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車보험으로 ‘한약 처방’ 받은 소비자... 4명 중 3명은 중간에 남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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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nday, June 01, 2020, 17:06:33

끝까지 복용 25.8% 불과..소비자와함께 “적정량보다 과하게 처방”

 

인더뉴스 전건욱 기자ㅣ교통사고 후 자동차보험으로 한약 처방을 받은 소비자 4명 중 3명은 끝까지 복용하지 않고 버리거나 방치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1일 사단법인 ‘소비자와함께’가 최근 2년 이내 교통사고로 한방진료를 받고 한약을 처방받은 소비자 505명과 일반소비자 507명 등 1012명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25.8%만이 ‘전부 복용했다’고 답했습니다.

 

소비자와함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을 통해 한약을 처방받을 경우 적정량보다 과도하게 처방받고 있음을 알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이 단체는 한약 비용을 보험사가 지급하지 않는 경우에 대해서도 설문을 진행했습니다. ‘만약 교통사고 치료 시 첩약에 드는 비용을 소비자가 직접 지불해야 한다면 첩약을 얼마나 받겠느냐’는 질문에는 ‘받지 않겠다’고 답한 비율이 60.5%에 이르렀습니다.

 

또 한약 처방을 받으면서 재료와 성분에 대해 충분히 설명 들은 비율은 9.3%에 그쳤습니다.

 

이에 대부분의 소비자들은 한약도 양약과 마찬가지로 성분과 원산지 표시가 필요하다고 답했습니다. 한약 원산지 의무화에 대해 조사 대상 중 93.3%가 찬성 의사를 보였고 한약의 안정성과 유효성 검증 92.8%가 필요하다고 했습니다.

 

소비자와함께 관계자는 “자동차보험으로 제공되는 한약 초회 처방량이 환자 상태와 약제처방원칙에 따를 수 있도록 개선할 필요가 있다”며 “이를 통해 보험료 인상 등 소비자 피해가 생기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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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건욱 기자 gun@inth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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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구글, 삼성전자와 개발한 ‘스마트 안경’ 깜짝 공개…실시간 시연 선보여

2025.05.21 11:42:53

인더뉴스 이종현 기자ㅣ구글이 20일(현지시간) 미 캘리포니아주 마운틴뷰에서 열린 구글의 연례 개발자 콘퍼런스(I/O)에서 삼성전자[005930]와 협업해 제작한 '스마트 안경'을 소개했습니다. 구글은 이날 콘퍼런스를 통해 자사의 대표적 제품인 검색 기능을 강화하는 AI 기능을 대거 소개했습니다. 이후 행사 예정 시간인 90분을 넘어 기조연설의 막바지에 스마트 안경 선보였습니다. 샤람 이자디 구글 안드로이드 XR 부사장은 무대에 올라 "AI를 위한 자연스러운 형태인 '제미나이 라이브(Gemini Live)'의 힘을 당신이 있는 곳으로 가져온다"라며 "안경을 쓰면 초능력을 얻을 수 있다"라고 제품을 소개했습니다. 제미나이 라이브는 사람이 보는 것과 마찬가지로 AI가 마치 앞을 보는 것처럼 실시간으로 영상을 인식해 사람과 대화할 수 있는 기능입니다. 구글은 지난 2013년 '구글 글라스'를 출시했으나 너무 시대에 앞서나갔다는 평가와 함께 2년 만에 단종한 적이 있습니다. 이번 출시를 통해 10년 만에 재출시한 것입니다. 특히, 이번 스마트 안경은 삼성전자와 협력해 시장에 재진출 한다는 점에서 주목할 만합니다. 삼성전자는 올해 구글, 퀄컴과 협업해 개발해 온 확장현실(XR) 헤드셋 '프로젝트 무한'을 출시할 예정이기도 합니다. 이날 구글은 스마트 안경의 기능을 시연하는 시간도 가졌습니다. 이용자의 스마트폰과 연결된 스마트 안경은 내장된 디스플레이를 통해 화면을 표시했으며 눈앞에 구글 지도를 띄워줘 길을 찾게 돕고 외국인과 대화 중에는 실시간 번역을 해주는 모습도 보여줬습니다. 구글은 이어 스마트 안경 시제품을 삼성전자와 함께 개발했다고 밝혔습니다. 삼성전자도 스마트 안경 개발에 나선 것으로 알려져 있었지만 양사가 이 부문까지 협업을 확장한다고 공식 발표한 것은 이번이 최초입니다. 스마트 안경의 디자인 파트너로는 한국 업체인 젠틀몬스터와 미국 브랜드인 와비 파커와 함께 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삼성과 파트너십을 헤드셋을 넘어 스마트 안경까지 확장하며 다음 단계로 나아가고 있다"라며 "우리는 생태계가 훌륭한 안경을 만들 수 있도록 소프트웨어와 하드웨어 플랫폼을 만들고 있다"라고 말했습니다. 이자디 부사장은 스마트 안경의 핵심 기능 중 하나인 실시간 번역 기능을 선보이면서 아직은 시제품이기에 기능이 완벽하지 않을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그는 "실시간 번역이 가능한데 시도해 보겠다"라며 "이건 매우 위험한 시연일 수 있다"라고 말하며 기능을 선보였습니다. 그가 다른 시연자와 서로 다른 언어로 대화를 진행하자 서로의 말이 실시간 번역돼 안경 오른쪽 위에 자막으로 나타났습니다. 하지만 이내 네트워크 문제 등으로 기능은 더 이상 작동하지 않았습니다. 이에 이자디 부사장은 "내가 아직은 위험한 시연이라고 한 이유다"라고 말해 웃음을 이끌어내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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