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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빌사남TV] 공원 생기면 뜬다...삼표 레미콘 부지가 ‘힙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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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uesday, May 12, 2020, 17:05:15

성수동 드라이브스루 ②편

인더뉴스 이재형 기자ㅣ요즘 부동산 시장에선 ‘공세권’ ‘공품아’ ‘숲세권’이라는 말이 뜬다고 합니다. 모두 공원이나 녹지와 가까운 아파트를 일컫는 말이죠. 주말에 산들바람을 맞으며 햇살을 누리고 싶은 마음이 유행어에 드러나는 것 같습니다. 서울엔 공원이 생기고 어떤 변화가 찾아왔을까요? 빌딩을 사랑한 남자, ‘빌사남TV’가 전합니다.

 

▷ 뚝섬역 → 성수역

 

서울숲 자리가 원래는 경마장이었어요. 지금 과천 경마장이 서울숲에 있었던 거죠. 경마장이었을 땐 민원이 많았는데 공원으로 바뀐 후 그 주변이 다 살아났어요.

 

요즘은 주변에 공원이 있은 곳의 투자가치가 뜨더라고요. 뉴욕 센트럴파크처럼 휴식처가 되는 거죠. 반면 지금 2호선 밑을 지나는데 여긴 굉장히 답답하죠. 이것 때문에 대로변 건물도 가시성이 많이 떨어져요.

 

 

▷ 성수역 → 연무장길

 

성수역에서 여기가 제일 좋은 길이에요. 상권 생기기 딱 좋은 도로입니다. 유명한 대림창고가 보이네요. 외관은 이래도 내부는 굉장히 잘 꾸며놔 사람도 엄청 많아요. 저 안쪽 길은 주택에 카페와 식당을 들여 아기자기하게 꾸며놨습니다.

 

여기는 연무장길입니다. 이쪽은 아직 개발될 건물이 많아요. 건물 투자는 이런 넓은 도로에 해야 됩니다. 특히 코너 건물은 일단 주차장 확보 때문에 전면이 살아요.

 

▷ 권상우 세차장

 

 

이 안쪽은 배우 권상우 씨가 공장을 매입해 현재 세차장으로 쓰고 있습니다. 사실 권상우 씨 건물은 어떻게 보면 땅이 좀 아깝습니다. 여기가 준 공업지역이라 건물을 굉장히 높게 지을 수 있었거든요.

 

▷ 뚝섬역 사거리

 

왼쪽에 이승엽 씨 건물이 보입니다. 공유오피스 헤이그라운드가 있죠. 그 우측 KD타워에는 공유오피스 패스트파이브가 있습니다. 이 일대 상주인구가 상당해 이면의 아틀리에 길도 상권이 활성화됐죠. KD타워 우측에도 주상복합이 들어올 예정이라고 하네요.

 

▷ 삼표레미콘 부지

 

마지막으로 삼표 레미콘 부지로 가볼게요. 이 땅의 주인은 현대제철이고 삼표가 임차를 하고 있습니다. 원래 GBC(글로벌비지니스센터)가 여기 들어오려다 행정적인 문제로 무산됐어요.

 

 

제가 알기로 삼표가 이전하면 여기 공원이 조성될 거예요. 아까 봤던 서울숲처럼 공원으로 바뀔 예정이고 그 부지를 서울시에서 매입할 것 같거든요. 매입방식은 다른 땅을 주는 ‘대토’ 형식으로. 즉 부동산을 바꾸는 거죠. 서울숲 주차장 부지를 준다고 들었어요.

 

저는 성수동에서 가장 큰 개발은 여기 레미콘 부지라고 생각해요. 매연이 많이 나고 지저분하다고 민원이 많았죠. 마지막 남은 넓은 땅이기도 하고. 8~9000평정도 되는데 공원으로 만들면 이 일대가 더 좋아질 거라 생각합니다.

 

저는 이런 생각도 해요. 만약 여기에 GBC가 들어왔으면 어떻게 됐을까? 만약 들어왔으면 성수동은 진짜 천문학적으로 금액이 많이 올랐을 거예요. 성수동의 가장 큰 숙제는 이 삼표레미콘 부지를 어떻게 개발하느냐 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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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형 기자 silentrock@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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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삼성전자, 엔비디아 납품 9부 능선 넘었다…젠슨 황 “승인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 중”

2024.11.25 09:37: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젠슨 황 엔비디아 최고경영자(CEO)가 삼성전자[005930]의 고대역폭메모리(HBM)에 대해 "납품 승인을 위해 최대한 빨리 작업하고 있다"고 말하며 납품 시기가 임박했음을 시사했습니다. 지난 24일 블룸버그통신 보도에 따르면, 젠슨 황 CEO는 23일(현지시간) 홍콩 과학기술대 명예박사 학위 수여식에서 삼성전자로부터 5세대 HBM인 HBM3E 8단과 12단 모두 납품받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삼성전자가 앞서 지난달 31일 3분기 실적 콘퍼런스콜에서 "현재 HBM3E 8단·12단 모두 양산 판매 중"이라며 "주요 고객사 품질 테스트 과정상 중요한 단계를 완료하는 유의미한 진전을 확보했고 4분기 중 판매 확대가 가능할 전망"이라 밝힌 바 있습니다. 이와 함께 젠슨 황 CEO가 직접 납품 작업 속도에 대해 언급하며 삼성전자의 HBM이 본격적으로 납품이 시작될 것이라는 업계의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본격적으로 납품을 시작한다면 삼성전자 역시 AI 반도체 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입하며 실적 반등을 노릴 가능성이 커집니다. 엔비디아 역시 SK하이닉스[000660]에 집중되어 있는 수급 상황에 선택권을 넓힐 필요가 있습니다. 다만, 블룸버그는 젠슨 황 CEO가 최근 3분기 실적 발표 후 콘퍼런스콜에서 메모리 공급업체로 SK하이닉스·마이크론 등은 언급했지만 삼성전자는 거론하지 않았다고도 덧붙였습니다. 또한, 삼성전자가 엔비디아에 HBM 납품을 시작해도 기존 경쟁사(SK하이닉스, 마이크론) 대비 납품량이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됩니다. 경쟁사가 이미 물량 공급을 선점했기에 삼성전자의 납품 몫이 크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SK하이닉스의 엔비디아 납품 관계는 향후에도 흔들리지 않을 전망입니다. 지난 4일 열린 'SK AI 서밋'에서 최태원 SK그룹 회장은 "엔비디아는 새로운 그래픽처리장치(GPU)가 나올 때마다 SK하이닉스에 더 많은 HBM을 요구하고 합의된 일정도 항상 앞당겨 달라고 요청한다"며 "지난번 젠슨 황과 만났을 때 HBM4 공급을 6개월 당겨달라고 했다"고 젠슨 황 CEO와 만난 일화를 전했습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초부터 엔비디아에 HBM을 납품하기 위해 품질 테스트를 진행하는 등 노력했지만 테스트 통과가 지연되며 납품 시기가 늦춰졌습니다. 이에 삼성전자는 차세대 HBM 기술 개발을 위해 HBM 개발팀을 신설하는 등 HBM 주도권 확보에 역량을 집중하고 있습니다. 또한, 3분기 실적발표 콘퍼런스콜에서 "기존 HBM3E 제품은 이미 진입한 과제용으로 공급을 확대하고, 개선 제품은 신규 과제용으로 추가 판매해 수요 대응 범위를 늘려갈 것"이라며 "내년 상반기 내 해당 제품의 양산화를 위해 고객사와 일정을 협의 중"이라 밝히며 HBM3E의 개선 제품 준비도 진행 중입니다. 6세대 HBM인 HBM4에 대해서는 내년 하반기 양산을 목표로 개발 중이며 맞춤형 HBM 사업을 위해 대만 파운드리 업체인 TSMC와의 협업 가능성을 시사하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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