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김현우 기자ㅣ 대신증권은 24일 SK하이닉스(000660)에 대해 올해 1분기 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하는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목표주가 11만 5000원,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이수빈 대신증권 연구원은 “SK하이닉스는 1분기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각 전년보다 6% 증가한 7조 2000억원, 41% 감소한 8000억원을 기록해 컨센서스와 당사 추정치를 상회했다”며 “코로나19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DRAM과 NAND 출하량이 큰 폭으로 개선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출하량 우려에도 불구하고 재고 수준은 정상구간에 진입했으며 2분기 추가 축소가 예상된다”며 “1분기말 재고일수는 DRAM 2주 후반, NAND 3주 후반, 2분기말 2주 초반, NAND 3주 중반으로 축소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미 2분기에 대한 가격과 출하량은 상당 부분 협의 완료된 상황”이라며 “고객사의 거래 체결 의지가 나타나며 시장의 시선은 하반기에 집중돼 있다”고 말했다.
이어 “설비투자는 전년보다 감소할 예정”이라며 “M16은 연말까지 클린룸 확보, M10의 CMOS 전환 역시 기존 계획대로 진행되며 DRAM과 NAND 웨이퍼 총 캐파는 전년보다 하락할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