수요가 낮아진 상황인 가운데 고가 한정판 모델 출시 배경에 관심이 쏠리는데요. 당초 갤럭시 S20 울트라 512GB 모델은 미국 등 일부 국가에서만 출시되면서 대용량 메모리를 적용한 모델에 대한 국내 소비자의 궁금증이 커졌습니다.
삼성전자는 512GB 모델의 국내 출시를 원하는 소비자의 요구에 따라 한정판으로 선보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지난 6일 국내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의 최상위 모델인 갤럭시S20 울트라는 국내에서는 12GB 램·256GB 모델로만 나왔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번 갤럭시 S20 울트라 512GB 구매 고객에는 자동 손세정기나 무드등 블루투스 스피커 혹은 휴대용 미니 공기청정기의 한정 사은품 중 1개를 랜덤 발송한다”고 안내했습니다.
앞서 삼성전자는 갤럭시 Z플립의 톰브라운 한정판 에디션을 성공적으로 판매한 바 있습니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톰브라운 에디션을 삼성닷컴에서만 판매했는데, 판매 당일 사이트가 폭주할 정도로 많은 접속자가 몰렸습니다.
400만원을 호가한 톰브라운 에디션은 판매 두 시간 여만에 완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톰브라운 에디션 2차 판매에 나섰고, 이 역시 완판을 기록했습니다.
업계 한 관계자는 “갤럭시 시리즈를 기다리는 소비자의 경우 대용량 메모리 제품에 대한 니즈가 있었다”면서 “다만, 제품이 고각이고 현재 코로나19 등 변수가 생긴 상황이어서 한정판 제품을 한정 채널의 판매를 결정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