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274090)는 세계 최대 MRO업체 ST Engineering으로부터 2629억원 규모의 신규사업인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관련 부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7일 공시했다.
이번에 체결된 계약 규모는 지난해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 연결 기준 매출액인 462억원보다 568%에 달하며 사업 진행기간은 2037년까지 총17년이다. 이에 따라 지난해 연결매출의 33%에 해당하는 연평균 155억원의 추가 매출시현이 예상된다.
ST Engineering은 지난해 기준 연매출 94조 4000억원(7868백만달러)에 MSCI(Morgan Stanley Capital International) 및 STI(Straits Times Index)지수를 구성하는 글로벌 회사로 싱가폴에 본사를 두고 있다.
이 회사는 여객기-화물기 개조사업 부문에서 400여대 이상의 개조실적을 가지고 있다. Cargo Facts에 따르면 향후 A320s/A321s 기종의 개조부문에 대한 수요는 2037년까지 약 430대, A330s기종은 423대로 예상하고 있다.
회사 관계자는 “이는 기존 방산 MRO부문에서 축적된 기술력이 기반이 됐다”며 “민수 MRO 개조시장 진출 의미뿐 아니라 방산과 MRO 그리고 우주산업을 집중 육성중인 회사의 성장 정책에 기여한 대규모 수주”라고 설명했다.
이어 “정부가 항공 MRO부문을 적극 지원하는 정책을 펼치고 있고 운항과 관련된 MRO가 아닌 항공기 개조와 관련된 MRO여서 관련사업이 더욱 가속화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켄코아에어로스페이스의 미국내 자회사인 Kencoa Aerospace LLC(조지아주)는 최신 6세대 전투기인 F-35에 대한 동체와 엔진 부품을 생산해 왔고 현재 F-35 기종에 대한 세계적인 주문이 증가하며 매출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 다른 미국내 자회사인 California Metal & Supply Inc(캘리포니아주)는 Boeing Space 부문으로부터 우주 분야 원소재를 공급하는 추가적인 주문을 받아 Space X 및 Blue Origin에 이어 우주 부문 특수 원소재 공급 사업에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