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남궁경 기자ㅣ롯데백화점이 오는 17일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결하는 새로운 형태의 뷰티 크리에이터 편집샵 ‘디바인(dVine)’을 선보입니다.
16일 롯데백화점에 따르면 ‘디바인'은 오프라인 뷰티 편집샵인 롯데백화점 '온앤더뷰티'와 뷰티 미디어 그룹 '디퍼런트밀리언즈(디밀)'이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구축한 것으로, 공동으로 기획한 상품을 오프라인 매장인 롯데월드타워 에비뉴엘 '온앤더뷰티'와 온라인몰 '엘롯데'에 동시에 선보일 예정입니다.
최근 국내 화장품 경쟁 심화와 온라인 채널의 확대로 롯데백화점 2030 뷰티 고객 비중은 5년 전과 비교해 10% 정도 감소했습니다. 2030 고객 비중이 50% 이상인 온앤더뷰티의 경우 밀레니얼 세대의 니즈를 충족하는 콘텐츠 확보가 매우 중요해 롯데백화점은 그동안 다양한 콘텐츠 발굴에 힘써왔는데요. 이번 디바인 오픈을 통해 온앤더뷰티를 찾는 밀레니얼 고객과 매출이 30% 이상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밀레니얼 세대는 브랜드 이름보다는 개인 취향에 맞는 상품, 콘텐츠를 소비하는 경향이 두드러지며, 최근에는 소셜미디어상에서 크리에이터와 쌍방으로 소통하고 적극적인 소비자가 되는 ‘팬슈머’ 소비트렌드가 핫한 트렌드로 자리매김했는데요.
디바인의 가장 큰 특징은 이러한 밀레니얼 세대의 트렌드를 적극 반영했다는 점입니다. 주로 온라인으로 구매가 이루어지는 크리에이터 마켓을 오프라인으로 끌고 나와 그들의 상품, 콘텐츠, 창작물을 트렌드에 맞게 수시로 선보일 예정입니다.
디바인의 모든 제품은 일정 기간 동안의 뷰티 크리에이터 테스트를 통해야만 판매할 수 있어 상품력 또한 믿을만하다는 것도 강점인데요. 제품력은 있으나 인지도가 낮은 중소 뷰티 브랜드의 상품을 소개하고 마케팅 해줌으로써 판로를 개척해 준다는 점도 큰 의미가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디바인에서는 10만~80만명 이상의 구독자를 확보한 젤라, 디어제리, 우린 등 뷰티 크리에이터 6인이 이니스프리, 로벡틴, 블랭크 등 6개의 국내 브랜드와 협업을 진행해 자신의 이름을 건 상품을 선보입니다.
대표 상품으로는 3만원대인 젤라X로벡틴 기획 세트, 디어제리X블랭크 기획 세트가 있으며 상아X키노닉스 세트는 4만원대에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 오픈을 기념해 브랜드별로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마스크팩, 스티커, 엽서, 파우치, 굿즈 등 다양한 사은품을 한정 수량으로 증정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은 디밀과 이번 협업 이후에도 크리에이터 PB 브랜드 단독 론칭, 협업의 다각화, 유니크한 상품에 대한 밀레니얼 세대들의 소장 욕구를 겨냥한 리미티드 에디션, 콜라보 상품 출시 등 다양한 시도를 지속할 계획입니다.
이재옥 롯데백화점 상품본부장은 “밀레니얼 고객들의 크리에이터에 대한 ‘팬슈머’ 소비 트렌드 시장이 지속적으로 성장하고 있으며, 현재 다수의 브랜드 및 크리에이터들도 협업에 대해서 매우 긍정적인 반응을 보이고 있다”며, “온앤더뷰티를 통해 온라인과 오프라인의 경계를 허무는 쇼핑 트렌드를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