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주택사업에 대한 공급시장의 지표인 주택사업경기실사지수(HBSI)가 회복 중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감소하면서 주택 경기가 살아나고 있다는 청신호로 해석됩니다.
8일 주택산업연구원에 따르면 5월 전국 HBSI 전망치는 60.7로 전월대비 18.6p 상승했습니다. 코로나19 등 영향으로 4월 전망치와 실적치가 매우 낮았으나, 최근 코로나19 확진자가 줄면서 나타난 기저효과로 해석됩니다.
4월 HBSI 실적치는 59.3으로, 전망치보다 17.2p 더 높았습니다. 5월의 HBSI도 전망치인 60.7보다 실적치가 더 높을 가능성이 제기됩니다.
한편 올해 HBSI 실적은 1월 77.12에서 2월 57.1, 3월 40.6까지 떨어졌다가 4월 59.3으로 19.3p 반등했는데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접어들면서 나타난 기저효과로 해석됩니다.
요인별 HBSI는 사업수주와 자재·인력 수급 전망 모두 소폭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5월 수주전망은 재개발 79.7, 재건축 83.3으로 각각 전월대비 3.6p, 8.7p 증가했고 자재수급·자금조달·인력수급 전망치는 각각 79.7, 66.2, 89.8로 집계됐습니다. 다만 자재·자금·인력 조달치는 기준선(100.0)보다 낮아 어려움이 지속 중인 보입니다.
이재형 주택산업연구원 책임연구원은 “4개월째 코로나19 상황이 지속되면서 경제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다”며 “주택수요 위축, 자금조달 어려움, 건설 공기 지연에 따른 비용 증가 등 주택사업 추진 상 어려움과 위험이 당분간 지속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이어 “코로나19로 인한 경제위기를 극복하기 위해 과도한 주택시장 규제와 주택사업자의 부담을 완화해 경제침체에 선제적으로 대응할 필요가 있다”며 “특히 주택건설현장의 인력, 자재, 자금조달 등 공급여건 안정화 방안 마련 시급하다”고 덧붙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