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진솔 기자ㅣLG전자가 국내 최대 수준 용량에 인공지능 기반 편의기능을 더한 세탁기 신제품을 국내 시장에 내놓습니다.
LG전자는 20일 인공지능 DD(Direct Drive) ‘LG 트롬 세탁기 씽큐’를 이번 주말 출시한다고 밝혔습니다. 출하가는 색상에 따라 170~180만 원입니다.
세탁용량은 24kg입니다. 국내 가정용 세탁기 중 최고 수준입니다. LG전자에 따르면 신제품은 한국산업기술시험원 시험결과 타월, 베갯잇 등으로 구성한 세탁물 24kg을 한 번에 세탁했습니다. 세탁통 부피도 기존 21kg 제품에 견줘 10% 이상 커졌습니다.
용량을 커졌지만 외관 가로 길이는 기존 제품과 동일합니다. 대용량 제품이면서도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는 게 LG전자 설명입니다.
인공지능 DD세탁기는 의류 무게로 세탁물 재질을 감지해 맞춤형 빨래를 진행하는 기능이 있습니다. LG전자는 “섬세한 의류 재질인 경우 옷감을 보호하기 위한 ‘흔들기’와 ‘주무르기’로 세탁한다”며 “글로벌 시험인증기관 인터텍(Intertek)이 시험한 결과 신제품은 기존 제품 대비 10% 이상 옷감을 더 보호한다”고 말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이달 말 ‘그랑데AI’ 24kg 세탁기 신제품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습니다. 출고가는 204만 9000원입니다. 회사 측은 “점점 더 많은 양 또는 부피가 큰 빨랫감도 한 번에 세탁하기를 원하는 소비자 요구를 반영한 것”이라며 “용량을 늘렸지만 외관 크기는 그대로 유지했다”고 설명했습니다.
기존 그랑데AI가 지원하던 ‘올인원 컨트롤’, ‘AI 코스’연동 등은 대용량 신제품에도 탑재됩니다. 세탈기가 세탁물의 무게와 오염도를 감지해 세제 및 유연제와 세탁 시간을 조절하는 ‘AI(인공지능) 맞춤 세탁’ 등 편의기능도 적용했습니다.
이달래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상무는 “그랑데AI만의 차별화된 기술은 물론 국내 최대 용량까지 구현해 더욱 다양한 소비자들의 라이프스타일을 만족시킬 수 있게 됐다”며 “지속적인 제품과 서비스 혁신으로 의류케어 시장에서 위상을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